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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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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경제 활성화, 5일장에서 답을 찾다[지역경제] 2019 대한민국 5일장박람회 ‘대한민국 5일장, 정선에 담다’를 주제로 열려

수백 년간 지역의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시켜온 5일장. 규모와 형태는 바뀌었지만 면면히 이어온 전통을 유지하고 문화교류의 장(場)이 되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온 5일장과 전통시장이 지난 9월 20일 정선에 모였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80여 개의 市場 참여

‘대한민국 5일장, 정선에 담다’를 주제로 열린 2019 대한민국 5일장박람회가 지난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정선 아라리공원 일원에서 열렸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80여개의 시장과 유관 업체가 참여해 태풍에도 불구하고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이번 박람회는 대한민국 대표 5일장인 ‘정선 아리랑시장’의 우수성을 알리고 전통시장 간 정보교류의 장을 제공하며 전국 5일장과 전통시장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앞서 19일과 20일에는 전통시장 활성화 포럼이 개최되었다. 
정선군 소상공인지원팀 이기영 주무관은 “도내 18개 시·군 시장 상인들과 담당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석해 도내 전통시장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활성화를 위한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박람회 개막식 날에는 충남 강경젓갈시장의 새우젓, 서울 광장전통시장의 빈대떡 등 우수 전통시장의 대표 상품들이 전시·판매된 현장을 다 같이 둘러보았다”고 전했다.

 수익 증대 외 제품 홍보효과도 상당해

대한민국 5일장박람회는 정선 아리랑시장이 대한민국 전통 우수시장으로 성장한 가운데 지난 2017년에 처음으로 시작되었다. 
아리랑시장은 2009년 청량리역에서 출발하는 아리랑열차가 운행되면서 서울시민들이 정선관광과 연계된 5일장의 재미와 정겨움을 맛보기 위해 대거 방문하였고 2012년 한국관광의 별에 이어 한국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선정되었다. 2014년, 2015년에는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가 정선에서 촬영되며 관광열풍을 일게 했다. 
정선군 또한 시장의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시설을 보수하고 관광가이드를 배치하는 한편 엄격한 자치규약으로 원산지 표시 의무화, 지역 상인회 및 예술인들의 무료 공연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고객의 사랑과 신뢰가 쌓이며 매달 끝자리 2·7일에 열리는 ‘5일장’과 토·일요일 열리는 ‘주말장’은 전통시장을 넘어선 대표관광상품이 되었고  전국에서 모여든 상인과 관광객이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아리랑시장과 더불어 대한민국 5일장박람회는 지역의 전통시장과 상호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상생발전하며 전통시장만의 매력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영주공설시장에서 참가한 원병석(54, 진도특산물) 상인은 “태풍 때문에 방문객이 지난해(6만명)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예상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온 것 같다. 이색적인 볼거리, 먹거리를 체험하려는 수많은 방문객으로 수익 증대뿐만 아니라 제품홍보효과도 상당해 행사가 끝나면 전국에서 택배주문이 많다”며 밝게 웃었다.    

1:1 관계형성으로 정과 감성 살아있는 전통시장

대명빛여울거리시장에서 상인지원사업을 진행 중인 이재권(45, 이음줄운동연합) 대표는 “전통시장은 매뉴얼이 일관된 대형마트와 달리 1:1 관계형성과 대면(對面)을 통해 정과 감성이 살아있는 곳이다. 산업화로 현대식 대형상점이 들어서며 전통시장이 쇠퇴하는 듯 보이지만 창의적인 마인드로 대형마트가 보유하지 못한 긍정적인 부분을 부각시켜 나간다면 충분히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통시장의 상생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은 국가적 차원에서도 전개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매년 공모를 통해 지자체를 선정·평가하여 10월에 전국우수시장박람회를 개최한다. 이곳에서는 140여 개 시장의 우수 특산품과 대표 먹거리가 선보여 전국 전통시장의 명물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최승준(63) 정선군수는 “박람회가 전통시장 간 교류의 장이 되어 전국 5일장이 문화콘텐츠 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상설 전통시장과 5일장은 농촌과 도시의 소득격차를 줄이고 관광수익 증대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며 농민들의 생산과 원활한 판매가 이루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의 토대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송미아 기자 miasong@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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