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휴가는 산과 물이 있는 계곡으로 가볼까? 
상태바
올여름 휴가는 산과 물이 있는 계곡으로 가볼까? 
Goodnews BUSAN 871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1.07.16 15: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청계곡 전경 (출처: 김해시청)

부모님과 함께라면 ‘계곡’이 제격

늦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왔다.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인해 연일 확진자수가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1년 만에 찾아온 여름휴가를 집안에서만 보낼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에 가족들과 안전하게 휴가를 보내려는 사람들이 산을 향해 눈길을 돌리고 있다. 부모님을 모시고 떠나는 여름휴가에는 산림욕이 가능한 계곡이 제격이다. 햇빛을 피하기 좋고 준비해간 음식을 나누기에도 편안하다. 
부산 근교에 가족단위로 가기 좋은 곳으로 대청계곡(김해시 장유동)이 있다. 김해 불모산 자락 양쪽에 자리한 이 계곡은 풍부한 수량과 맑은 수질을 자랑한다. 게다가 곳곳에 조성된 대나무 숲길을 부모님과 함께 걷다 보면 자연이 주는 상쾌함을 느낄 수 있다. 7m 높이의 대형 물레방아와 인공폭포 또한 대청계곡의 매력을 더한다. 부산 시내에는 대천천(북구 화명동)이 가볼 만하다. 부산 100경에 소개되기도 한 이곳은 전설이 깃들어 있는 애기소(沼) 웅덩이로도 유명하다. 이곳을 방문한다면 아이들에게 계곡에 얽힌 오래된 전설을 이야기해 주면 더욱 좋다.

산청 삼장교 근처 대포마을 앞 계곡 (출처: 산청군청 페이스북)

캠핑 가능한 경남 지역 계곡은 

조금 더 활동적인 휴가를 원한다면 캠핑이 가능한 계곡으로 가보자. 인파를 피해 거리두기 휴가를 즐기려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캠핑의 인기 또한 더욱 높아지고 있다. 경남 사천 시골 마을 끝자락에 위치한 용소 계곡은 한적하게 캠핑을 즐기기에 적합한 곳이다. 나무 그늘에 텐트 사이트가 있어 편리하고, 가까이 흐르는 계곡물 소리가 힐링을 선사한다. 
한편, 경남 산청 삼장교 계곡은 푸른 산의 맑은 공기와 따사로운 햇살을 느끼며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곳이다. 얕은 물에서 서서히 깊어지는 물 높이로 다양한 연령대가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계곡 옆 나무 그늘 아래로 잘 가꿔져 있는 잔디와 깨끗한 데크는 계곡을 찾는 사람들에게 기분 좋은 캠핑을 선물한다. 친구와 함께 삼장교 계곡으로 캠핑을 온 최주희(26, 덕천동) 씨는 “물놀이도 하고 캠핑도 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며 “넓게 펼쳐진 바다도 좋지만, 나무 그늘에 친구들과 시원한 물에 발 담그며 소소하게 이야기를 나누기엔 계곡이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부산/ 김지원 기자 busan@igoodnews.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