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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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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트라포드

필자는 어린 시절 항구에 방파제 만드는 것을 종종 보았다. 그런데 이 방파제를 철근콘크리트로 멋있게 만들어 놓아도 태풍이 한번 왔다 가면 어느새 파도에 다 쓸려가 버리고, 다시 만들어도 얼마 되지 않아 거대한 자연재해 앞에 무용지물이 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바닷가 방파제 쪽에 4개의 뿔모양으로 된 이상한 구조물이 만들어졌다. 그것은 ‘테트라포드(Tetrapod)’였다. 테트라포드는 파도를 분산시켜 파도로부터 방파제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이것을 항구 바깥에 설치하자 파도와 방파제 사이에 완충 역할을 하여 50여 년이 지난 지금도 방파제가 굳건히 버티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요즘 우리 사회 전반에 강대강 대치 국면으로 치닫는 모습을 자주 보면서 그 사이에 테트라포드와 같은 완충제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본다. 대립과 갈등은 나만 옳다는 생각으로 다른 사람을 인정하지 않을 때 발생한다. 아무리 좋은 슈퍼카라도 브레이크가 없다면 사용할 수 없는 것처럼, 사회는 아무리 내가 옳더라도 내 주장만을 펼치는 사람은 원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삶에 완충작용을 하는 소통이 필요하다. ‘너는 틀렸어’가 아닌, 상대와 내가 서로 다른 것을 인정하고 소통할 때 훨씬 더 행복한 삶이 펼쳐질 것이다. 
안중식 대표/미래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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