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교육청, 다문화 학생 위한 진로·직업체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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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교육청, 다문화 학생 위한 진로·직업체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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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8.08.1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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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제결혼이 늘어나면서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에서도 다문화가정 학생의 비율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이에 대구광역시교육청은 다문화 학생들의 학교 적응과 진로 찾기에 도움이 되는 진로·직업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기존 직업기술훈련 교육에서 탈피

대구광역시교육청은 대구대학교 산학협력단 위탁을 통해 8월 10일부터 9월 15일까지 매주 대구대학교와 대구 해올중·고등학교에서「2018년 다문화 학생 진로·직업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학생은 대구지역 초등학교 고학년 및 중·고등학교 다문화 학생 30명이다. 
진로·직업체험프로그램은 다문화 학생들이 자신이 가진 강점을 극대화하고 다양한 직업 세계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더불어 학생들의 자존감과 진로 효능감을 높여 학교생활 적응 및 학업중단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기획됐다. 
그동안 다문화 학생들의 진로교육 프로그램이 직업기술훈련 위주의 체험에 머물러 아쉬웠다는 의견을 반영했다. 학생들은 진로·직업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꿈과 관심 분야에 대해 고민하고 다양한 체험 속에서 미래사회와 진로에 대한 인식을 확장하게 된다. 
또한 자신이 가진 문화적 배경을 강점으로 인식하여 자신만의 비전을 세우고 이를 바탕으로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한 실행 계획을 세우는 기회도 갖는다.

학생들의 문화적·언어적 배경을 강점으로 개발

학생들은 지난 10일 ‘자기 이해 및 진로탐색’을 시작으로 해올중·고에서 ‘꿈과 도전’, ‘현지화 전략을 통한 무역의 세계’, ‘창업가 정신’ 등의 주제로 학생들이 가진 문화적·언어적 배경이 다양한 통로를 통해 강점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는 8월 25일부터는 대구대학교로 장소를 옮겨 창의 로봇 설계, 4차 산업혁명시대의 스마트기기 체험, 스케치 업 프로그램을 이용한 3차원 실내공간 제작, 운동선수들과 함께하는 체육활동 등 실습 위주의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하게 된다. 
이곳의 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대구대학교 LINC+ 사업단은 그동안 지역 내 장애 학생들의 교육과 진로개발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해 왔으며 이번에는 다문화 학생을 위한 맞춤형 진로프로그램 개발, 베트남유학생의 멘토 활동 등의 지원에 나섰다. 대구광역시교육청 강은희(53) 교육감은 “다문화 학생들이 다양한 진로 탐색으로 자신이 가진 환경적인 강점을 살리고 우리 사회의 든든한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 지원에 앞으로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구/ 임윤희 기자 daeg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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