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만들어 가는 제5회 광주시민연극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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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만들어 가는 제5회 광주시민연극제
Goodnews GWANGJU 786 - 나도 연극배우 될 수 있다?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9.11.0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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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희극공모전을 통해 콘텐츠 발굴

제5회 광주시민연극제가 지난 11월 1일부터 9일까지 빛고을국악전수관 공연장에서 ‘광주’를 주제로 열렸다. 이번에 참가한 극단은 광주 5개팀과 특별 초청된 전주 1개, 부산 1개팀으로 총 7개 극단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시민연극제는 5회를 맞아 지역을 무대로 한 콘텐츠를 찾아내기 위해 연초에 제1회 광주시 창작희곡공모전을 가졌고 2편의 입상작을 뽑아 이번 연극제에서 첫 선을 보였다. 또 행사 삼일 째 특별초청을 한 부산 극단 시나위의 ‘뿔’은 자살을 결심하고 무량사 근처의 무덤을 찾은 할머니는 할아버지를, 아가씨는 엄마에 대한 추억을 회상하면서 삶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는 과정을 보여주었다. 
관중석에서는 울고 웃으며 연기자와 관객이 하나 되어 연극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뿔을 관람한 나영은(28) 씨는 “배우 한분 한분의 연기력에 매료되어 시간 가는 줄 몰랐다. 가까이에서 연기자들이 전하는 메시지를 들으며 너무나 즐겁고 힐링되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연극제

이번 연극제에서는 ‘정거장’, ‘화사한 마을극단’, ‘숲’, ‘드라마스튜디오’, ‘한울타리’ 등 7개 극단이 공연을 했다. 9일 마지막 폐막작으로 전주의 극단 나로누림이 ‘내 이름은…’을 선보였다. 
연극 ‘내 이름은…’은 한 가정주부가 오랜 친구의 부고 소식을 듣고 찾아간 장례식장에서 반가운 얼굴들을 보면서 자신의 인생은 누구의 엄마이거나 아내가 아닌 자신의 이름으로 살아가는 것임을 발견하는 가족애를 그렸다. 정인서 광주시민연극제 조직위원장은 “시민들이 중심이 되어 만들고 있는 연극은 단순한 동아리 수준이 아니라 시민들 스스로 연기자라는 생각으로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 광주에서는 이러한 시민참여 연극을 통해 시민들에게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 서영란 기자 gwangj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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