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플랜더스의 이색자전거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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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플랜더스의 이색자전거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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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9.08.19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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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속을 가로지르는 자전거길

벨기에 북부 림버그 지역의 플랜더스(플랑드르)에는 천연 호수 가운데로 자전거 길을 만들어 물속에 들어가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이색적인 자전거(Cycling through Water) 길이 있다. 
이곳은 림버그의 드 위저드(De Wijers) 자연보호 구역에 위치해 자동차 통행이 금지된다. 덕분에 이곳에서는 자전거 투어를 마음껏 즐길 수 있으며 자전거로 달리는 사람들이 수면 아래로 사라지는 듯한 신기한 모습도 볼 수 있다. 이는 연못을 가로질러 수면과 같은 높이로 콘크리트를 쌓아 올려 자전거가 지나가게 길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자전거 도로 때문에 자연이 훼손된다고 우려 할 수 있지만 자전거 도로 아래로 물이 순환되게끔 만들어 수생물들이 천연 호수에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나무 위를 달리는 길도 특이해

또 하나의 이색 자전거 길이 림버그의 사이클링 명소로 유명한 보스랜드에 “나무 위를 달리는 길(Cycling through the Trees)”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7월 2일 개통되었다. 
이 길은 울창한 숲 속에 동그란 원형 모양으로 되어있다. 10미터 높이의 원형 길에서 자전거를 타기때문에 숲과 나무를 보호하며 동시에 숲을 체험할 수 있는 이색적인 자전거 길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곳은 플랜더스 관광청과 림버그 시, 자연삼림보호청 등이 공동으로 설계하였으며, 안전을 위해 도로 양 옆으로 안전대가 설치되어 있다. 또한 일방통행 길로 조성되어 숲을 마음껏 체험할 수 있다.
한편 2020년에는 세 번째 이색 자전거길을 선보일 예정으로 벌써부터 국내외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차영민 통신원
정리/ 이성호 기자  sungho@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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