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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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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농작물과 농부의 특별한 이야기[현장탐방] 마르쉐 채소시장, 농부와 소비자 간 소통의 장으로 인기

이색적인 웰빙 과일과 채소를 만나다 

스윗트바질꽃, 생목이 버섯, 코끼리 마늘…. 이름부터 생소한 채소와 과일들이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는 이곳은 시장이 아닌 도심 한복판의 복합문화공간이다.
지난 23일 오전, 기자는 농약과 화학비료 없이 재배된 희귀한 농작물을 소개하는 곳으로 유명한 시장을 체험하기 위해 합정 무대륙(합정동 357-7)에서 열린 ‘마르쉐 채소시장@합정’을 찾았다. 이날 농부 20팀이 시장에 출점한 가운데, 이들이 직접 재배한 다양한 품목의 작물을 판매하고 그 재료들로 만든 창작요리를 제공하는 코너도 마련되었다.
‘마르쉐 채소시장’은 ‘마르쉐@’가 시민들에게 일상에서 장보고 농부와 직접 대화하면서 구매한 재료로 밥 짓는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하는 취지로 지난 4월부터 한 달에 한 번씩 운영해온 동네시장이다. 현재 매달 첫 번째 토요일에는 상수, 네 번째 화요일에는 합정에서 열리는 채소시장은 매번 500~1000명의 시민들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날 채소시장을 방문한 이미선(49)씨는 “이곳에서 장을 보다 보면 꼭 시골에 온 느낌이 들어 힐링이 된다. 오늘 구입한 재료들로 요리할 생각에 벌써 즐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농부와 고객들 간 깊은 관계 형성도 특징

마르쉐 채소시장은 아담한 규모에 비해 일반 시장에서 보기 드문 채소들을 판매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곳에는 다양한 농작물을 소규모로 재배하는 도시농부들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계절에 따라 매번 다른 작물들이 판매된다. 뿐만 아니라, 농부들로부터 작물에 대한 소개, 생생한 농작물 재배 경험담을 듣는 재미 또한 여기에서만 누릴 수 있는 혜택이다. 때문에 시장이 열리기 30분 전에 도착해서 기다리는 단골손님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마르쉐 채소시장에 출점하기 위해 매월 제주도에서 찾아온다는 도시농부 곽정토(28)씨는 “이곳에서 고객들과 만나 소통하다 보면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을 파악할 수 있고 고객들과 더 깊은 관계를 맺을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채소시장은 최근에 여러 지역의 시민들로부터 추가로 개장해달라는 요청이 들어오고 있지만 장소 섭외를 비롯한 여러 가지 제약 때문에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서은송(25) 홍보팀장은 “현재 진행 중인 소규모 동네시장 모델이 성숙해진 이후 빈도를 늘려 매주에 한 번씩 오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지성 기자 jslee@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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