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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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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것이 중요해요”Goodnews GWANGJU 700 - 지역의 젊은 인재를 만나다 - ①

광주 전남의 대표 기업인 포스코에 지역의 미래를 이끌고 있는 젊은 인재가 있다. 포스코 비철금속기술개발파트 매니저 채영욱(39) 씨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철을 생산하는 전문기업인 포스코에서 철과 관계없는 비철금속을 개발하고 있는 그를 만나보았다.

포스코에서 비철금속도 다루나요

그렇다. 포스코는 세계 최고의 철강회사로서 차세대 동력사업 중의 하나인 마그네슘 신소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신소재 사업의 경우 많은 투자와 시간이 필요한데, 포스코와 같은 큰 회사가 마그네슘 사업을 하면서 소재산업이 약한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비철금속 개발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주조(鑄造) 분야는 3D업종에 가까운 비인기 분야이다. 전공을 바꿀까 고민하던 중에 주위 교수님들이 ‘이 분야는 누군가는 연구를 계속해야 되는 일인데 요즘 젊은이들이 안하기 때문에 자네가 사회에 진출할 때쯤 여기저기서 많이 찾을 거야’라고 권유해 주셔서 지금까지 꾸준히 경력을 쌓을 수 있었다.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있었다면 언제인가

예전에 나는 소심한 성격에 고집도 세고 다른 사람 얘기를 잘 듣지 않았다. 그런데 마인드강연을 들으면서 ‘내가 잘못됐구나. 다른 사람 얘기를 많이 들어야 되겠다’라는 마음이 생겼다. 대학시절 1년간의 굿뉴스코(Goodnews Corps) 해외봉사활동을 통해 단원들과 의논도 하고 마음을 나누면서 어떤 마음으로 일을 해야 되는지, 어떤 마음이 잘못됐는지에 대해 배울 수 있었고 직장생활에 도움이 많이 됐다.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받아들일 수 있게 되면서 이제는 동료 직원들로부터 ’넌 뭐든지 흡수하는 스폰지 같아’라는 말을 듣게 됐다.

10년 넘은 회사생활을 어떤 마음으로 임했는지

회사에서는 한 프로젝트를 두고 여러 사람이 함께 일하기 때문에 서로 의논하고 조율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그리고 다른 사람과 함께 일할 수 있는 마음이 중요하다. 그래서 나에게 잘나고 똑똑한 것보다 오히려 자기가 부족하다는 걸 알고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겸손한 마인드가 가장 중요했다.

요즘 청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요즘 청년들에게는 스펙도 중요하지만 어떤 마음을 가지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다. 내 개인적 견해로는 배울 마음을 가지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그런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 있다면 회사에서는 뭐든지 가르칠 수 있는 이런 사람을 원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마음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
광주/ 박초롱 기자 gwangj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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