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성령에 이끌리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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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성령에 이끌리는 교회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6.04.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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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광야교회(행 7:38)

1) 광야교회의 인도자, 모세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은 교회의 분명한 특징 중 하나는, 하나님은 항상 당신의 마음을 받은 인도자를 세워서 교회를 인도하셨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바로의 압제 아래서 종살이하고 있던 이스라엘 백성의 고통과 부르짖음을 들으셨다. 하나님의 백성이 세상 왕인 바로를 섬기며 그 밑에서 종노릇하는 것을 하나님은 기뻐하지 않으셔서 죄에 종노릇하는 그들을 건지려고 구원의 계획을 세우셨다. 그 계획을 이루시려고 먼저 한 인도자를 세웠는데, 바로 모세다. 모세는 바로의 손에 죽어야 할 운명이었으나 하나님의 특별한 계획으로 건짐을 받았다.
모세는 하나님의 계획을 따라 광야교회의 인도자로 세움을 받은 사람이었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서 당신의 뜻을 나타내셨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셨다. 모세는 바로의 왕자로 살아 애굽의 학술과 말에 능한 사람이었는데, 그것으로는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건져낼 수 없었다. 하나님은 그가 바로 밑에서 배웠던 학문과 지혜로는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없음을 미디안 40년 양치기 생활을 통해서 가르치셨고, 인간적인 것을 다 빼내셨다. 바로 밑에서 얻었던 것으로 모세 자신이 이루려고 했던 삶을 실패하게 하셨다. 하나님의 일은 사람이 아닌 하나님이 하시기에, 하나님은 모세에게 인간의 의지가 아닌 하나님의 의지로 일하는 것임을 분명히 가르쳐 주신 것이다.
하나님은 당신의 사람을 연단을 통해서 만드신다. 모세도 세상에서 실패하게 하신 후 광야교회의 인도자로 세우셨다. 자신의 뜻을 따라 살았던 삶이 철저하게 무너졌기에, 이제는 하나님의 인도만 따라서 사는 하나님의 종으로 삼으신 것이다.
하나님의 교회에는 언제나 그처럼 하나님이 세우신 종이 있다. 그들은 한결같이 자신의 삶이 온전히 무너진 경험이 있다. 그래서 더 이상 자신을 의지하거나 신뢰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삶을 산다. 그렇기에 하나님의 뜻을 따라 교회를 인도하는 것이다. 오늘날도 하나님의 교회에는 하나님이 세우신 인도자가 있어서 성령의 음성을 따라서 성도들을 인도하며 하나님을 섬기도록 이끌어 간다.
이 땅에 하나님의 종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대부분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않고 자기 생각과 방법으로 사는 것을 보면, 그들은 하나님의 종이 아니다.

2) 광야교회의 모습

광야교회는 오늘날 하나님의 인도를 받는 교회의 모습을 정확하게 그려주고 있다. 광야교회의 백성들은 애굽에서 바로에게 종노릇하였는데, 유월절 어린양의 피로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졌다. 그것은 사단과 죄에 종노릇하던 우리가 유월절 양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죄에서 구원받고 해방된 것과 같다. 유월절을 통과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로 애굽에서 나와 약속의 땅을 향해 갔다. 고린도전서 1장에서는 교회에 대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거룩하여져 성도라 부르심을 입은 자들의 모임’이라고 했는데, 교회는 ‘에클레시아’, 즉, ‘세상에서 불러내었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광야교회에는 하나님의 종인 모세와 하나님의 분명한 인도인 구름기둥과 불기둥이 있어서 그들을 인도했다. 그들의 삶은 항상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인 성막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그들은 죄의 종된 옛 성품을 가지고 있었지만, 하나님은 그들이 광야교회의 삶을 사는 동안 그 성품들을 하나하나 제하셨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만나를 주어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것을 가르쳐 주셨고, 생수를 주어 생수 되신 그리스도를 통해서 인생의 갈증을 해결하는 법을 가르쳐 주셨다.
광야교회의 40년 여정은 그리스도인이 구원받은 후 살아가는 모습을 그려주고 있는데, 그들은 목적지가 분명한 하나님의 백성이었다. 그들은 광야 한 곳에 머물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그들이 거할 곳은 가나안이었다. 그들은 육체의 생각을 따라서 살 수 없었다. 구름기둥이 떠오르면 떠나야 했고, 구름기둥이 머물면 머물러야 했다. 때로는 머물고 싶어도 가야 했고, 때로는 가고 싶어도 머물러야 했다. 하나님은 그렇게 함으로써 사단에게 종노릇하던 육신의 성품을 무너뜨리고 하나님의 뜻대로 하나하나 새롭게 바꾸어 마침내 가나안에 들어가게 하셨다.
하나님은 애굽에서 태어난 옛 사람은 다 멸망시키고 광야에서 새로 태어난 사람들을 가나안으로 이끄셨다. 사단에게 속한 옛 성품이 다 죽고 그리스도 안에서 태어난 새 성품으로 바꾼 후 가나안으로 인도하는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 주시는 것이다.
광야교회는 인간의 모든 수단과 자신이 부인되지 않으면 따를 수 없는 하나님의 인도가 분명한 교회였고, 자신이 확실히 부인되는 교회였다. 성령이 육신의 성품을 꺾고 다스리고 부인시켜주는 하나님이 살아 역사하는 교회였다.
광야교회에는 구름기둥과 불기둥, 만나와 메추라기, 놋뱀과 아론의 싹난 지팡이 등 수많은 하나님의 역사와 인도가 있었고, 또 고라, 다단, 아비람 등의 대적도 있었다. 그 부분들을 일일이 말하려면 지면이 부족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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