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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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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특미 과메기의 오묘한 세계[현장탐방] 포항시 구룡포 과메기 덕장 가보니

매년 12~2월은 과메기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제철을 맞아 분주한 포항 구룡포읍의 과메기 덕장을 찾아가 보았다.

포항 경제의 밑받침 역할하는 핵심 상품

지난주 기자가 찾아간 포항의 한 과메기 덕장(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석병리)은 들어서자마자 택배로 발송할 과메기 박스가 몇 개의 탑을 이루었고 다른 쪽에는 햇빛을 쬐어 한창 말리고 있는 과메기들이 즐비했다.
샘물수산 이치우(63) 대표는 “과메기는 포항에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명물”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2007년 과메기 특구지역으로 지정된 이곳 구룡포읍에서는 12~2월 주문이 피크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구룡포에서 손을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이라면 모두 과메기 일을 한다”고 전했다. 인터뷰 중에도 이 대표의 휴대폰에 고객들의 주문 전화가 빗발치듯 걸려와 과메기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지난 11월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포항 시장에서 과메기를 구입했고 포항시에서도 과메기를 응용한 음식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선사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과메기를 홍보하고 있다. 특히 구룡포가 과메기 특구지역으로 선정된 후 역대 포항시장(市長)들도 철에 맞춰 과메기를 알리는 등 지자체 차원에서 과메기를 지역 특산물로 자리매김하는 데 솔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청어 과메기의 특징은 살이 통통하고 굵어

기자가 찾아간 덕장은 꽁치가 아닌 청어 과메기를 다루고 있다. 일반적으로는 ㅈ꽁치가 대중에게 더 잘 알려져 있지만 사실 과메기의 원조는 청어다. 청어는 꽁치에게는 없는 특별한 매력이 있는데, 겨울철 북서풍을 맞은 청어는 꽁치에 비해 살이 크고 굵어 씹히는 맛이 다르다고 한다. 예전의 과메기는 비린내가 심했으나 지금은 많이 개선되어서 비린내가 대부분 사라졌다. 호기심에 기자도 즉석에서 과메기를 시식해보니 비린내를 거의 느낄 수 없었다. 
과메기는 어떠한 인공 제품도 들어가지 않은 천연 별미로, 잡아서 녹인 후 손질과 세척을 거쳐 햇볕에 말리는 과정으로 작업하며 김이나 상추에 쌈을 싸먹는 것 외에도 조림, 튀김, 초밥 등 여러 방식으로 그 맛을 즐길 수 있다. 이러한 제작 과정에 많은 일손이 필요한데, 요즘은 사람을 모집할 수 없어 외국인을 채용하고 있다며 이 대표는 국내 인력 부족의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과메기의 원조인 청어. 차가운 바람을 맞은 후 꽁치보다 더 담백하고 두툼한 맛이 배어 미각적 매력을 자아내고 있는 청어 과메기. 올겨울 우리의 식탁에 오르기에 충분한 음식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백지혜 기자 jh0820@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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