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허브의 중심 오디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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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허브의 중심 오디도서관
Global생생 Report 핀란드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9.01.1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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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100주년 기념해 도서관 건립

헬싱키 중앙역 깐살라이스또리 광장Kansalaistori square에 위치한 오디도서관은 러시아로부터 독립(1917년)후 100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어졌다. 핀란드 독립기념일(6일)에 맞춰 지난해 12월 5일 준공·개장하였다. 핀란드어로 송시(頌詩, 특정한 사람이나 사물을 기리는 서정시, 영어로 ode)라는 뜻의 오디도서관은 문화생활을 즐기는 공간으로 ‘국가와 국민이 받은 100세 생일선물’로도 불린다.
헬싱키 중심부에 도서관이 여러 곳 운영되고 있지만, 헬싱키의 도서관 이용자수를 계산했을 때 향후 몇 년 뒤에는 도서관 서비스를 늘릴 필요성을 인식하고 오디도서관 건설을 추진했다.
오디는 ‘Not just a library, Your interface to everything’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단순히 독서를 하는 도서관의 개념이 아니라 각자의 아이디어를 나누고 새로운 기술을 배우며 각종 작업 및 휴식의 공간까지 갖춘 새로운 개념의 도서관이다. 총 3개 층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각층마다 다른 특성을 갖고 있다. 

자율 주행 로봇 사서도 운영 예정

도서관 △1층은 영화관, 다목적 홀, 카페, 레스토랑이 위치해 있고 △2층은 기존의 도서관과 차별화 된 ‘창조 공간’으로 스튜디오, 가상현실(VR), 게임룸, 회의실 그리고 휴식을 위한 방도 갖춰져 있다. 뿐만 아니라 3D 프린터, 스티커 프린터, 재봉틀 등 디자인을 위한 다양한 장비들이 있어 실제로 원하는 디자인을 구현해 볼 수 있다. △3층은 독서를 위한 공간으로 약 10만 권의 책이 비치되어 있고 자율 주행 기능을 갖춘 로봇 사서(司書)도 운영할 예정이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아이와 부모들을 위한 공간으로 아이를 돌보며 독서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공간에선 아이들이 자유롭게 떠들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디도서관은 단순히 개인이 학습하는 공간이 아니라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소통하며 학습하는 공간으로 도서관이 추구해야 할 미래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핀란드 헬싱키 최정은 통신원
정리 조경준 차장대우 sua1227@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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