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대사관(大使館)
상태바
예수님의 대사관(大使館)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7.05.1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사관은 외교 및 재외 국민의 보호 등을 수행하기 위해 해외에 설치된 재외공관이다. 대사관에서 업무를 처리할 때에는 스스로 결정하거나 집행하지 않고 외무부 직인이 찍힌 공문에 의한다. 예를 들어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사람은 여권만 들고 가면 태국에서 비자 없이 90일 동안 체류가 가능하다. 하지만 네팔을 비롯한 20개국의 국적 소유자들은 비자를 받아야만 체류가 가능하다.  
그러나 이러한 사람이 긴급하고 중요한 일로 태국에 가야 하는 경우 특별 비자 발급을 요청한다. 이때 대사관은 스스로 비자 발급 여부를 결정할 수 없다. 태국 외무부 직인이 찍힌 공문이 도착해야만 그 공문 내용에 따라서 비자 발급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즉 대사관은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해외에 있는 작은 외무부일 뿐이다.
그리스도인의 삶도 그렇다. 때로 혼자 있는 것처럼 느낄 때도 있지만 우리는 분명 예수님께 소속되어 예수님의 마음을 받아서 산다. 그래서 우리 스스로 결정하거나 책임지지 않는다. 우리의 어두움과 슬픔, 고통은 예수님의 것이 되고 예수님의 기쁨과 평안은 우리의 것이 되는 것이다.
내 마음의 느낌이나 생각이 어떤지는 중요하지 않다. 대사관에서의 업무가 최종적으로 도착하는 공문에 의해 결정되듯, 예수님은 ‘성경’이라는 공문을 통해 우리에게 나아갈 길을 분명히 제시해준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의 작은 대사관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