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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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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 사라진 영화관의 씁쓸한 풍경[기자수첩] 대형 배급사의 스크린 독점, 흥행 위주 영화 선호 현상 심화에 우려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다. 이에 최근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가 많이 개봉되고 있다. 조선어학회를 소재로 한『말모이』뿐만 아니라『자전차왕 엄복동』,『1919 유관순』등이 대표적이다.
지난주 기자는 유관순 열사의 옥중 투쟁을 다룬『항거: 유관순 이야기』를 관람했다. 주말임에도 하루에 상영이 3회밖에 없어 가능한 시간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게다가 소규모 상영관이라 좌석이 적어 매진이 되기 전에 미리 예매해 놓아야 했다. 저예산 영화들이 상업영화 등 흥행 위주의 영화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영관을 많이 확보하지 못했음에도 이 영화는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반면 얼마 전 할리우드 영화가 개봉하며 전국의 극장 스크린 대부분을 독차지, 영화시장의 스크린 편중 심화 실태를 보여주었다. 이러한 현상 때문에 관객이 영화를 선택하는 권리를 제한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배급사 등 기업의 입장에서는 이익을 우선시하는 게 당연하지만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조국의 자유와 해방을 위해 온몸을 다바친 독립운동가들을 조명한 영화들마저 상업 논리에 밀려 스크린에서 사라지는 것을 보니 아쉬움이 남는다. 
김인나 기자 innakim@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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