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와 스릴이 공존하는 하동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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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와 스릴이 공존하는 하동 여행
Goodnews BUSAN 716 - 경남 숨은 명소 찾기 시리즈 - ①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8.06.15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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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히 흐르는 섬진강과 한국의 알프스로 불리는 지리산이 있는 경남 하동은 우리나라의 대표 슬로우시티다. 최근 이곳에 스릴 넘치는 체험 코스들이 들어서면서 하동을 즐기는 새로운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하늘을 나는 기분, 아시아 최장 하동 짚와이어

하동 짚와이어는 인기 예능프로그램인 <런닝맨>,
 <배틀트립> 등을 통해 소개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이는 아시아 최장 길이인 3189m와 최고속도 120km/h를 자랑하는 하동의 대표적인 체험코스이다. 총 3코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첫 번째 코스는 질주 본능을 자극하는 고속코스로 웬만한 강심장이 아니고는 주변 경관을 감상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하강한다. 다음 코스부터 안정적인 하강이 이어진다. 두 번째 코스에서는 넓고 푸른 초원을, 세 번째 코스에서는 다도해의 아름다운 해안선을 바라보며 여유롭게 하늘을 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가족과 함께 짚와이어를 타기 위해 하동을 찾은 김지영(36, 서울 목동) 씨는 “최고속도가 120km/h라고 들어서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를 했지만 체감속도는 그보다 훨씬 더 빠른 것 같다”며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이런 레포츠를 할 수 있어서 즐겁고 주위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외에도 하동에는 섬진강의 거친 물살과 함께 달리는 래프팅, 짜릿한 스릴을 느낄 수 있는 스윙점프 등 익스트림 레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 많다.

자연과 레저의 만남, ‘어슬렁익사이팅’

일반적으로 하동은 섬진강과 지리산이 주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함께 화개장터, 박경리문학관 등 문화와 역사가 살아 숨쉬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의 대표적인 슬로우시티인 이곳에 전혀 다른 느낌의 익스트림 레포츠 시설들이 들어서면서, 하동이 가진 ‘느림’과 ‘빠름’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여행상품도 등장했다. 바로 지역의 효자노릇을 하고 있는 ‘어슬렁익사이팅’으로 이름만 들어도 이 여행의 묘미가 무엇인지 느껴진다. 
작년에 처음 선보인 후 올해에는 더욱 알찬 구성으로 지난 5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주)이츠스토리 컬쳐코디네이터 박재성 씨는 “이렇게 좋은 자연환경에서 여러 익스트림 레포츠를 한곳에서 체험할 수 있는 곳은 하동뿐이다”며 “체류형 여행 프로그램을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어슬렁익사이팅 여행은 경쟁력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부산/ 조현진 기자 busa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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