경북의 건강명소 ‘영천 한의마을’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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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의 건강명소 ‘영천 한의마을’에 가다
Goodnews DAEGU 872 - 의미있는 휴가 시리즈 - ②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1.07.23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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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한의마을 전경

우리나라 한약재 최대 집산지 ‘영천’

한의학에서 치료란 병의 근본을 찾아내 낫게 하는 것으로, 치료 시 주로 약과 침·뜸 등을 사용한다. 특히 한의학에서는 약재가 중요한데 경북 영천은 보현산과 채약산에 희귀한 약초가 많고 산과 들, 구릉지와 강이 조화를 이루어 다양한 약초가 분포하고 있다. 영천시는 지리적으로도 교통의 중심지로 태백산과 소백산에서 생산되는 약재는 물론 인근 경주와 군위, 의성지방의 약초가 모인다. 그뿐 아니라 안동·봉화·영주의 국산약초도 영천약재시장으로 집산되는 등 다양한 한약재가 유통되면서 자연스레 한약 시장이 크게 형성되었다. 이에 영천시는 2005년 영천한방진흥특구 지정을 시작으로 다양한 한방산업도시 특화사업을 추진하였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영천에 △한약재 종합유통센터 △약용작물 제조·가공시설 △한방문화지구가 조성되었고 △전국 최대 약초 도매시장이 개장되었다. 이외에도 영천은 예로부터 약재 중심지로 자연스럽게 한의학이 발달해 침술의 대가들이 늘어났다. 특히 중풍 치료에 뛰어난 독특한 비방인 ‘통기고(通氣膏)’를 잘 쓰는 의원이 많아 중풍치료에도 명성이 자자한 도시이다.

유의기념관 내부 전시 모습

다양한 한방 체험 가능한 문화시설 갖춰
 
지난주 기자는 약재 관련 기초 상식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영천 한의마을(경북 영천시 화룡동 산43)’을 방문했다. 2018년 개관한 이곳은 여러 방송 매체에 소개되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마을에는 개인의 사상체질을 진단하고 처방을 받을 수 있는 테마거리를 비롯해 전시시설인 ‘유의(儒醫)기념관’과 한방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해 지역의 한방테마 문화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의마을을 둘러봤다면 한의마을 카페에서 한방차를 마시며 휴식을 가져보자. 이 밖에도 이 마을에서는 한방음식을 맛볼 수 있고 한방치료를 받을 수 있어 건강도 챙기고 관광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한옥체험 숙박시설인 한옥체험관은 한옥의 매력을 듬뿍 갖고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이곳을 방문한 김계령(41,안동) 씨는 “한의마을을 둘러보다가 이곳 한의원에서 침 치료를 받게 되었는데 몸과 마음이 편안해져 자주 오고 싶다”고 말했다. 올 여름은 가족과 함께 영천 한의마을에서 건강한 하계휴가를 보내는 것도 의미가 있어 보인다.
대구/ 김영옥 기자 daeg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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