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공지능이 급격히 발전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개선되었고 △둘째는 여러 기술의 융합으로 많은 양의 데이터가 축적되고 있기 때문이며 △셋째는 GPU라는 컴퓨터 연산장치가 발전했기 때문이다.
원래 GPU(Graphic Processing Unit: 그래픽 연산장치)는 컴퓨터의 모든 데이터를 처리하는 장치인 CPU를 보조하여 컴퓨터의 그래픽 처리 속도를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주로 게임을 위해 사용되던 GPU가 최근에 인공지능을 위해 많이 사용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CPU는 계산 능력이 아주 빠른 코어 몇 개로 구성되어 있는 반면 GPU는 빠르지는 않지만 수천 개의 코어가 협력하도록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서 보통의 CPU보다 단순한 CPU를 많이 모은 것이 GPU이다. 따라서 단순한 역할을 하는 뉴런(신경세포)들이 모인 뇌 구조를 모방한 ‘신경회로망 인공지능’에 이러한 GPU 구조가 잘 맞아 떨어진 것이다.
이와 유사하게 요즘 조직 생활에서도 몇몇 천재에 의존하기보다는 많은 사람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소통하는 것이 훨씬 중요해지고 있다. 이것이 조직을 훨씬 강하고 건강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생각을 받아들일 수 있는 유연한 마음가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김민수 책임연구원/ 현대자동차 지능형안전기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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