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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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4.04.2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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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술주정뱅이 아버지에게 두 아들이 있었다. 아버지는 매일 술을 마시고 행패를 부리며 처자식을 괴롭혔다. 이웃들도 모두 그를 인간쓰레기라며 흉보고 욕했다. 세월이 흘러 맏아들 역시 아버지와 같은 술주정뱅이가 되었다. 주변 어른들이 그에게 나무랐다. “이보게, 자네는 어떻게 아버지와 똑같은 삶을 사는가?” 아들은 “그럴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라고 답했다.
그런데 둘째아들은 장성해서 뭇사람들의 존경과 칭찬을 받는 사람이 되었다. 사람들이 그에게 물었다. “당신은 어떻게 그런 아버지 밑에서 이처럼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었습니까?” 둘째아들도 똑같이 “그럴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라고 말했다.
인생을 살면서 누구나 어려움과 문제를 만난다. 그 어려움과 형편을 어떤 마음으로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인생은 전혀 달라진다. 강한 바람 때문에 넘어지는 배도 있고 더 힘있게 나아가는 배도 있듯이 어려움 때문에 세상을 원망하는 사람도 있고 어려움을 타산지석으로 삼는 사람도 있다. 인생을 항해하다 보면 잔잔하고 평온한 날도 있지만 때론 비바람이 몰아치고 거친 파도와 싸워야 하는 날도 있다. 
중요한 것은 형편이 아니라 그 형편을 보는 마음의 눈이다. 어떤 마음으로 형편을 맞이하는가에 따라 행복한 삶을 살 수도 있고 불행한 삶을 살 수도 있다.
이한규 목사/ 기쁜소식안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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