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民과 군軍이 함께하는 축제, 2019 원주 다이내믹댄싱카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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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民과 군軍이 함께하는 축제, 2019 원주 다이내믹댄싱카니발
[탐방] 태풍에도 불구하고 원주 따뚜공연장과 도심 일대에서 성황리에 진행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9.09.2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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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3일부터 6일간 원주에서는 국내외 142개 댄스팀 총 1만여명이 참가한 최대 규모의 댄싱카니발이 열려 민과 군이 하나되는 화합의 장이 마련되었다.
 
해외 12개국 34개, 국내 108개 댄스팀 참가

2019 원주 다이내믹댄싱카니발이 9월 3일부터 8일까지 원주 따뚜공연장과 원일로, 문화의 거리 등 도심 일원에서 열렸다. ‘길, 사람, 소통’을 슬로건으로 개최된 이번 카니발에는 러시아, 대만, 싱가포르 등 해외 12개국 34개 팀(1,609명)과 국내 108개 팀(8,856명) 총 142개 팀 1만 465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이제는 대한민국을 넘어 명실공히 세계적인 축제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기자가 원주를 방문한 5일엔 장맛비와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열악한 환경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의 알기스앤시키에르 팀을 시작으로 29개 팀이 무사히 공연을 마쳤다. 초등학생부터 노인까지, 군인부터 러시아 금발 무용수까지 30~50명 참가자들은 따뚜공연장의 120m초대형 퍼레이드 특설무대를 가로지르며 화려한 댄스를 선보였다. 특히 ‘군의 정신’을 주제로 마련된 이날은 전국 각지 군인들이 패기넘치는 무대를 펼친 가운데, 원주 지킴이 흑마대대가 3·1운동 100주년, 안중근 의사 의거 110주년을 기리는 태극기 물결 속 칼군무를 선보여 관람객의 마음에 감동을 안겨주었다. 

6·25전쟁 참전국 군악대 축제에서 확대·발전

원주 다이내믹댄싱카니발은 아시아에서 유일한 군악대 축제인 ‘원주국제따뚜’에서 시작되었다. 따뚜(tattoo, 네덜란드어)는 군대에서 귀영을 알리는 나팔소리를 뜻하는데 여기서 군악연주라는 의미가 파생되었다. 6·25전쟁 발발 50주년이 되는 해인 2000년에 참전국 군악대를 모아 시작된 원주국제따뚜는 2012년 민과 군이 함께하는 댄싱카니발로 발전하며 성공적인 지역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첫해 45개 팀이 참가했던 카니발에는 올해 142개 팀이 함께했다. 더불어 2016년엔 47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원주 인구 34만명을 넘어서고 지난해에는 53만명이 방문하여 경제적 파급효과가 총 404억 7천만원으로 나타났다.    
탁월한 기획력과 연출력으로 댄싱카니발을 국내 대표 댄싱축제로 이끌어낸 이재원(49) 예술 총감독은 “댄싱카니발은 어린이부터 노년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춤으로 하나되어 선의의 경쟁을 벌이기 때문에 다른 축제보다 감동을 준다”며 앞으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지역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이 카니발에 지역문화를 접목하여 지속적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미아 기자 miasong@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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