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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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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피해 계곡으로 떠나요~Goodnews BUSAN 723

요즘 연이은 폭염주의보로 많은 사람들이 더위를 피해 여행을 떠나고 있다. 바다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경남의 시원한 계곡들을 소개한다.

절경과 풍부한 수량을 가진 거창 월성계곡

많은 사람들이 수승대와 금원산 일대를 거창의 피서지로 꼽지만, 가족들과 한적하게 시원한 물놀이를 원하는 사람들은 월성계곡을 찾는다. 월성계곡이 위치한 거창군 북상면 황점마을은 한여름에도 타지에 비해 기온이 낮아 밤에는 가끔 난방을 해야할 정도로 시원하다. 이곳은 지리산이나 가야산 등의 높은 산들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으며 거창에서도 지대가 높고 산세가 아름다워 ‘하늘마을’이라 불린다.
월성계곡은 폭이 넓지는 않지만 주변 산들이 워낙 웅장하고 수량이 풍부해서 바다만큼 스릴있는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또한 곳곳에 자리한 넓은 바위 위에서는 실컷 물놀이를 한 후에 젖은 옷과 몸을 말리며 여유를 만끽할 수도 있다. 굽이치는 산의 절경, 계곡과 바위가 만들어내는 폭포들의 풍경은 물놀이만 하기에는 너무나 아름다워 저절로 카메라를 들게 한다. 또한 계곡 입구에 자리한 ‘한결고운갤러리’는 계곡을 찾는 사람들에게 깜짝 선물과도 같은 곳이다. 잘 가꾸어진 정원과 조화롭게 전시되어 있는 조각가 정무길 씨의 작품, 다양한 식물군, 월정폭포까지 만나볼 수 있어 조용히 산책하기에 제격이다.

우리나라 3대 계곡 중 하나인 함양 칠선계곡

지리산 최후의 원시림을 끼고 있는 함양 칠선계곡은 설악산의 천불동계곡, 한라산의 탐라계곡과 함께 우리나라 3대 계곡 중 하나로 손꼽힌다. 지리산의 대표 계곡인 이곳은 험난한 산세와 수려한 경관으로 여름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피서를 위해 모여든다. 계곡의 중심으로 들어가 보면 주변에 빽빽한 나무가 드리워져 있어서 자연스럽게 눈이 하늘로 향한다. 칠선계곡의 물은 7개의 폭포수와 33개의 소(沼)가 천왕봉에서 칠선폭포의 용소(龍沼)까지 이어진다. 곳곳에 물길이 센 곳도 있어서 아이들의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한편 계곡 주변에는 야외캠핑을 할 수 있는 시설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다. 가족, 친구들과 캠핑을 하며 맛있는 음식을 먹다 보면 더위는 금세 잊힌다. 지난 주말 가족들과 휴가차 칠선계곡을 찾은 신영렬(40, 부산 영도구) 씨는 “물이 너무나 맑고 시원해 물놀이 뿐만 아니라 물고기 잡는 재미도 쏠쏠하다”며 “아이들이 이곳에 와서 더운 줄도 모르고 신나게 물놀이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잘 왔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부산/ 신은비 기자 busa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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