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렘이 가득한 여행 정보의 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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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news INCHEON 725 - 여행전문 테마도서관 ‘길 위의 꿈’에 가보니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8.08.1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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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나라 여행정보 및 인문학 서적 소개

여행을 하는 동안 현지에서 즐거움도 크지만 준비하면서 느끼는 설렘도 여행의 또 다른 매력일 것이다. 여행을 준비하면서 누구나 계획을 세우게 되는데 요즘은 대부분 인터넷 검색으로 정보를 얻고 일정과 코스를 정하게 된다. 그러나 인터넷으로 얻는 정보는 쉽고 빠르지만 산발적이고 깊이 있는 정보를 얻기는 한계가 있다. 그럴 때 방문하면 좋을 여행전문 테마도서관이 바로 2014년에 개관한 인천지하철 2호선 석바위시장역 인근에 위치한 ‘길 위의 꿈’이다. 
큰 규모는 아니지만 천고가 높고 복층구조로 되어있으며 벽면 전체에 책을 비치해 놓아 불필요한 공간을 배제하여 짜임새 있게 잘 구성하였다. 여행전문 도서관답게 대륙별(동북아시아·동남아시아·아메리카·유럽·인도·중동·아프리카)로 잘 분류되어 있어 원하는 나라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고 각 나라별 여행 팸플릿과 관련 인문학 서적도 잘 비치되어 있다. 각 나라의 여행정보 뿐만 아니라 역사, 종교, 예술 등 다양한 인문학적 시선으로 여행을 소개하고 있다. 

도서관은 조용하다? 이곳은 시끄러운 도서관

이 도서관은 일반적인 도서관과 달리 조용히 하지 않아도 된다. 시끄러운 도서관, 떠들어도 상관없는 도서관을 표방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숙하고 엄숙한 분위기 대신 여행과 책을 매개로 옆자리에 앉은 처음 만난 사람과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문화행사와 프로그램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독서동아리를 모집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여행 사진 찍기와 여행을 위한 영어회화 강좌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여행을 테마로 한 인문학 강연을 비롯하여 여행전문가와의 만남, 여행관련 소모임 등 다양한 정보들로 가득하다. 미리 신청을 하면 모임이나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무료 대관도 할 수 있다. 
박소영(39, 주안6동) 씨는 “집에서 가까워서 아이들과 자주 방문하는데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여행관련 책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문학 책도 많고 운영하는 프로그램이 참신해서 너무 좋다. 우리집 가까이에 이런 도서관이 있다는 것은 행운 같다”라며 행복해 했다. 여행은 설렘이 반이라는 말이 있다. 당장 여행을 준비하지 않더라도 언젠가 떠날 나의 여행길에 ‘길 위의 꿈’ 도서관이 또 다른 가이드가 되어 줄 것으로 보인다. 
홈페이지 : www.travelibrary.org
인천/ 이희정 기자 inch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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