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에서 유일하게 있는 학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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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에서 유일하게 있는 학과는?
Goodnews BUSAN 851 - 부산에만 있는 이색 학과 & 직업 - ②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1.02.2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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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대 항공운항학과 학생들(출처: 신라대학교)

신라대 항공운항학과, 항공사 협업 통해 취업 확대
 
바다도시 부산의 하늘에는 바다만큼 복잡한 길이 있다. 동남권 관문공항인 김해국제공항은 작년 초 하루 1800여편의 항공기가 드나들었을 정도로 쉴 틈 없이 돌아가는 국제교류의 허브이다. 코로나19로 인해 현재 운항편이 줄어들긴 했지만, 항공운항 관련 산업은 여전히 비전 있는 분야이다. 국가적으로 항공기 조종 인력에 대한 수요는 꾸준한 반면 현실적으로 국내 전문조종사 양성기관은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에 지난해 항공 산업의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는 동남권 유일 항공운항학과가 신라대학교에 개설됐다. 지난해 9월에는 지역저비용항공사인 에어부산과 ‘조종인턴 양성 실무협약’을 맺고 인턴 후 부기장으로 채용되는 길을 열기도 했다. 재학생 김윤준(23) 씨는 “학부과정 중 단계별로 비행 시뮬레이터실에서 실전비행을 대비할 수 있다는 것이 좋았고, 공군조종장학생과 ROTC(학군사관)에 해당할 경우 수업료 전액과 실습비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다는 점도 우리 학과만의 큰 자랑”이라고 설명했다.  

영산대 웹툰영화학과의 뮤직비디오 제작 모습 (출처: 영산대학교)

국내 최초, 영산대학교에 웹툰영화학과 신설

부산에서 오랫동안 다져지며 안정화된 산업이 항공운항분야라면, 웹툰시장은 최근 몇 년 사이 폭발적으로 급성장한 신산업이라 할 수 있다. 언제 어디서든 휴대폰만 있다면 짧은 여가시간을 즐길 수 있는 웹툰은 탄탄한 구독자 층을 보유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 들어 웹툰이 제2의 한류로 급부상하면서 웹툰의 영화화 등 관련 산업과의 다양한 융복합이 이뤄지고 있다. 이에 올해 국내 최초로 영산대학교에 웹툰영화학과가 신설됐다. 웹툰과 영화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웹툰작가 및 웹시네마 감독 양성을 목표로, 해운대 센텀에 위치한 캠퍼스에서 주로 교육과정이 이루어진다. 
이곳은 부산국제영화제가 개최되는 영화의 전당과 영화진흥위원회, 부산디자인센터,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 등 관련 산업 핵심기관이 모여 있어 긴밀한 협업이 가능하다. 최근 국내 최초 웹툰 도서관 개관, 유명 웹툰작가 및 편집자 등 전문가와의 교류를 진행해 시대를 앞선 교육을 한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부산/ 박재은 기자 busa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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