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상의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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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상의 전환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8.10.0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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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몇 해 전 남미에서 전기공사를 한 적이 있었다. 당초에는 할 계획이 없었는데 발주처 관계사들이 공사기한을 도저히 맞출 수 없다고 다 포기하면서 할 수 없이 맡게 되었다.
우선 상황파악을 위해 직원을 파견했다. 현장에서 걸려 온 전화는 역시 ‘불가능하다’는 내용이었다. 안되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러다 문득 ‘전기공사를 하는 목적이 공장의 제품 생산을 위함인데 반드시 모든 전기 설비를 당장 갖출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발주처 관계자들을 만나 “우리 회사도 공사기한을 맞출 방법은 없다. 하지만 제품 생산에는 차질이 없도록 해 줄 수는 있다. 우선 변압기만 설치해서 생산 설비에 전기를 공급해 주고 추후에 준비가 다 되면 그때 가서 정식 설비를 갖추자”라고 말했다. 그렇게해서 발주처는 적기에 공장 가동을 할 수 있었고 우리도 안전하게 공사를 마칠 수 있었다. 그 이후 마치 콜럼버스의 달걀 세우기처럼 발상의 전환을 통해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 냈다는 평을 받았다. 
요즘 현대인은 대부분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가능한 일도 불가능하게 볼 때가 많다. 그러나 오랜 경험과 축적된 지식이 만든 ‘당연함’
이란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식’으로 사고(思考)하면 의외의 결과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    
안중식 대표/미래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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