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하고 돌이키지 않은 이세벨 왕비의 최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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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개하고 돌이키지 않은 이세벨 왕비의 최후는?
열왕기하 9장 30절 ~ 37절 - 2018. 12. 2. 주일 오전예배 설교 - 740호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8.12.0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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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개하고 돌이킬 수 있도록

여러분,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선하고 바르게 살 수만은 없습니다. 우리 주변에 있는 많은 유혹으로 뜻하지 않게 죄를 범하거나 잘못을 저지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범죄하면 주님과 우리 사이에 담이 생기고 어둠이 되어 신앙생활에 장애가 됩니다. 
성경 예레미야 31장에서 하나님은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 마음에 기록하여”(렘 31:33)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법을 우리 마음에 두고 우리 마음에 기록하는 것과 돌비석에 기록해서 법궤 안에 둔 것의 차이는 아주 큽니다. 우리가 죄의 유혹을 받을 때 돌비석에 기록된 계명이 법궤 속에 있다면 그것이 우리 마음을 바로잡아 주지 못하여 어려울 것입니다. 반대로 우리 마음에 하나님의 법이 있을 때는 즉시  우리 마음에서 하나님이 말씀하시어 죄의 유혹을 이기기에 너무나 좋을 것입니다. 
오늘 아침에 아합왕에 관한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아합이 그의 아버지 오므리왕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의 왕이 됐는데 왕비 이세벨은 하나님이 아닌 바알, 아스다롯 등 이방신들을 섬겼습니다. 그 여자는 아합 시대의 왕비로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수많은 하나님의 종들을 죽이고 핍박했습니다. 성경을 보면 놀랍게도 그런 이세벨에게 하나님이 회개하고 돌이킬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주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신앙하는 우리들에게도 하나님이 그런 기회를 주시지만 마음을 정하지 못해 어둠을 두고 살게 되는 겁니다. 

교도소에서 복음을 듣다

우리 선교회의 김 목사님은 예전에 살인죄로 17년 동안 수감되었습니다. 삼청교육대에도 끌려가 비참한 삶을 살다가 어느 날「죄 사함 거듭남의 비밀」설교집을 읽고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는 구원받기 전에 교도관을 여러 번 납치해 형이 2년이나 늘어나는 등 계속 문제를 일으켰지만 아무도 그를 말릴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교도소 측에서 어느 교회 목회자를 초대하여 그를 아들처럼 돌봐주도록 했습니다. 그 목회자는 한 번씩 찾아와 영치금도 넣어주고 상담도 했습니다. 어느 날 그 목회자가 그를 불러 이야기했습니다. “네 방에 이단에 속한 사람이 있는데 절대 얘기해선 안된다.” “왜 그러십니까?” “아주 지독한 이단이다. 상대하지 마라.” 그 말을 듣기 전까지 아무 관심도 없던 그 재소자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야, 너는 죄가 없다며? 넌, 죄 안 지었어?” “저는 죄를 많이 지었습니다.” “그런데 네가 어떻게 죄가 없어?” “예수님의 피로 죄를 씻음 받았습니다.” 김 목사님은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을 만나봤지만 한 번도 죄 사함을 받았다는 사람을 만나본 적이 없어 그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죄 사함 받고 싶어서

김 목사님은 사람을 죽이고 별의별 나쁜 짓을 다하면서 ‘나는 남자야! 사람이 한 번 죽지 두 번 죽어? 나 하나 죽으면 그만이야’ 하며 큰소리치고 살아왔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지은 죄 때문에 ‘고통스럽다. 이 죄에서 벗어나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김 목사님은 똑같이 죄를 짓고 교도소에 있는데 그 사람은 죄 사함을 받았다고 하니까 처음에는 거만하게 “어떻게 받았는데?”라고 묻다가 마음이 바뀌어서 “그래, 한번 자세히 이야기해봐”라고 말했습니다. 생전 교회 문 앞에도 가보지 않은 사람이라 그 재소자의 이야기를 한참 들어도 잘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죄 사함 받은 사람이 없으면 모르지만, ‘죄 사함 받는 길이 있고 죄 사함 받은 사람도 있는데 나도 이 친구처럼 죄 사함 받고 싶다’는 마음을 억누를 수 없었습니다. “야, 그러지 말고 다시 한 번 이야기해봐” 하며 들어보았지만 이해가 안 되는 겁니다. 그 재소자가 너무 답답하니까 “아이 참, 되게 못 알아듣네” 하더니 웃옷 단추를 풀어 가슴에 품고 있던「죄 사함 거듭남의 비밀」설교집을 주었습니다.

출소할 날을 앞두고

김 목사님은 저녁도 먹지 않고 그 책을 계속 읽었습니다. 밤 12시쯤 되었는데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어서 책을 준 재소자를 깨웠습니다. “좀 일어나 봐.” “자야 되는데.” “그래, 미안한데 이것만 좀 설명해 주라.” “그거 이런 말이잖아요.” “아! 알았다. 이제 자라. 고맙다.” 김 목사님은 책을 읽으면서 복음을 깨닫게 되어 동이 틀 무렵 그동안 죄로 얼룩져 있던 그의 마음이 예수님의 피로 깨끗이 씻어졌습니다. 그는 얼마나 기쁜지 ‘야, 내가 죄 사함을 받았다!’ 하며 그때부터 예수님 안에서 전혀 다른 인생을 살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죄 사함을 받는다는 것은 ‘내 죄가 사해졌다’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 마음에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예수님이 우리 마음을 이끌어 가시게 됩니다. 김 목사님이 교도소에서 17년을 지내고 출소할 날이 다가왔습니다. 그는 자신이 출소하면 어떻게 지낼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내가 교도소를 나가면 아버지를 만나 큰절을 올리고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을 만나겠지. “반갑다. 한 잔 하자!” 하고 다시 어울리다 보면 틀림없이 과거의 죄악된 생활로 돌아가겠지. 그럼 결국 이 지긋지긋한 교도소에 또 들어올 수밖에 없겠구나!’ 김 목사님은 두려워졌습니다. 

나를 이끌어 줄 멘토가 필요

많은 재소자들 가운데 가장 성실한 사람들은 종교반 회장들입니다. 그들은 비록 죄수지만 정말 성실하며 성자처럼 지냅니다. 그러나 그렇게 겸손하고 성실했던 사람들도 출소했다가 다시 교도소로 들어옵니다. 그들이 교도소 안에서 살인할 수 있습니까? 도둑질할 수 있습니까? 사회에서 늘 죄를 짓다가 교도소 안에서 10년이나 15년 동안 죄를 짓지 않으니까 자기가 변한 줄 아는 겁니다. 교도소를 나갈 때는 ‘나는 이제 다시 안 들어온다. 손 씻었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교도소 철장 안에 갇혀 죄를 짓지 못하니까 나가서도 죄를 안 지을 거라고 믿는데 교도소 밖으로 나가서 유혹을 받으면 다시 쉽게 유혹에 빠져 죄를 짓게 됩니다. 그래서 출소했다가 6개월 만에 들어오고, 어떤 사람은 한 달 만에 들어오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들이 다시 교도소에 들어오는 걸 보면서 김 목사님은 ‘저렇게 교도소 안에서 진실하게 살다가도 다시 교도소에 오는데 나는 말할 것도 없겠다. 나는 한평생 교도소에서 썩겠구나. 내가 교도소에 들어오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라고 고민하다가 어느 날 ‘내 힘으로 안 되겠구나. 나를 이끌어줄 인도자, 멘토를 한 분 구해야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주먹 세계의 사람들만 알지, 자신을 영적으로 신앙으로 이끌어 줄 사람은 한 명도 몰랐습니다. 

이제 복음 전도자가 되어

그러다가 그는 그동안 읽었던 설교집에서 제 연락처를 찾아 편지를 보냈습니다. “존경하는 박 목사님, 제가 이래저래 교도소 생활을 했습니다. 교도소 생활을 마치고 몇 월 며칠에 나가는데 다시 죄에 빠질 것 같습니다. 저를 지도해 주십시오.” 그래서 제가 저희 교회로 오라고 했습니다. 그가 아버지께 “아버지,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교도소에서 나오면 다시 죄를 짓고 교도소에 들어갈 것 같습니다. 제가 좋은 목사님을 만나서 출소 후에는 교회에서 지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버지께 인사드리러 가지 못해 죄송합니다”라고 편지를 썼습니다. 그의 아버지가 “그래, 네가 좋게 될 수만 있다면 그리 해라. 나도 너를 만나고는 싶지만 못 만나도 괜찮다” 하며 답장을 주셨습니다. 
그는 출소하자마자 바로 대전에 있는 우리 교회로 와서 지냈는데 아무도 시키지 않은 화장실 청소를 하면서 너무나 행복해했습니다. 김 목사님은 ‘내가 교도소에서 나온 지 3개월이 되었는데 교도소에 아직 안 들어갔어. 6개월이 지났는데 아직 안 들어갔어’ 하며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해했습니다. 오늘 새벽에 김 목사님이 제게 전화를 했습니다. 지난주에 아프리카에 갔다가 한국에 들어오는 길인데 오전 주일예배를 마치면 다시 외국에 간다고 합니다. 김 목사님은 요즘 해외에서 스타가 되었습니다. 각국의 기업인들과 교도소 관계자에게 마인드 교육과 복음을 전하는데, 제 생각에 김 목사님은 외국에서 들어오고 싶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합과 이세벨

여러분, 이스라엘 왕 아합은 마음이 약했는데 그의 아내 이세벨은 아주 대담했습니다. 어느 날 아합왕이 침상에 누워 얼굴을 돌린채 식사도 하지 않으니까 이세벨이 그 이유를 물었습니다. 아합은 이스르엘 사람 나봇에게 있는 포도원을 돈으로 사거나 다른 포도원을 대신 주리라 했지만 나봇이 포도원을 주지 않겠다고 한 사실을 이야기했습니다. 이세벨은 “내가 나봇의 포도원을 왕께 드리리이다” 하고 아합의 이름으로 편지를 쓰고 인을 쳐서 그 성에서 나봇과 함께 사는 장로와 귀인들에게 보내니 그들은 이세벨이 편지에 쓴 대로 나봇이 하나님과 왕을 저주하였다면서 그를 성 밖으로 끌고 나가서 돌로 쳐 죽였습니다. 그리고 아합에게 이스르엘 사람 나봇이 죽었으니 포도원을 취하라고 했습니다. 이세벨은 이런 식으로 악을 행하고 여호와 하나님이 아닌 바알을 섬기면서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였습니다. 

아합의 집에 저주가

어느 정도 세월이 흐르고 난 뒤에 하나님이 아합의 집을 서서히 저주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유다 왕 여호사밧과 이스라엘 왕 아합이 길르앗 라못을 두고 아람과 전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거짓말하는 영을 보내 선지자 수백 명의 입을 통해 길르앗 라못에서 승리를 거둔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선지자 미가야는 화가 미치겠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아합은 죽을까 봐 겁이 나서 평복으로 변장하고, 유다 왕은 왕복을 입고 전쟁터에 나갔습니다. 그 전쟁에서 오히려 유다 왕은 살고 아합은 병거 가운데 붙들려 아람 군인을 막다가 죽었습니다. 왕비 이세벨은 아합왕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내가 진작 하나님을 섬겼으면 좋았을 텐데. 바알을 섬겨서 그래. 돌이켜야 해’ 하며 그의 마음이 무너지는 듯했을 것입니다. 그 뒤에 아들 아하시야왕이 다락 난간에서 떨어져 죽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섬기는 나라니까 아하시야가 신하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선지자를 찾아가 병을 낫게 해달라면 좋았을텐데 그러지 않았습니다. 

다락 난간에서 떨어진 아하시야

이제 이세벨은 이스라엘 왕의 어머니가 되었으니 아들에게 “왕이시여, 왕이 다락 난간에서 떨어져 생명의 위협까지 온 것은 하나님이 이렇게 하시는 것이라 느껴집니다. 이제 우리가 하나님께로 돌이킵시다. 왕의 아버지 아합도 하나님 앞으로 나아갔으면 죽지않았을텐데 바알을 섬겨 죽임을 당했습니다. 왕은 하나님을 찾아야 합니다”라고 말했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세벨은 ‘에이, 이미 죄를 많이 지었는데 돌이킨다고 하나님이 들어주시겠나?’ 하며 그냥 못 본 척 놔두었습니다. 
아하시야는 다락 난간에서 떨어져 죽음 앞에 있으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입고 싶었지만 ‘부모님이 하나님의 선지자를 많이 죽였는데, 내가 하나님께 기도한다고 들으시겠나?’ 하며 신하들에게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이 병이 낫겠나 물어보라고 하였습니다. 엘리야는 그 신하들을 길에서 만나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없어서 너희가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물으러 가느냐? 네가 올라간 침상에서 내려오지 못할찌라 네가 반드시 죽으리라”고 전했습니다. 

우리 마음의 왕국에서

아하시야는 신하들이 전해준 말을 듣고 오십부장을 보내서 엘리야에게 오라고 청했습니다. 엘리야는 하늘에서 불이 내려 오십부장과 오십인들이 죽게 했습니다. 두 번째 오십부장과 오십인도 죽었습니다. 세 번째 오십부장은 엘리야에게 간구하여 죽임을 당하지 않았고 엘리야는 왕 앞에 나아갔습니다. 그때라도 아하시야가 “하나님의 사람이여, 제가 하나님을 찾지 않고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을 찾았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은혜를 입고 싶습니다. 저를 불쌍히 여겨주세요”라고 했다면 하나님이 그를 만나주셨을 것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여러분은 전부 자기 마음의 왕국 안에서 왕으로 삽니다. 그러나 우리 마음에서 하나님을 더 높이고 왕으로 섬기면 하나님이 반드시 우리에게 복을 주십니다. 우리는 사단의 유혹을 받아서 자기도 모르게 하나님께 죄를 짓거나 잘못을 저지를 때가 있습니다. 

회개치 아니한 이세벨 

우리가 우리 마음의 왕이지만 하나님을 왕으로 섬기고 그분의 말씀을 따라 이끌림 받으며 산다면 복을 받습니다. 만일 이세벨이 아하시야왕 앞으로 나아가서 “왕이시여, 왕의 부왕 아합께서 생전에 계실 때 하나님의 종들을 많이 핍박하고 대적했습니다. 그래서 길르앗 라못에서 비참하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제 왕은 하나님 여호와를 왕으로 삼아 그분의 말씀을 따라 순종하고 살면 큰 복을 받을 것입니다. 저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빈다는 것이 말이 됩니까? 여호와를 찾읍시다”라고 진지하게 말했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아하시야도 엘리야에게 “하나님의 종이여, 내가 너무 미련했는데 하나님은 저를 용서하시고 은혜 베푸실 줄 믿습니다. 앞으로 이 땅에 오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죄를 사할 때 이 죄를 다 사하실 줄 믿습니다”라며 돌이켰을 것입니다.

참된 회개를 모른 채

오늘 아침 하나님 앞에 있는 우리들 가운데서 어느 누가 범죄하지 않은 적이 있습니까? 하나님이 범죄한 우리들에게 ‘회개’라는 것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많은 기독교인들이 “하나님, 제가 거짓말했습니다. 도둑질했습니다” 하며 죄에 대한 용서를 구하는 것을 회개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누군가 잘못한 일에 대해 용서해도 기억이 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죄를 십자가의 피로 온전히 씻었기 때문에 기억치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참된 회개는 우리 생각을 따라가는 것이 악함을 깨닫고 말씀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아합이나 아하시야처럼 참된 회개를 모른 채 자기 생각대로 흘러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러분, ‘도둑질했다, 거짓말했다’라는 것도 아주 큰 죄이지만, 하나님은 회개치 아니한 죄, 여전히 육을 따라 자기 생각을 바꾸지 않는 죄를 가장 미워하십니다. 반대로 하나님 앞으로 나아와 돌이키며 “하나님의 양인 저를 긍휼히 여겨주옵소서. 더럽고 추한 제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고 싶습니다”라는 마음을 기뻐하십니다. 

죄 사함을 받고 거듭났지만

여러분, 회개치 아니한 이세벨에 대해 조금 더 이야기해 봅시다. 길르앗 라못에 있던 예후가 선지자로부터 기름부음을 받고 이스라엘의 왕이 된 뒤 아합에게 속한 모든 자들을 멸절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왕궁으로 들어옵니다. 이세벨은 예후가 왔다는 소식을 듣고 왕궁에서 화장을 하고 머리를 꾸민 채 창에서 바라보다가 “주인을 죽인 너 시므리여 평안하냐”라고 말합니다. 예후가 창을 향하여 “내 편이 될 자가 누구냐?” 하니 왕궁에 있던 내시가 예후를 내다보았습니다. “이세벨을 내어 던져라” 하니 내시들이 이세벨을 창 밖으로 내어 던져 죽였습니다. 예후가 왕궁에 들어와서 먹고 마시다가 이세벨의 장례를 치르러 가보니까 개들이 다 뜯어먹고 두골과 발과 손바닥만 남았습니다. 그 다음에 아합의 아들 칠십 인이 한꺼번에 죽임을 당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우리가 죄 사함을 받고 거듭났지만, 여전히 어두운 삶을 살다가 악한 영이 역사해서 사단의 종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회개라는 걸 주셨습니다. 우리 마음에 어떤 죄나 어떤 악이 있든지 “하나님, 제가 말씀을 멀리하고 인간의 생각을 따라 살았습니다” 하며 돌이키길 바라십니다. 그렇지 않으면 점점 하나님과 마음이 멀어지면서 영원한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음에도 저주의 길로 들어서게 되는 것입니다. 

어떤 죄도 남겨두지 말고

여러분, 이세벨은 이방신 바알을 섬기면서 아합의 집에 저주가 내려 남편 아합이 죽고, 아합의 아들 아하시야가 다락 난간에서 떨어져 죽고, 그 다음에 요람이 죽고, 이세벨 자신이 죽고, 아합의 아들 칠십 인이 한꺼번에 죽는 등 결국 한 나라 전체에 죽음의 독을 뿌리게 되었습니다. 만일 이세벨이 “왕이시여, 간구하옵나이다. 내가 미련해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버리고 바알을 섬겼습니다. 그로 말미암아 아합 집에 저주가 내렸습니다. 이제 하나님께 돌이킵니다. 하나님, 저의 죄를 사하시고 복을 주시옵소서. 제가 이스라엘 하나님을 사모합니다. 백성들아, 여호와를 섬기자. 우리가 여호와를 위해 살자”라며 하나님께 나아갔다면 하나님이 얼마나 좋아하셨겠습니까? 오늘 아침 우리도 마음속에 어떤 죄나 어둠도 남겨두지 말고, 죄 사함을 받았다고 그냥 소홀히 넘기지 말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 뉘우치고 은혜를 입길 바랍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의 피로 모든 죄를 씻은 줄을 믿고 예수님 편에 서서 하나님과 평화를 누리시게 되길 바랍니다. 
- 2018. 12. 2. 주일 오전예배 설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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