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生의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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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生의 기준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6.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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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병부대에서 사용하는 장비 중에 ‘박격포’라는 장비가 있다. 박격포는 먼 곳에 있는 적 병력이나 장비에 피해를 주기 위한 무기이다. 재래식 화포에 비해 구조가 단순하고 운용이 간편하기 때문에 일반 보병부대에서 화력 지원 능력을 손쉽게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몇 해 전, 박격포 교관으로 근무하면서 이 장비를 처음 접하는 교육생들에게 ‘어떻게 이 장비를 쉽게 이해시킬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문제로 고민하다가 “박격포는 사람이다”라고 결론을 내린 적이 있다. 박격포로 사격을 할 때에는 박격포만으로는 정확한 기준을 잡을 수 없다. 박격포에 있는 가늠자 뭉치와 포열, 포판과 더불어 나침반을 사용하여야 정확한 방향으로 사격을 할 수 있고, 이때 비로소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사람도 어떤 일을 결정할 때는 인생의 기준이 필요하다. 그러나 그 기준은 시대, 지역, 환경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그래서 박격포를 쏠 때 나침반을 기준으로 삼는 것처럼, 우리가 무슨 일을 결정할 때는 성경이 필요하다. 성경은 인생의 정확한 기준을 제시해주기 때문이다. 성경을 카논(canon; 척도, 자)이라 부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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