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배우는 곳 한울농장 체험학습장에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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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배우는 곳 한울농장 체험학습장에 가보니
Goodnews GWANGJU 67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7.08.11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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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귀농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농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한울농장 체험학습장’을 찾아 농업 현장을 직접 체험해 보았다.

농촌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팜파티’

기자가 방문한 지난 8월 7일, 한울농장(전남 화순군 도곡면 신덕리 315-1)에서 40여 명의 방문객들이 모인 가운데 ‘팜파티’가 열렸다. ‘팜파티’는 도시민이 직접 농촌을 방문해서 농촌의 문화를 즐기는 파티를 말한다. 화순시의 지원을 받아 열린 이 행사는 아이들의 댄스공연, 마인드강연, 경품 추첨 등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들로 꾸며져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농장을 돌며 농작물을 어떻게 키우는지 상세한 설명을 듣고 야채튀김, 장아찌 등 직접 재배한 유기농 채소로 만든 음식을 준비해 다함께 점심을 나누기도 했다. 이곳에 참석한 조현미(34) 씨는 “처음으로 이런 자리에 참석해서 감자도 캐고 농촌 체험을 하면서 땅에서 올라오는 흙내음 속에 자연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앞으로 이런 행사가 더 커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흙을 살리는 것이 농부의 기본 마음

한울농장 체험학습장을 운영하는 한연옥(51) 씨는 먹거리에 대한 분명한 가치관을 갖고 좋은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농업인이다. 한울농장 체험학습장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좋은 농산물을 소개하고, 귀농인들과 모임을 통해 유익한 정보를 나누고 다양한 작물을 재배하기 위해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블로그를 활용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좋은 먹거리를 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한 씨는 “한울농장은 건강한 우리 농산물만을 재배하고 있다. 화학비료를 쓰지 않고 농사를 지어서 모두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공급해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이다. 농장 체험학습장을 운영하는 이유도 그렇다. 지금 귀농들이 화학비료를 써서 크고 예쁜 상품을 만드는 등 돈을 버는데 목표를 둔다. 농부의 기본 마음은 흙을 살리는 데 있다”며 “화학비료를 쓰지 않아 모양도 상품가치가 없어 보이지만 우리 몸에는 그게 건강하고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지역의 이같은 팜파티를 통해 좋은 농부들이 많이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광주/ 박초롱 기자 gwangj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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