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만 달란트 빚진 자처럼 주님의 큰 은혜를 입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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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만 달란트 빚진 자처럼 주님의 큰 은혜를 입었지만
마태복음 18장 21절 ~ 35절 - 2017. 9. 3. 주일 오전예배 설교 - 678호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7.09.08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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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을 하면서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누구나 마음이 변하는 것을 봅니다. 하나님이 사람의 마음을 만드실 때 변할 수 있도록 만드신 것이 너무나 감사합니다. 때때로 어떤 분들은 마음이 딱딱하게 굳어서 복음을 전해도 전혀 받아들이지 못하는데 많은 분들이 복음을 듣고 구원받아서 그들의 마음이 변하는 걸 보면 정말 귀하고 아름답게 보입니다.  
저는 목사로서 느끼는 행복이 참 많은데, 성도들 가운데 죄 속에서 고통하다 죄 사함을 받은 후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걸 보면 제가 정말 감사합니다. 또 어떤 형제들은 구원받은 후 핍박과 환란을 당하면서도 주님을 생각하며 감사하는 모습을 보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아들딸 둘을 키웠는데 이 아이들이 자라면서 ‘우리 아버지는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압니다. 제가 어려운 일을 당할 때마다 하나님이 저를 돕는 것을 보면서 그들은 ‘우리 아버지는 다른 아버지와 달라. 하나님이 함께해’라며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저를 존경할 때 무척 행복합니다.  

암에 걸려 위중한 분에게  

제가 대구 파동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을 때 우리 선교회 이헌목 목사님의 사촌 형이 있었습니다. 하루는 그 형제님이 제게 “목사님, 우리 작은아버지가 암에 걸려서 아주 위중한데 한번 만나 주세요”라고 해서 그분을 찾아갔습니다. 그 형제님이 아랫목에 앉아계신 작은아버지에게 “작은아버지, 예수 믿으십시오. 예수 믿고 하늘나라 가셔야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놈, 당장 나가! 내가 지금 죽어 지옥불 속에 들어가도 너 믿는 예수는 안 믿어. 당장 나가!”라고 소리치셨습니다. 우리는 아무말 못하고 쫓겨났습니다.
며칠 후 다시 한번 찾아갔습니다. “계십니까?”라고 했지만 조용했습니다. 문을 살짝 열고 보니 그분이 아랫목에 누워계시다가 일어나 앉으셨습니다. 그래서 저희들도 방문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았는데, 갑자기 그분이 벌떡 일어서더니 제게로 성큼성큼 다가오셨습니다. 저는 제 뺨이라도 때리려고 다가오시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제 손을 잡으시더니 “목사님, 살려주십시오. 살고 싶습니다. 어린 아이들 놔두고 죽고 싶지 않습니다”라고 말씀하시는 겁니다. 하나님이 그분의 마음을 바꾸셨습니다. 그날 그분이 구원을 받은 후 아내와 자식들이 불과 며칠 새 구원을 받았습니다. 온가족이 구원을 받고 아쉽게도 부친님은 일 년이 채 되기 전에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이분이 바로 현재 기쁜소식 양천교회에 계신 이헌목 목사님의 아버지이십니다. 그 당시 이헌목 목사님은 큰아들로 중학교 2학년, 큰딸 선혜, 작은아들 헌덕, 그리고 작은딸 점옥, 막내딸 점숙, 그렇게 5남매를 두고 부친님이 세상을 떠날 날이 다가오자 이런저런 생각을 하시다가 ‘그래. 이제 내가 예수를 믿어야 겠다’라고 마음을 바꾸셨던 것입니다. 제가 아주 젊은데도 저를 하나님의 종으로 생각하셨습니다. 

가족 모두 기쁨과 감사로

이헌목 목사님의 어머니는 지금도 대구에서 사시는데 당시 얼마나 불도가 열심인지 팔공산 등 높은 산을 다 찾아다니셨는데 놀랍게도 자동차를 전혀 못 타시니까 걸어서 산에 다니셨습니다. 그러시던 모친님이 예수님을 믿으며 주님을 사랑하는 사랑이 너무나 컸습니다. 이 목사님의 가족들은 세상말로 눈이 멀었는데 예수님 외에 아무것도 보이는 게 없었습니다. 큰딸이 직장을 다니면서 받은 적은 월급으로 동생들을 학교 보내고 지냈는데 그들은 기쁨과 감사함으로 얼마나 귀하게 주님을 섬겼는지 모릅니다. 
우리 선교회에 귀한 하나님의 종들이 많지만 지난 일 년 동안 하나님이 이헌목 목사님을 통해서 하신 일들이 너무나 컸습니다. 그가 해외 나갈 때마다 수많은 일반 교회 목회자들이 구원받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남동생은 러시아 모스크바 선교사, 누나는 전주교회 목사의 사모, 여동생은 페루 선교사의 사모, 막내 동생은 우크라이나 선교사의 사모로 모두 귀한 일을 하고 계십니다. 

일만 달란트 빚진 자

여러분, 오늘 읽은 마태복음 18장에서 일만 달란트 빚진 자의 비유는 죄의 빚을 진 우리의 모습인데, 어느 날 예수님의 은혜로 죄 사함을 받았다는 것은 일만 달란트의 빚을 탕감 받은 것과 똑같습니다. “천국은 그 종들과 회계하려 하던 어떤 임금과 같으니 회계할 때에 일만 달란트 빚진 자 하나를 데려오매 갚을 것이 없는지라… 그 종의 주인이 불쌍히 여겨 놓아 보내며 그 빚을 탕감하여 주었더니” 하며 일만 달란트를 탕감해 준 주인의 이야기입니다. 한 달란트가 순금 43kg이므로 일만 달란트의 빚이라면 순금 43만kg이라는 엄청난 빚입니다. 이젠 빚을 갚고 싶어도 갚을 능력이 없자 임금이 “그 몸과 처와 자식들과 모든 소유를 다 팔아 갚게 하라”(마 18:22)고 말했습니다. 온가족이 종으로 팔려가는 비참한 신세가 되었습니다. 
‘내가 어쩌다 이렇게 빚을 지었지?’ 그가 왕 앞에 무릎을 꿇고 “임금이시여, 갚겠습니다. 기한을 주십시오.” 임금이 그를 불쌍히 여기고 말했습니다. “듣거라. 내가 네 모든 빚을 탕감해 줄 테니 가서 편안히 살아라.” “아니? 임금이시여. 일만 달란트를 탕감해 주신다는 말씀입니까? 이 은혜를 잊지 않겠나이다.” 그는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가족들이 다 뿔뿔이 흩어져 한평생 비참하게 살아야 했는데, ‘우리 임금이 내 빚을 전부 탕감해 주셨구나’ 하며 무척 감사해했습니다.  

빚을 모두 탕감 받은 후

이제 그는 빚을 다 탕감 받았는데 ‘앞으로 어떻게 살지? 빚은 없으니까 뭘 하든 못살겠나?’라고 생각하다가 자기에게 백 데나리온 빚진 동관을 길에서 만났습니다. 그는 임금에게 일만 달란트라는 어마어마한 돈을 탕감 받았지만 당장 아이들과 살아야 하니까 돈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그의 목을 딱 움켜잡았어요. “야, 빚 갚아!” “아, 좀 기다려 주십시오.” “야, 빚진 놈이 먹을 거 다 먹고 입을 거 다 입고 언제 갚을 거야? 너, 지금 돈 없지!” “예, 지금은 돈이 없습니다.” “그럼, 감옥에 가” 하고 감옥에 집어넣은 겁니다.
반대로 저는 일만 달란트 탕감 받은 자의 이런 모습을 상상해보았습니다. ‘너, 내일까지 갚을 수 있어?’ ‘예, 노력하겠습니다.’ ‘하하하. 내 얘기 잘 들어. 내가 오늘 임금 앞에 나갔는데 다 탕감 받았어. 기분이다! 너도 탕감이다!’ ‘아니, 무슨 말씀인지…’ ‘자, 한번 따라해 봐. 탕감!’ ‘아우, 설마…’ ‘내가 탕감하는 거야. 내가 오늘 일만 달란트 탕감 받았어. 기뻐해~! 내가 탕감이라고 하면 탕감인줄 알아. 따라해 봐. 탕감! 그런데 부탁이 있어. 내가 이 탕감을 우리나라에 유행시킬 거야. 내가 너를 탕감해 줬는데, 임금에게 나도 먼저 탕감을 받았지? 그러니 너도 네게 빚진 자 있으면 가서 탕감해. 결국 임금이 나를 탕감해 주고, 내가 너를 탕감해 주고, 넌 또 다른 사람을 탕감하면 탕감. 탕감. 탕감. 우리나라가 탕감으로 가득 찰 거야. 임금이 얼마나 기뻐하시겠니? 잘 가.’ ‘아이, 그래도….’ ‘어허, 탕감 하라니까!’ ‘아우, 정말….’ ‘그냥, 빨리 가. 어서 가서 가족들이랑 잘 살아. 알았어?’ ‘예,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일만 달란트 탕감 받은 자는 그 나라를 전부 임금의 마음으로 가득 채우고 싶었습니다.  

감리교회 최고 지도자 모임

여러분, 한국의 기독교 역사상 복음이 들어온 지 200년 가까이 되는데 그동안 예수님의 피로 죄 사함 받는다는 이론은 있었지만 죄 사함 받았다는 간증을 들어볼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기쁜소식선교회를 통해 죄 사함을 얻게 하는 귀한 진리를 전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우리 교회는 주일 헌금의 70%를 해외 선교비로 사용하는데 교회 지출을 최소화하고 절약해서 해외 선교를 위해 땅도 얻고 건물도 짓고 복음을 전하는데 하나님이 정말 놀라운 은혜를 허락해주셨습니다. 
지난 번 저는 남태평양에 위치한 피지(Fiji)에 갔다가 피지 감리교회 최고 지도자 모임을 가졌습니다. 그들을 만나서 감리교회의 창시자 ‘요한 웨슬레’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영국 감리교회 메서디스트 처치(Methodist Church: 열심당원)의 일원이던 ‘웨슬레’가 배를 타고 미국으로 선교를 갔다가 실패하고 돌아와서 어느 날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는 배에서 만났던 모라비언들과 계속 모임을 가졌었는데 런던 알데스게이트의 작은 교회에서 한 사람이 루터의 로마서 강해(주석) 서문을 읽는 것을 듣고 죄 사함에 대한 확신을 했습니다. 

요한 웨슬레가 거듭난 후

그때부터 요한 웨슬레는 지금까지 자신이 해왔던 설교를 하지 않고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당시 영국의 모든 교회에서 요한 웨슬레가 증거하는 복음을 비난하고 그를 영국 교회에 한 발자국도 들여놓지 못하도록 법으로 막았습니다. 요한 웨슬레는 영국 교회 안에서는 복음을 전하지 못하자 말을 타고 다니며 두 사람만 모여도 전도하였고 마상에서 설교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요한 웨슬레에게 ‘마상의 전도자’라는 대명사가 붙었고, 그는 몇 사람만 모여도 집회를 하여 ‘옥외 집회의 전도자’라고 불렸습니다. 점차 그를 통해서 구원받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오늘날의 감리교회가 형성되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에 나타난 복음의 큰 역사

이렇게 제가 말을 마치자 피지 감리교회 대표자가 말했습니다. “목사님, 저희들을 용서해 주십시오. 정식으로 기쁜소식선교회에 대해 사과를 드립니다. 피지의 수많은 기독교인들이 기쁜소식선교회에서 전하는 복음을 배우고 싶어 해서 한국에 있는 감리교단에 문의를 했는데 이단이라고 해서 우리가 마음의 문을 닫았습니다. 그러다 2016년에 피지 감리교회 몇몇 목사님들이 ‘기쁜소식선교회는 이단이 아닙니다. 성령의 역사가 있는 선교회입니다’라고 말해서 혼란스러웠습니다. 다시 기쁜소식선교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라고 2016년 여름 한국월드캠프에 목사님 한 분을 보냈습니다. 그분이 월드캠프와 세계기독교지도자 모임에도 참석하시면서 복음을 듣고 죄 사함을 받았습니다. 
그분이 본국으로 돌아와서 교단에 제출하는 보고서를 통해 ‘세계 기독교 역사 가운데 지금 한국에서 일어나는 이런 복음의 큰 역사는 본 적이 없다. 부산 해운대에 갔을 때 비가 내리는데 걱정하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이 집회 준비를 했다. 그들은 기도했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집회 30분 전에 비를 그치게 했다. 각국에서 참가한 장관들, 대학 총장들, 목사들이 복음을 듣고 다 변하는 걸 봤다’라고 발표했습니다.”

피지(Fiji)가 받은 두 가지 복(福)

그리고 감리교회 대표자가 피지 국가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피지가 하나님께 받은 두 가지 복이 있습니다. 첫째, 피지는 영국의 속국이었습니다. 어느 날 영국 여왕 폐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대영제국의 여왕이고, 피지는 우리의 속국이다. 내가 지금까지 피지를 다스려왔지만 이제 내가 피지를 다스리는 것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피지를 다스리면 좋겠다. 그래서 피지를 영국으로부터 독립시켜 주겠다. 그 대신 피지 정부는 영국 대신 예수 그리스도를 섬기겠다고 약속할 수 있느냐?” “여왕 폐하, 우리는 예수님의 다스림도 받고, 인자한 여왕 폐하의 다스림도 받고 싶습니다.” “됐다. 예수님이 너희를 다스리고 예수님과 행복하게 사는 걸 보면 기쁘다.” 
대표자가 제게 “박 목사님, 그래서 우리는 온 국민이 예수님을 믿습니다. 두 번째 복은 피지가 기쁜소식선교회로부터 처음 들은 복음입니다. 기쁜소식선교회에게 배우겠습니다. 가르쳐 주십시오”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우리 선교회는 피지 정부와 정식 MOU도 맺었고, 피지 감리교회에서는 우리가 전하는 이 복음을 전해 달라고 모든 문을 열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미국 인디언 학생들에게

여러분, 미국 대륙에는 영국에서 미대륙 개척자가 이주해 오기 전에 원주민으로 인디언들이 있었습니다. 미국은 기독교 국가라서 인디언들이 미 대륙의 원래 주인인 것을 인정합니다. 특히 뉴욕의 맨해튼은 인디언들에게 구슬 두 상자와 엽총 두 개를 주고 산 도시입니다. 나중에 인디언들이 “우리가 손해 봤다”라며 미국 정부와 싸웠는데 미국인들은 인디언들을 보호했습니다. 인디언들에게 의식주를 제공하고 생활하기에 충분한 돈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인디언들은 일을 하지 않아도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매일 술을 마시고, 도박하고, 마약을 하기 시작하면서 마을 전체가 폐허로 변했습니다. 미국 정부도 그것을 원치 않지만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지난번 제가 미국의 LA와 뉴욕, 그리고 멕시코시티 세 개 도시에서 캠프를 했는데 미국 인디언 학생들 75명이 참가했습니다. 3주 동안 그 학생들과 지내면서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캠프 결과 보고서에는 인디언 학생들이 아직도 문제가 있긴 하지만 지금은 죄 사함 받고 변하여 기뻐한다고 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우리 IYF가 인디언들을 다 바꾸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어느 학자나 정치가, 청소년 지도자도 그들을 바꿀 수 없지만 사람의 마음을 바꾸는 분은 예수님이기 때문에 복음이 들어가면 인디언들도 바뀔 것을 믿습니다. 

88 올림픽 모토대로

여러분, 저는 복음을 깨닫고 한 평생 복음만을 위해 살다가 죽고 싶었습니다. 복음을 위해 사는 동안 하나님은 제가 감당할 수 없는 귀한 길로 인도하시고 복음의 문을 열어주셨습니다. 1988년 대한민국 서울에서 올림픽이 있었습니다. 그때 올림픽 모토가 ‘서울은 세계로, 세계는 서울로’였습니다. 전 세계가 서울에 모여서 올림픽을 했기 때문에 ‘세계는 서울로’라는 모토가 이루어졌지만 ‘서울은 세계로’라는 모토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 후 1989년 3월부터 정부가 처음으로 만 45세 이상 국민에게 여권을 발급해 주었습니다. 
그때 저도 여권을 발급받아 미국 LA와 독일 베를린 등 해외에서 처음으로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전국에 우리 교회는 30개 정도였는데 가능하면 해외로 선교사를 보냈습니다. 다른 선교회는 돈으로 뒷받침 하지만 저희 선교회는 돈이 없었습니다. 그 나라 말 한마디도 못하고 한 푼도 없는 사람을 비행기만 태워서 보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선교회가 되었고 세계 여러 나라 장관들과 대통령들이 우리 선교회를 통해 구원을 받았습니다. 세계 어디를 가든지 우리 선교회를 통해 수많은 사람이 구원받고 모여서 복음의 일을 하는 것을 보면 정말 감사했습니다. 

탕감 받은 자가 가는 두 가지 길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읽은 마태복음에서 일만 달란트 빚진 자는 두 가지 마음의 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 하나는 일만 달란트를 탕감 받아 기쁘지만 앞으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빠지게 되면서 일만 달란트 탕감 받은 것을 잊고 자신에게 백 데나리온 빚진 동관을 만나자 그로부터 돈을 받아서 살아야만 한다는 생각을 하니까 그를 감옥에 집어넣는 악을 저지르게 됩니다. 다른 하나는 일만 달란트를 탕감 받는 엄청난 복을 받은 것에 감사하며 온 마음으로 예수님을 섬기는 삶을 사는 것인데 예수님이 앞으로 그의 삶도 정확하게 은혜와 사랑으로 이끌어 주실 것을 믿는 것입니다.

복음의 문을 열어 주시고

저는 죄를 씻으려고 밤마다 울고 기도하며 발버둥 치다가 예수님의 보혈로 내 죄가 사해진 사실을 발견했을 때를 결코 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무엇을 기뻐하시겠나?를 생각해 보니 예수님이 우리 모든 죄를 사해주셨는데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죽어가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그때 선교학교를 시작하지 않았다면 지금처럼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들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저를 편한 길이 아닌 부담스러운 길로 이끌어서 선교학교, IYF, 그라시아스 합창단, 굿뉴스코, 마인드교육 등을 시작했는데 그 당시는 잘 몰랐지만 전 세계로 복음을 전하는 일이 되었습니다. 저는 복음이 너무나 놀라워서 복음을 위해 제 생명을 바쳐 일을 해왔습니다. 하나님이 길을 열어 주시고 축복해 주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일만 달란트를 탕감해 주는 일

우리 교회 안에서도 형제자매들을 보면, 일만 달란트 빚진 자처럼 죄 사함의 큰 은혜를 입었지만 자기 삶에 빠져서 주인의 마음과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서 다시 옥에 들어갈 수밖에 없는 삶을 사는 것을 봅니다. 여러분이 이 복음보다 자신의 삶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면 동관을 가두는 일만 달란트 빚진 자의 삶과 다를 바 없습니다. 저는 우리 교회 성도들에게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이 구원을 가볍게 여기지 마십시오. 만일 구원을 받았다면 좀 굶어도 괜찮고, 죽을 위험에 처해도 괜찮습니다. 여러분, 일만 달란트를 빚진 자처럼 살지 않고, 이 복음만을 위해 사시면 바로 일만 달란트를 탕감해 주는 일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내 죄 사함 받고, 네 죄도 사했어’라는 소리가 바로 ‘탕감’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탕감 받고 탕감해 주는 삶을 산다면 우리 삶이 복되고 교회가 복될 줄 믿습니다. ‘나’를 구속하신 주님께 감사하며 한 평생 복음을 위해 믿음으로 사시는 여러분들이 되길 바랍니다. 
- 2017. 9. 3. 주일 오전예배 설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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