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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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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과 함께 여는 희망찬 새해 [포커스]

사회적 기업 베어베터는 발달장애인을 고용해 사회적 가치와 변화·발전을 추구해 오는 가운데 새해에도 장애인들에게 희망차고 풍요로운 한 해를 선물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이윤 최대화가 아닌 고용 최대화가 목표

“발달장애인은 대학 진학을 한다고 해도 인생이 많이 바뀌진 않는다. 이들에게는 일할 곳,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절실하다.” - 베어베터 이진희(53) 공동대표
 베어베터는 ‘곰이 세상을 더 좋게 만든다(BEAR makes the world BETTER)’라는 뜻으로 회사이름을 짓고 전체 직원 중 80%는 이른바 ‘곰처럼 우직하고 순수한’ 장애인을 채용한 사회적 기업이다. 보통의 기업은 이윤 최대화를 목표로 한다. 그러나 베어베터는 비용을 감내할 수 있는 한 고용 최대화가 목표다. 최대 고용을 위해 이윤을 추구한다. 또한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채용하려는 기업과 달리 장애인의 능력과 조건에 맞춰 직무를 단순화하고 분장(分掌)하여 여러 명의 협업으로 최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었다. 
직원들은 인쇄, 제과제빵, 커피 로스팅, 꽃배달, 카페운영 등을 수행하는데 이들이 만든 제품은 타 업체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뛰어난 품질을 자랑한다.    
사업지원팀 전영준(32) 매니저는 “함께 일하다 보면 비장애인보다도 신중하고 능숙하게 일하는 모습을 자주 본다. 발달장애인들이 일할 수 있는 작업환경과 장애를 이해하는 관리자가 있다면 훈련을 통해 업무를 충분히 수행할 수 있다” 라며 장애인들이 최저임금을 보장받으면서 보람 있게 일할 수 있는 곳이 많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장애인 연계고용제도’ 활용해 흑자 기록 

2012년 설립된 베어베터가 꾸준히 흑자를 낼 수 있었던 이유는 장애인고용정책을 잘 활용한 덕분이다. 우리나라는 100인 이상의 기업체에서는 직원의 3.1%, 공기관은 3.4% 
이상의 장애인을 의무적으로 고용하도록 하는 장애인의무고용제도가 있다. 의무고용을 다 채우지 못할 경우 장애인
고용부담금을 낸다. 그러나 베어베터와 같은 장애인표준
사업장과 1년 이상 장기계약을 맺고 꾸준히 거래하면 고용부담금을 감면받을 수 있다. 이 결과 베어베터는 300여 개 기업과 거래하면서 200여 명의 장애인을 고용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장애인은 경제상태가 열악하고 고용
불안정이 심각한 반면 독일은 중증장애인 의무고용률이 5%이며 일하길 원하는 발달장애인들은 모두 일할 수가 있다. 
베어베터 김정호(51) 공동대표는 “독일처럼 발달장애인에게 최저수익이 보장되어 베어베터 같은 회사가 없어져야 좋은 사회”라며 장애인이 능력과 적성에 맞는 직업을 갖고 차별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2019년 새해에는 국가적 배려와 지원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송미아 기자 miasong@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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