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자부심 베이징 다싱국제공항 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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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자부심 베이징 다싱국제공항 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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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1.0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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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공항 터미널로는 세계 최대 규모 자랑

지난 9월 25일, 중국 건국(10월 1일) 70주년을 맞아 베이징의 신공항인 다싱(大興)국제공항이 개항했다. 개항식에 시진핑 중국 주석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 축하 행사와 동시에 운영에 돌입했다. 다싱공항은 이라크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다드’가 설계를 담당해 주목을 끌기도 했다.
베이징 최남단 다싱구(區)에 위치한 다싱공항은 베이징의 두 번째 공항으로, 북쪽의 수도국제공항과 함께 양대 공항으로 중국 수도에 신국문을 개방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공항 터미널은 봉황이 날개를 편 모양을 형상화했는데, 터미널 총 면적은 140만㎡(약 42만 3천평)로 단일 공항 터미널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다. 또한 건설기간은 총 5년으로 800억 위안(한화 약 13조 4700억원)이 투입됐다. 
다싱국제공항에는 116개의 항로가 개통되었는데, 그중 중국내 항로는 101개, 국제 항로는 15개이다. 또한 2021년에 연간 4500만명으로 국제선의 20%, 2025년에 7200만명으로 국제선의 30%의 승객을 처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안면인식·주차로봇 등 최첨단 기술 도입 눈길

다싱공항 개항으로 기존의 베이징 수도국제공항이 이용객 포화로 인해 운항 지연이 잦았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신공항에는 최첨단 기술이 많이 도입됐는데, 로봇 주차 구역에 차량을 대고 무인입력기에 휴대폰 번호만 입력하면 주차로봇이 차량을 주차해준다. 또한 안면인식 기술이 도입돼 발권을 할 때 본인 확인이 몇 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다싱공항측은 “탑승구에서도 신분증이나 탑승권 없이 안면인식을 통해 탑승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친환경 공항답게 낮에는 조명을 켜지 않고도 자연채광과 통풍이 원활하도록 설계됐다. 아시아의 새로운 허브공항을 꿈꾸는 다싱공항, 규모나 기술면에서 세계 최대·최고의 수준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승객들까지 만족할 수 있는 세계적인 공항으로 성장할지 주목된다.
중국 상해 김민정 통신원
정리/ 조경준 차장대우 sua1227@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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