튤립의 향연이 펼쳐지는 신안튤립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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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립의 향연이 펼쳐지는 신안튤립축제
Goodnews GWANGJU 757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9.04.1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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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신안튤립축제가 ‘바다와 모래의 섬 임자 만났네!’라는 주제로 4월 12일부터 21일까지 임자도 대광해수욕장 튤립공원에서 열리고 있다.

바다와 함께 튤립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신안튤립축제가 임자도 대광해수욕장 인근에 조성된 12만㎡ 규모의 튤립공원에서 열리고 있다. 튤립축제는 색깔과 모양이 다른 500만 송이의 아름다운 튤립과 봄꽃들을 바다와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이색 꽃 축제이다. 관광객들은 드넓은 해변에 가득한 튤립군락을 감상하며 걷다 보면 마치 네덜란드에 머무는 듯한 이국적인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직접 참여해 즐길 수 있는 DIY 튤립화분 만들기와 모래해변 마라톤, 야외 음악회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특히 말을 타고 여유롭게 튤립 꽃밭을 돌아볼 수 있는 승마체험과 시골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우마차 투어가 준비되어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외에도 유리온실 안에서 튤립 이외에 다양한 식물들을 관람할 수 있는 ‘유리온실 특정식물 전시회’, 자생난초 새우란을 볼 수 있는 ‘새우란 특별전’, 자신의 좌우명이나 가훈을 서예로 쓸 수 있는 ‘나만의 가훈갖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신안튤립축제의 입장료는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이다.

임자도의 매력을 느끼게 하는 ‘자전거 여행’

깨가 많이 나서 깨의 한자명인 임자(荏子)를 따서 이름이 붙여진 임자도에는 튤립축제 이외에도 신안이 자랑하는 1004섬 자전거길 제3코스 48㎞가 조성되어 있다. 진리 선착장을 출발점으로 하는 자전거 코스에서 최북단의 전장포까지 고즈넉한 길을 따르며 유유자적하게 봄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코스 중간에 있는 서울염전은 길이 1.5㎞, 폭 900m로 단일 염전으로는 국내 최대인 증도의 태평염전과 견주어 볼 수 있는 광활함을 보여준다. 
신안 섬 최북단의 전장포는 한때 새우젓 산지로 전국적인 명성이 높았던 곳이며 냉장고가 보급되기 전 신선한 상태로 새우젓을 숙성시키기 위해 팠던 토굴 4개가 있다. 자전거를 타고 전장포 포구에서 어부들의 일상과 새우젓을 숙성시켰던 토굴을 구경하는 것 또한 신안에서 느낄 수 있는 자전거 여행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자전거 길 이외에도 용이 출몰했다는 전설이 있는 길이 5m의 용난굴,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12㎞의 백사장이 펼쳐진 대광해수욕장 등도 임자도에서 꼭 둘러보아야 할 명소이다.
광주/ 송주환 기자 gwangju@igoo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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