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을 믿었던 ‘베드로’와 교만했던 ‘헤롯’왕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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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을 믿었던 ‘베드로’와 교만했던 ‘헤롯’왕의 최후
[사도행전 12장 1절 ~ 24절] 2024. 4. 7. 주일 오전예배 설교 -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4.04.14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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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속 믿음의 세계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사도행전 12장 말씀을 읽었습니다.   베드로는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사도였습니다. 헤롯은 유대인들의 마음을 얻고자 그를 죽이려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베드로를 살리셨습니다. 반대로 헤롯은 권세 있는 왕이었고 죽어야 할 아무 이유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 앞에 숨 한 번 제대로 못 쉬고 죽었습니다. 이 말씀을 보면 형편적으로 꼭 죽을 것 같은 사람은 살아남고, 죽지 않을 것 같은 사람이 결국 죽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 이야기를 아주 단순하게 말하면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모든 어려움을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의 세계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장로교회를 다녔습니다. 그 당시 가난해서 배가 고플 때면 친구들과 함께 남의 밭에 가서 사과나 감을 따 먹었습니다. 그러면서 항상 도둑질한 죄 때문에 고통스러웠습니다. 어느 날 성경을 읽다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로 모든 죄가 씻어졌다는 말씀을 보면서 정말 놀라웠습니다. 성경을 읽을수록 이 부분이 더욱 분명해졌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 죄를 기억지 않는다는 말씀(렘 31:34, 히 10:17)을 보며 ‘이럴 수가 있나’ 하며 참 감격스러웠습니다. 이제 세월이 많이 흘렀습니다. 저는 60년 전 예수님의 피로 모든 죄가 사해진 사실을 처음 알았을 때부터 ‘나는 이제 죄인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우리 죄를 하나도 남겨두지 않고 완벽하게 사하셨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많은 교회에서는

가슴 아프게도 오늘날 교회를 다니는 많은 사람이 죄인이라고 말합니다. 예수님이 모든 죄를 완벽히 씻으셨는데도 우리가 죄인이라고 한다면 예수님이 아직 우리를 죄에서 못 건졌다는 말이고, 예수님이 죄를 사하는 일을 실패했다는 말입니다. 그것은 우리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예수님을 모욕하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분명히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롬 3:23~24)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피로 의롭게 되었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예수님이 흘리신 피로 모든 죄가 분명하게 씻어진 사실을 이론이 아니라 마음에 받아들여서 ‘이제 나는 죄가 없어. 깨끗해’라고 믿을 때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것입니다. 
 미국 기독교 지도자 모임

이번에 저는 美 휴스턴을 방문해서 기독교 지도자 연합(CLF) 모임을 가졌습니다. 천여 명 정도의 목회자들이 모였는데 그분들은 목회자이지만 예수님이 모든 죄를 사하신 것을 믿지 못했습니다. 제가 아침저녁으로 그분들에게 복음을 전하면서 점점 그들의 마음이 변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한국 교회에서 모든 죄가 사해졌다는 말씀을 믿지 않고 죄인이라고 말합니다. 교회에서 찬송을 부를 때는 “기쁜 날 기쁜 날 주 나의 죄 다 씻은 날~” 하며 노래하고 돌아서서 기도할 때는 “주여, 이 죄인을 용서해 주십시오”라고 말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의인이라고 찬송했다가 또 금방 죄인이라고 하는 그들을 하나님이 보시면 얼마나 안타까워하실까요.
 

감옥에 갇힌 베드로를 깨우는 천사

베드로와 헤롯왕

여러분, 사도행전 12장 1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그 때에 헤롯왕이 손을 들어 교회 중 몇 사람을 해하려하여 요한의 형제 야고보를 칼로 죽이니 유대인들이 이 일을 기뻐하는 것을 보고 베드로도 잡으려 할쌔 때는 무교절일이라 잡으매 옥에 가두어 군사 넷씩인 네 패에게 맡겨 지키고 유월절 후에 백성 앞에 끌어 내고자 하더라.”(행 12:1~4) 헤롯이 베드로를 잡아 감옥에 가두고 군사 열여섯 명이 지키게 했습니다.
베드로가 감옥에 갇히면서 교회는 그를 위하여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고 그날 밤 베드로는 깊이 잠들었습니다. 천사가 나타나 베드로를 깨우는데 일어나지 않아 옆구리를 쳐서 그를 깨우며 “급히 일어나라”고 말하자 바로 쇠사슬이 풀어졌습니다. “천사가 가로되 띠를 띠고 신을 들메라 하거늘 베드로가 그대로 하니 천사가 또 가로되 겉옷을 입고 따라 오라 한대 베드로가 나와서 따라갈쌔 천사의 하는 것이 참인줄 알지 못하고 환상을 보는가 하니라 이에 첫째와 둘째 파수를 지나 성으로 통한 쇠문에 이르니 문이 절로 열리는지라 나와 한 거리를 지나매 천사가 곧 떠나더라”(행 12:8~10) 바로 내일이면 죽어야 했던 베드로를 하나님이 천사를 보내 살려주셨습니다. 죽어야 할 위치에 있던 사람이 하나님의 역사로 살아났습니다. 

교만했던 헤롯왕의 최후

이와 반대로 베드로를 죽이려고 했던 헤롯왕은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사도행전 12장 20절부터  말씀을 보겠습니다. “헤롯이 두로와 시돈 사람들을 대단히 노여워하나 저희 지방이 왕국에서 나는 양식을 쓰는고로 일심으로 그에게 나아와 왕의 침소 맡은 신하 블라스도를 친하여 화목하기를 청한지라 헤롯이 날을 택하여 왕복을 입고 위에 앉아 백성을 효유한대 백성들이 크게 부르되 이것은 신의 소리요 사람의 소리는 아니라 하거늘 헤롯이 영광을 하나님께로 돌리지 아니하는고로 주의 사자가 곧 치니 충이 먹어 죽으니라.”(행 12:20~23) 
이 말씀을 보면 헤롯 자신이 신의 위치에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백성들이 “이것은 신의 소리요 사람의 소리가 아니라” 하며 헤롯을 신격화했던 것입니다. 그는 기분이 너무나 좋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에는 없지만 하나님이 “헤롯 이놈, 내게 영광을 안 돌리고 네가 영광을 차지해? 죽어라” 하셨는지 그는 충(蟲)이 먹어 죽었습니다. 베드로와 헤롯의 다른 점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입니다. 베드로는 옥에 갇혀있었지만 말씀을 믿고 천사가 시키는 대로 하여 감옥에서 살아나왔습니다. 반면 헤롯은 아주 교만하게 자신을 똑똑하다고 여겼지만 하나님이 그를 치니까 그냥 죽어버리고 말았습니다. 

한 달간의 무전 전도여행

오래전에 제가 미국을 방문해서 선교사님들과 이야기하다 보니 믿음없이 사역하는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그들은 미국의 사회제도가 좋으니까 믿음으로 살아야 할 필요를 못 느끼면서 서서히 육신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LA 월드캠프 때 제가 전도자 부부에게 “그레이하운드 고속버스 티켓 하나만 가지고 한 달 동안 무전 전도여행을 해 보세요. 만일 하나님이 돕지 아니하면 무엇 때문에 하나님을 믿겠습니까? 이번에 하나님을 의지해서 살아볼 전도자들은 지원하십시오”라고 했습니다. 여러 명의 지원자들 중에 열 쌍의 전도자 부부를 뽑아 무전 전도여행을 보냈습니다. 
이듬해 제가 미국에 갔을 때 선교사님들이 앞 다투어 간증을 하셨습니다. 아무 가진 것 없이 한 달 동안 다른 도시에서 복음을 전했는데 하나님이 음식을 주시고, 복음 전할 사람을 만나게 하신 간증을 끊임없이 하셨습니다. 부담 앞에 주저하던 마음에 믿음이 생긴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압곡동과 장팔리 시절

여러분, 제가 선교학교를 마치고 복음을 전하기 위해 처음으로 갔던 곳이 합천 압곡동입니다. 그곳에서 지내는 9개월 동안 돈 한 푼 없이 살았습니다. 지금은 굶는다는 것을 상상도 못하는데 그때는 자주 굶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필요한 것이 있어도 사람들에게 눈치를 주거나 말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만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너무 정확히 아시는 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양식이 떨어지거나 병이 들어도 불안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럴 때마다 하나님이 도와주시고 제겐 불가능한 일을 이루시는 것을 여러 번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경남 거창에 장팔리라는 곳이 있습니다. 예전에 외국에서 온 선교사님이 그곳에 교회를 세우시고 선교를 하시다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셨습니다. 교회 운영이 어려워지자 교회를 맡아 달라는 부탁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장팔리 교회로 가는데 앞에 두 청년이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들에게 장팔리 교회로 파송 받아 왔다고 말하니까 예전에 교회에서 영어를 가르칠 때 가봤다고 했습니다. 그날 계속 이야기를 나누다가 복음을 전해서 두 사람이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일을 마치면 교회 와서 밤마다 성경을 한 시간씩 읽고 집에 가곤 했습니다. 그들을 통해서도 사람들이 구원을 받게 되면서 성도수가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저는 군대 가기 전까지 그곳에서 일 년 반 정도 복음을 전했는데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군 부대에서 복음을 전하는 모습

원주통신훈련소에서

저는 1965년 군에 입대한 후 통신훈련소에서 16주 동안 교육을 받았습니다. 신기하게도 모스부호 교육인 ROC 과정을 포함해 5개 과정이 대전에서 원주로 이동하면서 제가 원주통신훈련소 1기가 되었습니다. 당시 군대는 선후배 위계가 매우 엄격했는데 그곳에서 가장 고참이 되면서 마음껏 복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매주 토요일이면 전국에서 교육생이 입소하는데 그때마다 저는 내무반을 방문하여 주일예배에 그들을 초청했습니다. 그렇게 사람들을 모아놓고 복음을 전했습니다. 
어느 날 교수본부에서 저를 불러 가보니 훈련소 교육을 담당하는 중위님이 “박 이병, 거기 앉으세요”라고 말했습니다. 장교님이 저에게 높임말을 쓰니 제가 조금 놀랐습니다. “박 이병은 군에 오기 전에 무슨 일을 하셨나요?” “예, 교회 전도사였습니다!” “과연 그러셨군요.” 그러시면서 자신은 군대 와서 신앙과 멀어졌는데 저를 보고 많은 생각을 했다며 “내가 뭐 도울 일이 없나요?”라고 물었습니다. 제가 “교육 장교님, 예배드릴 교실을 하나 빌려주시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하자 바로 옆에 있던 병장에게 “박 이병이 언제든지 쓸 수 있도록 교실 열쇠를 줘라”라고 지시했습니다. 그 후부터 예배를 교실에서 드리게 되어 정말 감사했습니다. 

예배당을 짓게 된 배경

한번은 주일예배를 인도하는데 뒷문이 열리더니 훈련소장님이 들어오셨습니다. 제가 주춤하니까 소장님이 “종교를 계속해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 설교가 마치자 소장님께서 앞으로 나와 말씀하셨습니다. 그분이 6.25전쟁에서 가장 치열했던 백마고지 전투에 투입되었던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백마고지 전투에 투입된다는 것은 곧 죽음을 의미하는 것이었는데 어느 날 백마고지를 탈환하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중대원들을 바라보니 저렇게 젊고 건강한 젊은이들이 죽게 된다는 생각에 가슴이 너무 아팠습니다. 전날 밤 참호를 순찰하는데 중대원들이 모두 눈물을 흘리며 두려워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한 병사는 참호에서 무릎을 꿇고 웅얼웅얼하고 있었습니다. 그에게 다가가 물었습니다. “자네, 지금 뭐 하고 있나?”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래? 그럼 나를 위해서도 기도해라.” “예, 알겠습니다.” 소장님이 다시 참호를 돌며 부하들에게 외쳤습니다. “하나님도 좋고 부처님, 용왕님도 좋다. 내일 전투를 위해 모두 기도해라!” 다음날 돌격 명령을 내렸는데 지금까지 그렇게 용감한 군인들을 본 적이 없을 정도로 그날 그 부대는 가장 적은 희생으로 백마고지를 점령할 수 있었습니다. 
소장님께서 그때부터 종교의 힘을 알게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이곳에 부임해서 보니 교회가 없어 아쉬웠는데 우리가 이렇게 예배를 드리고 있는 줄 모르셨다며 함께 예배당을 짓자고 하셨습니다. 군대에서 제일 낮은 이등병인 저와 훈련소의 가장 높은 소장님이 상의하며 함께 예배당을 지었습니다. 군 생활 3년 동안 많은 사람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군 전역하는 날 부대 정문을 나서면서 이런 하나님이 저와 함께하시면 사하라 사막, 남극에서도 얼마든지 살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영국인 선교사와의 만남

저는 군 제대 후 압곡동에 있다가 김천에 가서 복음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그 당시 수중에 3천 원 정도 있었습니다. 김천에서 전셋집을 얻으려고 알아보니 7만 원이었습니다. 어느 날 김천에 가서 집을 찾아보다가 압곡동으로 돌아오는 길에 외국인 한 분을 만났습니다. 제 영어 실력이나 그분의 한국어 실력이 비슷했습니다. 제가 그분에게 물었습니다. “어디서 오셨어요?” “저는 영국에서 온 앤더슨 선교사입니다.” “지금 어디 가세요?” “여행 중입니다.” “전도 여행입니까?” “그냥 여행입니다.” 그때 저는 선교사가 복음을 전하지 않고 여행을 다닌다는 말에 화가 나서 “선교사가 한국에 와서 복음을 전하지 않고 여행을 다닌다고요? 우리나라에 당신 같은 사람 필요 없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분이 묵묵히 제 이야기를 다 듣고 있었습니다. 저는 버스에서 내려 압곡동으로 가는 버스를 갈아타려고 매표소로 갔는데 앤더슨 선교사님이 저와 같이 있고 싶다며 하룻밤 재워달라고 해서 함께 압곡동으로 갔습니다.
김천에서 복음을 전할 때

제가 사는 압곡동에는 수도 시설이 없어서 산에서 내려오는 물을 그냥 드렸는데 선교사님이 그 물을 마시고 배탈이 나서 밤새도록 고생했습니다. 그렇게 며칠 지나고 나아지자 “나는 많은 목회자를 만났는데 당신처럼 사는 사람을 처음 봤습니다. 당신의 삶을 배우고 싶습니다. 일 년만 당신하고 같이 살면 안 되겠습니까”라며 아주 간곡히 부탁해서 함께 살기로 했습니다. 
약 일주일 뒤에 선교사님이 압곡동으로 찾아왔습니다. “미스터 박, 김천에서 복음을 전하기 위해 기도했는데 하나님이 돈을 주셨어요.” 그 선교사님이 집을 구하고 저와 같이 지내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일 년 동안 그분과 복음의 일을 같이하다가 그분이 다른 선교지로 떠나시면서 제게 집을 주시고 가셨습니다. 이렇게 저는 사람을 만나 복음을 전하게 되는 일, 집을 얻는 일, 그리고 음식을 먹는 일 등 모든 일에 하나님이 도우신 경험을 했습니다. 

고아원 원생을 대상으로

예전에 김천에서 복음을 전할 때 아내가 첫 아이를 임신해서 만삭이었는데 며칠을 굶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리가 한 고아원을 찾아가 원장님을 만났습니다. 원장님께 저희를 소개하며 “원장님, 부모 없는 아이들이 자라서 열여덟 살이 되면 고아원을 떠나야 하는데 얼마나 막막하겠습니까? 일주일 동안 저 아이들에게 예수님을 가르쳐 줄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라고 했습니다. 원장님이 저희를 한참 쳐다보시더니 허락하셨습니다. 아내는 아이들에게 찬송을 가르치고 저는 말씀을 전했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아이들과 아내가 서로 껴안고 기뻐하며 어쩔 줄 몰라했습니다. 일주일 동안 원장님이 때마다 식사를 너무나 잘 차려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하나님이 이렇게 우리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그 후 김천 고등학교를 방문할 일이 있었는데 당시 학교 재단 이사장님이 예전의 고아원 원장님의 아드님이셨습니다. 한번은 제가 김천을 지나 대덕 수양관으로 가는 길에 그 학교를 방문해서 이사장님을 만났습니다. 그날 이사장님이 다른 일정이 있어서 다음날 점심식사를 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저는 제 아들과 함께 이사장님 부부를 만나서 식사를 마친 후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분들이 구원을 받고 정말 기뻐하셨습니다. 

주님이 우리를 위하는 삶

여러분, 우리는 헤롯이 아닌 베드로와 같은 길을 가는 그리스도인입니다. 돈은 많거나 잘난 게 없지만 우리를 지키시는 하나님이 계신 것만으로 세상의 모든 것을 가진 사람보다 훨씬 복되고 영광스러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 사실을 믿고 한 발자국 한 발자국 믿음의 발을 내디딜 때 놀라운 역사가 일어납니다. 오늘 읽은 사도행전 12장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은 우리가 자신을 위하는 것과 주님이 우리를 위하시는 것 중 어느 것이 좋은가 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정확히 믿지 못하면 우리 삶을 하나님께 맡기지 못하는데 만일 우리 자신을 하나님의 손에 맡긴다면 그때부터 주님이 우리를 이끌어 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인간의 세계에서 벗어나

여러분, 하나님의 세계와 이 세상은 서로 비교가 안 됩니다. 이제 우리 모두 눈을 밝히 떠서 인간의 세계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세계로 옮겨 가길 바랍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마음을 알면 자신을 우리 스스로 지키려고 하는 것이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오히려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일하시는 것이 복되고 아름다운 것임을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이제 저는 나이가 많은데 지금까지 한 번도 저를 외면하지 않고 도와주신 주님을 생각해 봅니다. 그동안 우리 선교회를 통해 복음이 전해져 수많은 사람들이 죄 사함을 받았습니다. 그들을 볼 때 참 감격스럽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 2024. 4. 7. 주일 오전예배 설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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