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살아 숨 쉬는 곳 고창갯벌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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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살아 숨 쉬는 곳 고창갯벌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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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8.01.1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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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빛 갈대가 파도치고 칠면초로 붉게 수놓인 곰소만을 끼고 있는 ‘고창갯벌’이 지난 11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최종신청대상에 올라 화제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신청대상으로 선정
 
전북 고창군(군수 박우정)은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 회의에서 ‘고창갯벌’이 2018년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신청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고창갯벌’은 검은머리물떼새·노랑부리백로 등과 같은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의 서식처로 그 생태적 가치와 독특한 자연경관 그리고 갯벌자원이 풍부하여 지난 2007년 12월 우리나라에서 7번째로 습지보호지역(연안습지 7호)로 지정되기도 했다. 
고창갯벌이 최종신청대상으로 선정된 것은 세계유산센터에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는 의미다. 올해 초 신청서를 내면 유네스코 자문기구의 현지실사를 거쳐 2019년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등재를 결정하게 된다. 고창갯벌이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면 고창군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3관왕(고창 지석묘군, 고창농악·고창판소리, 고창갯벌)의 브랜드를 획득하게 된다. 

고창군, 생태관광 자원 조성 위해 500억 원 투입
 
고창군은 고창갯벌의 우수성과 생태관광 자원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약 5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세계프리미엄 갯벌생태지구 조성 ▲갯벌생태계 복원사업 ▲갯벌식물원 조성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심원면 두어리에 위치한 람사르 고창갯벌 센터는 외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독자적인 갯벌 생태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면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환경부장관상 및 해양수산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식물원 조성이 완료되면 아름답게 분포된 갯벌생물들을 감상할 수 있고, 갯벌생태계의 다양성과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 박우정(72) 고창군수는 “고창갯벌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갯벌생태계의 다양한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며, 지역경제 활성화 및 어촌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광주/ 박초롱 기자 gwangj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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