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의 꿈이 움트는 곳 대구 꼼지락발전소에 가다
상태바
청소년들의 꿈이 움트는 곳 대구 꼼지락발전소에 가다
Goodnews DAEGU 769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9.07.05 14: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5월 10일, 청소년문화의 집 ‘꼼지락발전소’가 개관을 했다. 꼼지락발전소는 대구시가 설립하고 재단법인 대구청소년지원재단이 위탁 운영하는 곳으로, 지역 청소년의 꿈과 재능을 발굴하는 동시에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문화 활동을 지원한다.

다양한 프로그램 통해 청소년의 재능 키워

꼼지락발전소는 청소년들의 수련시설을 확충하고자 대구시가 건립했다. 상대적으로 청소년지원시설이 미비한 서구에 ‘꼼지락발전소’(대구광역시 서구 국채보상로 34길)의 등장은 구민들에게 희소식이 되었다. 
‘꼼지락발전소’라는 명칭은 청소년들의 성장기를 의미하는 의태어 ‘꼼지락’과 미래사회의 에너지원으로서 청소년의 성장을 상징하는 ‘발전소’가 결합하여 만들어졌다. 이곳에서는 청소년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고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공간줄게 재능다오’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의 전문가들에게 교육공간을 제공하여 청소년들과 재능을 공유하도록 하는 활동으로 이루어진다. 현재는 ‘항공과학체험’, ‘쿠킹클래스’ 등을 통해 재능 공유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방과후에 홀로 시간을 보내는 청소년들을 위한 ‘방과후 아카데미’도 운영되고 있다. 
학생들은 아카데미에서 코딩 교육, 방송댄스 등에 참여하고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지원을 받는다. 이 때문에 수강생들 사이에서 아카데미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지역주민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호평

꼼지락발전소는 청소년에게 초점을 맞춘 공간이지만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평일 오전에는 성인들을 위해 힐링원예, 퍼스널컬러 체험프로그램 등이 마련되어 있다. 기자가 이곳을 찾은 날, 캔들공방에서는 성인 10여명을 대상으로 석고방향제 만들기 체험이 진행되고 있었다. 캔들공방 체험에 참여한 이주희(38, 서구 중리동)씨는 “방향제를 직접 만들 수 있어서 너무나 즐거웠고, 이곳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 중 좋은 게 많아 다음에는 자녀와 함께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외에도 꼼지락발전소는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고자 ‘가족관계증진’ 프로그램도 계획 중이다. 한 관계자는 “부모와 사이가 멀어진 청소년도 많고 자녀를 대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부모도 많다. 부모나 자녀 중 한 사람만 변해서는 갈등이 해결되지 않기 때문에 함께 변화를 도모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운영지원팀 최현주(28)씨는 “우리는 지역주민 모두가 꼼지락발전소의 프로그램을 즐기기 바라며 아울러 지역주민들의 소리를 귀 기울여 들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가오는 여름방학, 꼼지락발전소는 자녀와 함께 방문해 볼 만한 가치 있는 곳이라는 평이다.
대구/ 손예진 기자 daegu@igoodnews.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