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수업 첫 주, 그 성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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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수업 첫 주, 그 성적은?
Goodnews BUSAN 808 - 온라인 개학 특집-②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0.04.1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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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향 수업 약 40% 달하며 긍정적 출발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개학이 실시된 가운데, 부산에서도 중·고등학교 3학년생들의 원격수업이 시작됐다. 원격수업은 세 가지 유형으로 진행됐다. 교사와 학생 간 화상 연결로 수업하는 ▲실시간 쌍방향형, EBS 콘텐츠나 교사가 녹화한 동영상을 보고 토론하는 ▲콘텐츠 활용형, 그리고 ▲과제 수행형이다. 셋 중 교사가 자신의 교과 특성을 고려해 가장 효과적인 수업방식을 선택하게 된다. 사상 첫 온라인 개학의 첫 주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이다. 
부산의 경우 콘텐츠 활용형 수업이 중3 58%, 고3 54%로 가장 높았고, 학생과의 소통이 가장 활발한 실시간 쌍방향형 수업이 중3 36%, 고3 41%에 달했다. 과제 수행 중심형 수업은 중3 6%, 고3 5%로 매우 낮았다. 각 시도교육청이 사전에 스마트기기 대여 수요조사를 실시해 수업 대상 학생들 모두 수업환경을 마련했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온라인 수업 기간 동안 학생들의 학력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학습 공백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교생실습도 온라인에서… 다양한 반응들

이번 학기 현장에서 교육실습을 할 예정이었던 대학생들도 ‘온라인 교생선생님’이 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지난 10일 전국 교대와 사범대에 교육실습생이 원격수업을 참관 및 보조하는 방식의 교육실습을 허용하는 방침을 전달했다. 교육실습생은 수업영상 녹화에 참여하거나 온라인 학습자료 제작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교육실습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에 대한 교수, 현직 교사, 실습대상학생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교수들은 대체로 “코로나19로 인해 만들어진 고육지책이지만 학생들과 교사 모두에게 도움 되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의견이다. 하지만 현직 교사들은 “온라인 교육으로 인해 처음 다루는 업무가 대부분인 상황에 실습생 평가업무까지 과중된다”는 부정적 의견이 많았다. 이번 학기 실습대상자 권혜현(30) 씨는 “교사의 역할이 수업 외에도 학생의 인성교육, 진로지도 등 매우 많은데 이런 부분들에 대해 현장에서 경험해볼 수 없어 아쉽다”고 전했다.
부산/ 조현진 기자 busa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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