얽매였던 모든 것에서 우리를 자유케 하신 이유
상태바
얽매였던 모든 것에서 우리를 자유케 하신 이유
사도행전 12장 1절 ~ 19절 - 2018. 12. 23. 주일 오전예배 설교 - 743호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8.12.28 16: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크리스마스칸타타를 마치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18 크리스마스칸타타를 은혜롭게 마쳤습니다. 크리스마스칸타타를 통해 많은 분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열왕기하 2장에서 엘리야가 승천하고 난 뒤에 엘리야에게 나타났던 역사가 엘리사를 통해 그대로 나타나는 것을 봅니다. 이처럼 사도행전에서도 예수님이 승천하고 난 뒤에 하나님은 예수님이 행하신 일들을 우리를 통해 나타나게 하시려고 우리에게 예수님의 이름을 주시고, 예수님의 능력과 마음도 주시면서 은혜 베푸시는 것을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사도행전 12장에는 베드로가 감옥에 갇혔다가 풀려나는 이야기가 나오고 이어서 13장에서는 주의 성령이 안디옥 교회 선지자들과 교사들에게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고 하시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에 교회가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선교지로 보내게 됩니다. 전에는 구원받은 사람들이 쇠사슬에 매여 감옥에 갇혀 있었는데 이제는 거기에서 자유롭게 되어 쇠사슬이 아닌 성령에 이끌림을 받아 복음을 전하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페루 리마 집회를 앞두고

1962년, 구원받은 후 하나님은 제가 얽매여 있던 모든 것에서 저를 풀어주셨습니다. 예전에 제가 가장 두려웠던 것은 비행기를 타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심장이 좋지 않아 해외에서 집회를 마치고 비행기로 한국으로 돌아 오는 것이 너무나 힘들었고 인천공항에 내려 당시 사역을 하던 대전까지 두 시간 정도 차를 타고 가는 것도 고통스러웠습니다.
제게 가장 어려웠던 시기는 1999년 페루 리마 실내체육관 집회를 할 때였습니다. 뉴욕에서 집회를 마치고 페루로 가야 했는데 저도 그렇고 제 아내도 몸이 좋지 않아 한국으로 돌아가야 할 지에 대해 서로 의논했습니다. 하지만 죽더라도 페루에 가서 죽자는 마음으로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페루 집회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갈 때, 형제자매들이 ‘이제 박 목사님 보는 것이 마지막이구나’라고 생각했답니다. 저도 제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해 여름, 하루는 수양회 기간에 잠을 자려고 누웠는데 제가 진행 본부에서 주일학교 장소까지 500m쯤 되는 거리를 네 번이나 왕복한 것이 떠올랐습니다. 심장이 좋지 않은데 4㎞ 가까이 되는 거리를 걸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가 않았습니다. ‘오늘 네 번, 어제 네 번을 왕복했다면 이제 나는 다 나은 거다. 다 나았다’ 그날부터 조깅을 시작했습니다. 아프리카 집회를 가서도 새벽마다 일어나 뛰었습니다. 심장이 좋아지면서 장시간 비행기를 타도 피곤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파라과이에서 한국까지는 약 30시간 정도 비행기를 타야 하는데 그렇게 비행기를 오래 타도 전혀 피곤하지 않았습니다.

베드로를 풀어주셨던 것처럼

사도행전 12장을 보면 베드로가 자신을 묶고 있던 쇠사슬과 이중 삼중으로 닫힌 철문들, 그리고 간수들이 지키는 감옥으로부터 자유를 얻습니다. “이에 첫째와 둘째 파수를 지나 시내로 통한 쇠문에 이르니 문이 저절로 열리는지라 나와서 한 거리를 지나매 천사가 곧 떠나더라.” 베드로가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그를 묶고 있는 모든 걸 풀어주셨습니다.
한번은 대덕수양관 공사를 하는데 형제 몇 명이 태만하게 일을 해서 제가 형제들에게 이야기했습니다. “형제님, 하나님의 일을 이렇게 태만하게 하면 안됩니다. 우리는 지금 얼마든지 병원에 누워있을 수도 있고, 세상 고민 속에 빠져 아무것도 못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당신의 일을 할 수 있도록 이 모든 것에서 우리를 다 풀어 주셨는데 하나님의 일을 소홀히 하면 하나님이 기뻐하시겠습니까?” 하나님은 우릴 묶고 있던 모든 줄, 율법이나 죄, 종교에서부터 우리를 다 풀어주시고 이제 예수님을 대신해 하나님의 일을 하게 하셨습니다.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제 아들이 어렸을 때 아들을 데리고 가끔 목욕탕에 갔었습니다. 제가 아들의 등을 밀면서 말했습니다. “얘야, 아빠는 지금 하나님의 일을 하고 있는 거야” “왜 그런데요?” “네가 커서 하나님의 종이 될 것이기 때문에 지금 네 등을 미는 것도 하나님의 일이야. 아빠가 밥을 먹는 것도 하나님의 일을 하는 거야” “왜요?” “아빠는 밥을 먹고 놀러가는 것이 아니고 복음을 전하러 가기 때문이란다. 아빠는 차를 타도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이고 비행기를 타도 하나님의 일을 하는 거야”
저는 25일 저녁에 비행기로 美댈러스에 가서 집회를 하고 바로 우간다로 가야 합니다. 24시간 가까이 비행기를 타야 하는데 하나도 걱정이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비행기를 타야 하는 어려움에서 자유를 주시고 심장이 약한 데서 자유를 주셔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모든 조건을 갖춰 놓으셨습니다. 구원 받기 전 저를 묶고 있던 여러 가지 어려움들이 무척 많았는데 이젠 저를 묶고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주님이 다 풀어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자유케 하신 이유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신 뒤 얼마간 예수님이 직접 다니며 “내가 너희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다. 이 못 자국을 봐라. 창 자국을 봐라. 내가 너희 죄를 다 사했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승천하시면서 예수님 당신의 일을 이제 우리에게 맡기셨습니다. 또한 그 일을 할 수 있도록 우리가 얽매여 있는 모든 것에서 자유롭게 하시고 복되게 하시고 영광스럽게 하신 것을 생각하면 얼마나 감사한지 말로 다 할 수 없습니다. 
그동안 죄에 매여 아무것도 할 수 없었는데 그 지긋지긋한 죄에서 우리를 풀어주셨습니다. “우리 죄가 사해졌다. 흰 눈보다 더 희게 됐다”고 성경은 이야기합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죄가 씻어졌다. 우리가 의롭고 거룩하게 되었다”라고 사람들에게 이야기하라고 하십니다.

“내 어린 양을 먹이라”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 베드로는 ‘예수님을 부인한 내가 무슨 사도야’라는 마음에 시험이 들어 다시 고기를 잡으러 고향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런 베드로에게 예수님이 찾아가셔서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라고 물으셨습니다. “주여, 그러하외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시나이다”라고 대답하는 베드로에게 예수님은 “내 어린 양을 먹이라”고 하셨습니다. 베드로를 통해 양떼, 즉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이 자라서 하나님을 찬송하며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베드로를 정죄에서 풀어주신 것입니다. 
사단은 복음을 전하지 못하도록 많은 것을 통해 우리를 얽매고, 예수님은 그 모든 것을 푸시는 일을 하십니다. 사단보다 예수님의 능력이 더 크기 때문에 주가 풀면 풀 수 없는 매듭은 없습니다. 저는 죄 사함을 받기 전에 그 어두운 세상에서 영원히 벗어날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죄에서 자유를 얻었다. 내 죄가 흰 눈처럼 씻어졌다’는 것은 성경에서나 볼 수 있는 이야기지 저는 절대로 그런 소리를 못할 줄 알았습니다. 전 영원히 죄인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주님이 저를 죄에서 해방시켜 주시고 율법에서 벗어나게 해 주셨습니다. 

교단이 아닌 예수님을 위해

여기 사도행전 13장을 보면 좋은 말씀이 있습니다. “두 사람이 성령의 보내심을 받아 실루기아에 내려가 거기서 배 타고 구브로에 가서.”(행13:4) 12장에서 구원받은 사람들은 간수가 묶어놓은 쇠사슬에 끌려 다녔는데 13장을 보면 이제 그들에게 다른 모든 것에서 자유를 주시며 성령의 이끌림을 받아 예수 그리스도가 하신 그 귀한 일을 전하게 하셨습니다. 우리도 복음을 향해 달려갈 때 우리를 묶어 둘 만한 줄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다 풀어 주셨습니다.
2017년 3월부터 지금까지 2년이 채 안 되는 시간 동안 6~7만 명의 목회자들이 죄 사함을 받았습니다. 케냐, 홍콩, 페루, 멕시코 등 많은 나라의 대표 목회자 단체에서 “기쁜소식선교회는 이단이 아니다. 잘못된 비난을 멈춰야 한다”라고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저는 각 나라의 목회자들에게 “이제 우리 장로교, 감리교, 침례교, 기쁜소식선교회 등 이런 교단을 위해 일하지 말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복음을 위해서 하나가 됩시다”라고 말합니다. 많은 목사님들이 이 말에 동의합니다.
2019년 2월부터 6만 명 되는 목회자들을 교육하려고 합니다. 그분들에게 예수님의 피가 우리 죄를 어떻게 사하셨는지 죄와 율법, 믿음에 대해 교육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박수 엘루마의 방해에도

사도행전 13장의 바나바와 사울은 구브로로 가서 총독을 만나 복음을 전합니다. 이때 엘루마라는 박수가 방해를 하는데 바울이 “주의 바른 길을 굽게 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겠느냐. 보라 이제 주의 손이 네 위에 있으니 네가 소경이 되어 얼마 동안 해를 보지 못하리라”라고 하자 그는 그 자리에서 소경이 됩니다. 이에 총독이 그렇게 된 것을 보고 구원을 받습니다.
우리들에게 크고 작은 어려움 들이 있지만 우리 주님이 사단보다 더 강하기 때문에 항상 사단을 이기십니다. 성경을 보면 주님이 사단에게 나가라고 할 때 사단이 주님 앞에 꼼짝 못하고 나가는 것을 봅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서 있기 때문에 우리가 증거하는 이 복음을 사단이 방해하고 대적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 복음의 일을 막을 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이 사실이 얼마나 감사하고 놀라운지 모릅니다.

김 목사님께 주신 지혜

부천에서 시무하시는 김 목사님은 케냐의 수많은 교도소에 신학교를 만들었습니다. 그곳에서 선교회 목사님들이 돌아가면서 말씀을 전하고 복음을 전합니다. 수많은 재소자들이 신학교를 졸업하고 교도소를 나와 방방곡곡에서 복음을 전할 것입니다. 김 목사님이 그랬습니다. 김 목사님은 교도소에서 구원을 받은 분인데 출소할 때 집으로 간 것이 아니라 우리 교회를 찾아왔습니다. 김 목사님은 17년 만의 출소를 앞두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생각을 해 봤습니다. ‘교도소를 나가면 먼저 아버지에게 가서 큰 절을 올리고 친구들을 만나겠지. 친구들과 술 먹다 보면 또 죄에 빠지겠지.’ 똑같이 성경을 읽어도 죄인이라는 말씀만 보는 사람이 있고, 의롭다고 하는 말씀을 보는 사람이 있습니다. 죄 사함을 받은 후 김 목사님 안에 계신 성령이 다른 사람이 가지지 못한 지혜를 주신 것입니다.
교도소 안에서 죄 짓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교도소 안에서 무슨 죄를 지을 수 있겠습니까? 재소자들이 교도소에 있는 동안 죄를 한 번도 안 지었으니까 자기가 변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 안에 기독교, 불교, 가톨릭 종교 지도자들은 얼마나 선한지 마치 성인 같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도 나가서 6개월 만에 돌아오고, 한달 만에 돌아오는 것을 보면서 김 목사님은 ‘나도 틀림없이 저렇게 다시 교도소에 들어오겠구나’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인도자가 필요하구나

‘내가 다시 교도소에 가겠구나. 내 남은 인생을 교도소에서 한평생 보내겠구나. 너무나 고통스럽다. 나를 영적으로 이끌어 줄 인도자가 필요하구나’ 그런데 자기 주위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몇날며칠을 고민하다가 저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목사님, 제가 나가면 다시 범죄에 빠질 것 같습니다. 목사님께 가면 받아주시겠습니까?” 제가 오라고 답장을 했습니다. 그래서 김 목사님은 아버지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아버지, 제가 출소해서 아버지께 인사를 드리고 싶지만 그보다 먼저 저를 새롭게 이끌어 주신 목사님께 가서 인도를 받고 싶습니다. 안 그러면 다시 죄에 빠질 것 같습니다.” 아버지의 답장이 왔습니다. “내가 너를 보고 싶지만 그런 마음이 들었다면 목사님께 가서 인도를 받아라.”
그렇게 저희 교회 와서 지내면서 ‘아, 일주일이 지났는데 내가 아직 교도소에 안 갔네, 한 달이 지났는데, 석 달이 지났는데도 교도소에 안 갔네’ 하며 너무나 행복해 했습니다. 아무도 시키지 않았는데 매일 아침 화장실 청소를 하고 쓰레기를 치우면서 교회에 있는 것을 감사해했습니다.

교도소에 신학교를 세우다

1년이 지난 후 선교학교에 들어왔고 그 후 결혼도 하고 지금은 목회자가 되어 복음 안에서 너무나 행복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동안 그를 얽매고 있던 모든 근심, 두려움, 문제에서 해방시켜 주신 것입니다. 최근에 우리나라에 있는 모든 교도소에 편지를 보냈습니다. “전에 제가 이런 악한 삶을 산 사람인데 지금은 새로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곳에 가서 말씀을 전하게 해주십시오.” 처음으로 안양교도소에서 연락이 와서 갔는데 교도관이 말했습니다. “목사님, 아시겠지만 교도소 안에서 강의나 교육을 하면 다 잡니다. 이해하시고 1시간만 말씀을 전하세요.”
김 목사님이 단에 서서 이전의 자신과 같은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여러분, 교도소에서 나갈 때 ‘내가 다시는 여기 안 들어올 것이다’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그럼 다시 들어오게 됩니다.” 다른 목회자나 강사들은 “열심히 살아라. 충성해라. 이렇게 하지 마라 저렇게 하지 마라”라고 가르치는데 김 목사님은 전혀 다른 소리를 하는 겁니다. 자신들의 마음이 흐르는 과정을 너무나 정확하게 알고 이야기를 하니 그들이 깜짝 놀라 말씀을 집중해서 듣는 것입니다. 그렇게 그 날 무려 5시간 동안이나 말씀을 전했다고 합니다. 그 소문을 듣고 전국 교도소에서 김 목사님을 초청해 바쁘게 지냈습니다. 지금은 해외 여러 나라에서 교도소를 관리하는 교정청장들과 관계자들이 김 목사님의 강의를 듣고 깜짝 놀라면서 초청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 나라 교도소에 신학교를 세워 그곳에서 하나님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피조물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후 5:17) 전에는 사단이 주는 욕망이, 정욕이 우리를 끌고 갔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예수님이 우리를 이끌어 정욕이나 욕망에서 자유롭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성령이 우리 마음을 지배하시면서 평안 가운데로, 사랑 가운데로, 은혜 가운데로 우리를 이끄십니다. 우리가 복음을 전할 때마다 하나님의 성령이 일하시는 것을 봅니다. 우리 대신 하나님이 복음을 대적하는 자들과 싸워 이기시는 것을 봅니다. 우리가 담대히 이 복음으로 온 천하를 덮도록 이끌고 계신 것이 너무나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우리는 옛날의 우리가 아닙니다. 몸은 옛날과 똑같지만 죄 사함 받은 이후에 마음은 옛날의 우리가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그래서 성령이 우리 안에 오셔서, 그분을 섬기고,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을 따르는 자에게 예수님이 하셔야 할 일을 맡기시고 이루고 계시는 것을 볼 때 얼마나 감사한지 말로 다 할 수 없습니다. 

나 같은 사람에게도

저 같은 사람이 복음을 전해 구원받은 사람이 일어나는 것이 너무나 놀라웠습니다. 열왕기하 4장에 나오는 생도의 아내는 너무나 육신적인 사람이었고 세상적인 여자였습니다. 그런데 길이 없어서 하나님께 나아가 그 말씀대로 한 병 기름을 수많은 항아리에 부었습니다. 그와 같이 육신적인 사람이 기름을 부어도 기름이 흘러 넘치는 것입니다.
생도의 아내와 같이 연약한 제가 복음을 전해도 많은 사람들이 죄 사함 받고 새롭게 변하는 것을 봅니다. 너무나 놀랍습니다. 저는 종종 ‘거룩하신 하나님이 왜 저를 구원하셨습니까? 왜 저처럼 못난 사람을 사랑하셨습니까?’ 하는 마음이 듭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하시던 그 일을 우리가 대신하도록  이끄시는 하나님이 감사합니다.

모든 것을 갖추어 놓고

베드로를 묶고 있던 모든 쇠고랑이 풀어지고, 철문이 열리며 거기서 자유를 준 것처럼, 주님이 우리 안에 살아 일하시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냥 일만 하라고 하신 것이 아니라 성령을 보내시면서 우리가 능히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이미 모든 것을 갖추어 놓으셨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일을 하게 하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제 우리 자신을 바라보지 맙시다. 우리가 연약한 것이 사실이고, 부족한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주님이 우리와 함께 계셔서 우리는 부족할지라도 우리 안에 계신 주님은 부족하지 않고, 우리는 연약하지만, 주님은 연약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님으로 말미암아 우리도 예수님이 가신 그 길을 걸을 수 있고, 그 뜻을 이룰 수 있고, 열매를 얻게 될 것을 믿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 2018. 12. 23. 주일 오전예배 설교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