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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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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바위돔 사원의 종교분쟁Global 생생 Report 이스라엘

유대인과 무슬림의 종교적 마찰 계속돼

지구에서 가장 민감한 장소 한 곳을 꼽는다면 바로 이스라엘 동예루살렘의 바위돔 사원이 아닐까 싶다. 이곳은 현재 무슬림 사원이지만 과거 유대인들의 성전(聖殿)이 있었던 자리였기에 최근까지도 크고 작은 분쟁이 계속되고 있다.
이스라엘에서 2019년 8월 10일 저녁부터 11일 저녁까지는 유대력으로 성전 파괴 일에 해당하는 ‘티샤베아브’이다. 이날 성전 재건을 외치며 바위돔 사원에 진입을 시도하는 유대교인들과 무슬림들의 충돌 과정에서 경찰과 몸싸움이 벌어져 부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바위돔 사원의 분쟁원인을 찾으려면 고대시대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바위돔 내부에는 길이 18m, 넓이 13m의 크고 평평한 암반 하나가 중앙에 있다. 이 바위는 유대인들의 조상 아브라함이 이삭을 번제로 드리려고 결박하여 올려놓았던 모리아산의 제단으로, 훗날 솔로몬 왕은 성전을 지어 이곳을 지성소로 삼아 바위 위에다 언약궤를 올려놓았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이곳을 하나님을 섬기는 유일한 장소로 신성시하며 성전을 지었고, 그 과정에서 수차례 정복전쟁을 치르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유대인들은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제3성전을 이곳에 다시 건축하려고 한다.

무슬림 3대 성지로 불리는 ‘바위돔 사원’

무슬림들에게 바위돔 사원은 메카, 메디나(사우디)와 함께 무슬림 3대 성지로 불리는데 691년경 압둘 말리크에 의해 건축되었다. 이후 1994년 요르단 왕실의 지원을 받아 금으로 돔을 입혀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된다.
美 트럼프 대통령의 예루살렘 수도 선언(2017. 12) 이후 성전 재건운동의 목소리가 커져가는 가운데 일부는 세계평화를 위해 사원 옆에 성전을 짓자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성소 자리를 절대 옮길 수 없다는 유대종교인들의 주장은 완강하다.
유대교, 회교, 기독교도들 모두에게 종교적 랜드마크가 되어버린 바위돔 사원은 이제 성전 재건운동이라는 또 다른 분쟁의 출발점에 서 있다. 이곳을 사수하려는 무슬림 아랍인들과 유대종교인의 종교적 갈등이 향후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예루살렘 장주현 통신원
정리/ 조경준 차장대우 sua1227@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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