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전환
상태바
생각의 전환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4.03.31 04: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욕 맨해튼 북동쪽에는 할렘강이 아름답게 흐르고 강변을 따라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 이 강변 근처에는 유럽 양식의 웅장한 건물이 있다. 예전에는 마운트 모리스 은행 건물로 쓰여졌지만 1970년대에 문을 닫은 후 아무도 이 건물을 사용하지 않았다. 건물을 관리하는 사람이 없자 곧 쥐들이 들끓기 시작했고, 건물 주변에는 쓰레기 불법투기, 노상방뇨 등으로 폐가가 되버렸다. 결국 이웃 주민조차 눈살을 찌푸리며 그 앞을 지나가기 꺼려했다. 
그런데 얼마 전 한 개발업자가 그 건물을 매입했다. 건물이 헐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멋진 건물이 세워졌다. 그러자 주변 환경도 덩달아 달라지면서 옆에는 새로운 건물들이 세워지기 시작했다. 같은 땅 위에 있는 건물인데, 누가 그 땅을 소유하느냐에 따라 전에는 흉물이었던 곳이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오고 싶어하는 명소가 된 것이다. 
우리의 마음은 땅과 같다. 어떤 생각이 내 마음의 주인이 되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은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다. 어떤이는 자신의 마음을 방치한 채 피폐하게 살아가기도 하고, 어떤이는 건강한 사고를 받아들여 자신의 마음을 관리하며 건강한 삶을 살아간다. 생각의 전환이란 땅의 주인이 바뀌어 새 건물이 세워지듯, 묵은 생각을 비워내고 새 생각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닐까.
송충환 선교사/ 미국 맨해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