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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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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도 우리 사회의 구성원이예요”[현장탐방] 내·외국인이 공생하는 다문화 도시 안산에 가보니

국내 외국인이 23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외국인 비율이 가장 높은 경기도 안산시 다문화마을특구 운영기간이 5년 연장됐다. 우리 사회의 외국인 실태를 알아보기 위해 안산 다문화마을특구를 찾아가 보았다.

국내 최초, 유일한 다문화마을특구

도로 양쪽에 걸린 형형색색의 외국어 간판, 가게에서 흘러나오는 흥겨운 외국 노래, 여유롭게 거리를 누비는 다양한 피부색의 사람들…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이곳은 바로 경기도 안산시 다문화마을특구이다.
90년대부터 외국인 근로자들이 몰리기 시작한 안산시에는 지난 2009년에 외국인 인구가 3만3천명에 달했다. 이들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이 절실해진 상황 속에 정부는 원곡동 일대를 국내 최초의 ‘다문화마을특구’로 지정했다. 10년이 지난 지금, 107개 나라에서 온 8만6천여명의 외국인들이 취업·유학 등의 목적으로 안산에 상주하고 있다.
특구가 조성된 이후, 안산시는 외국인들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위해 많은 사업을 추진해왔다. 안산시외국인주민지원본부(단원구 부부로 43, 이하 지원본부)는 △한국어, 직업 능력 개발 등 교육 △외국 음식점 조성 △세계전통민속축제 등 활동을 펼치며 외국인 주민들에게 다각적으로 편의를 제공하는 동시에 다문화 특성을 상품화하여 안산시를 관광도시로 육성하고 있다.
한편 지난 2월 정부는 다문화마을특구 운영기간을 2023년까지 연장했다. 이에 지원본부 손주선(47) 팀장은 “외국인 주민들을 대상으로 해온 사업들을 앞으로도 계속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문화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 필요

외국인들이 집중 거주하는 지역을 생각하면 영화나 TV 속에서 보던 범죄 장면들을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다문화마을특구는 인근 지역에 비해 치안이 훨씬 잘 유지되고 있다는 것이 지원본부 직원들의 말이다. 지원본부는 높은 범죄율을 비롯해 외국인을 둘러싼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일반 주민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기자는 지원본부가 운영하는 세계문화체험관(원곡동 746-6)에서 한국 청소년들에게 문화교육을 하고 있는 버지니아(콩고민주공화국, 46)씨를 만났다. 19년 전 처음으로 한국에 왔을 때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한국사회에 적응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는 그녀는 “다문화를 받아들일 수 있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앞으로 더 열심히 문화교육을 진행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전문가들은 인력난을 호소하는 국내 중소기업을 비롯해 우리 사회의 다양한 영역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은 꼭 필요한 존재라고 말한다. 때문에 향후 사회 전반에 걸쳐 다문화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체계적인 교육이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지성 기자 jslee@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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