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천문과학관 특별한 ‘개기월식 공개관측회’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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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천문과학관 특별한 ‘개기월식 공개관측회’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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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1.28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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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월 31일이면 2018년 첫 특별천문현상인 개기월식이 발생한다. 부천천문과학관에서는 개기월식의 모든 과정을 자세한 설명과 함께 천체망원경으로 관측할 수 있는 ‘개기월식 공개관측회’가 진행된다. 

월식(月蝕) 전 과정 관측 가능한 단 한 번의 기회

오는 31일 오후 9~11시까지 부천천문과학관 앞 원형광장에서 천체망원경으로 달을 관측할 수 있다. 태양-지구-달이 일직선상에 서면서 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려지는 월식 현상이 펼쳐지는데, 이날 발생하는 월식은 달이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이다. 1월 31일 뜨는 달은 특별하다. 그 이유는 월식의 전 과정을 관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우리나라에서는 두 번의 개기월식이 발생하지만 7월에 발생하는 개기월식은 달의 일부만 가리는 부분월식이다. 반면 1월 31일에는 반영식, 부분식, 개기식의 모든 과정을 볼 수 있다. 
또한, 달과 지구의 거리가 가까워 더 크게 보이는 ‘슈퍼문’이며, 한 달에 한 번 뜨는 보름달이 한 달에 두 번 뜨는 것을 뜻하는 ‘블루문’이며, 달이 붉은 빛으로 변하는 ‘블러드문’이기도 하다. 이 모든 과정을 자세한 설명과 함께 천체망원경으로 관측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이다. 개기월식 관측 등 천문행사 뿐만 아니라 천문관련 영상이 상시 상영 중이며 핫팩 만들기, 달 모형 만들기, 달 다트 던지기 등 실내 체험부스도 운영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시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개기월식 관측 참여를 원하는 진설현(부천시 상동) 씨는 “평소 우주에 관심이 많은 아들이 인터넷에서 보고 꼭 가자고 하더라고요. 날씨가 너무 추워서 걱정됐는데 아이가 빨리 보고 싶다고 기다리니까 저까지 기대가 되네요. 날씨가 흐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7년 만에 맞이하는 개기월식

2016년 8월에 개관한 부천천문과학관은 멀리 지방에 있는 천문대에 굳이 가지 않아도 도심에서 보기 어려운 별들을 망원경으로 더 가깝게 볼 수 있는 곳이다. 단순한 일회성 체험보다는 깊이 있는 천문학 이야기를 들려주는 천문학 교육에 더 중점을 둔 시민천문대이다. 과학관에서 운영되는 교육 프로그램에서는 주간에는 태양, 야간에는 별자리의 특성과 활동을 실내 강연과 야외 관측을 병행하여 관찰한다. 또한 직접 과학관 방문이 힘든 보육원이나 특수학급, 혹은 부천시 관내 축제 등의 체험 부스로 찾아가서 전 연령층이 망원경으로 별, 태양 등을 관측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3일후면 2011년 12월 이후 7년 만에 개기월식을 맞게된다. 밤하늘에 펼쳐지는 아름답고 신비로운 광경은 자주 오는 기회가 아니기 때문에 기회가 찾아왔을 때 가족 혹은 친구와 함께 마음껏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인천/ 이승이 기자 inch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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