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식사는 푸드트럭에서~
상태바
오늘 식사는 푸드트럭에서~
Goodnews BUSAN 692 - 부산 청년 푸드트럭, 공동브랜드 ‘함무보까’ 론칭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7.12.23 23: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 만 39세 이하의 청년들이 ‘부산 일자리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의 지원을 받아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푸드트럭을 소재로 한 예능 프로그램까지 방영되며 더욱 인기를 얻고 있다.

푸드트럭의 성지, 사직종합운동장 조각공원 

프로야구 시즌이 끝난 후 한적했던 사직종합운동장 주변이 최근 다시 북적이고 있다. 부산시와 고용노동부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부산 일자리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부산 청년 푸드트럭이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SBS 예능프로그램인 ‘백종원의 푸드트럭’에 이곳이 방영되면서 더욱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현재 사직종합운동장 조각공원에서 운영하는 푸드트럭은 모두 12곳이다. 이들은 모두 부산시 청년창업지원 프로그램 참가자로, 만 39세 이하의 경력단절 여성, 막노동으로 학비와 생활비를 마련하던 대학생 등이 대표들이다. 
조각공원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끄는 곳은 역시 방송에 등장한 가게들이다. ‘윤아네’는 닭다리 살에 소금·양념으로 간을 해 낸 닭고기 스테이크가 주 메뉴이다. 하종우(31) 대표는 “요식업이 처음이라 실수도 많았지만 딸의 이름을 내걸고 장사를 시작한 만큼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박신우, 김태환(24) 두 대학생이 운영하는 ‘찹찹푸드트럭’, 소고기 스테이크와 함께 화려한 불쇼도 볼 수 있는 ‘머스테이크’ 등이 인기다. 

청년창업 육성을 위해 기획한 ‘함무보까’

부산시는 청년 푸드트럭들의 공동브랜드인 ‘함무보까’를 개발해 청년창업을 더욱 육성하고 있다. ‘함무보까’는 ‘한번 먹어볼까’라는 뜻의 부산 사투리로, 부산 시민들에게는 정겨움을 주고, 다른 지방에는 호기심을 불러일으켜 젊은 푸드트럭에 개성을 더하고 있다. 
부산시는 ‘함무보까’ 브랜드를 푸드트럭 외관뿐만 아니라 전단지와 포장 용기에 표시하고 홍보영상과 가이드북 제작 등에도 활용해 알릴 계획이다. 주말에 친구들과 함께 조각공원을 찾은 김지훈(29, 부산 용호동) 씨는 “친구들의 추천으로 이곳을 오게 되었는데 한 장소에서 여러 색다른 음식들을 맛볼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현재 16대가 운영 중인 부산 청년 푸드트럭 사업을 시민이 더 쉽게 인지하고, 청년 창업자 간 유대 강화를 위해 공통 브랜드를 개발했다”며 “지난해 규제개혁의 일환으로 전국 최초로 추진한 푸드트럭 창업지원 사업에 활발하게 활동하는 모습에서 청년들의 잠재력을 느낀다”고 말했다. 
부산/ 조현진 기자 busan@igoodnews.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