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팔’세대 돌아온 추억의 롤러장 ‘롤캣’
상태바
‘응팔’세대 돌아온 추억의 롤러장 ‘롤캣’
Goodnews INCHEON 671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7.07.21 17: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 남구 숭의동에 옛 추억의 복고풍 놀이문화인 롤러스케이트장 ‘롤캣’이 실내 레저 공간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자녀와 부모가 추억을 공유하며 즐긴다

숭의동에 위치한 복고풍 놀이문화인 롤러스케이트장 ‘롤캣’은 운동과 함께 여가를 즐기는 공간이 있는 국내 최초의 ‘카페형 롤러장’이다. 300평 규모의 넓은 롤러스케이트장은 올드 팝송과 신나는 추억의 가요로 과거 응팔(응답하라 1988) 세대의 감성을 느끼게 해줄 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를 위한 최신 트렌드의 음악과 함께 신청곡도 받고 있다. 
롤러장 안에는 총 500켤레의 전통 있는 시카고 롤러스케이트가 마련되어 있고 벽에는 다양한 그림들이 있어서 기념 사진을 찍기에 좋으며 롤러장 가장자리에 있는 스낵바와 파티석은 단체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좋다. 또한 초보자를 위한 강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새로운 취미활동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학창시절 롤러스케이트를 즐겨 탔던 아버지가 자녀와 함께 와서 녹슬지 않은 기술들을 선보이며 부모의 추억과 향수를 자녀들과 함께 즐기는 놀이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롤캣’의 권기범(40) 대표는 “아들과 함께할 수 있는 놀이문화를 고민하다 롤러스케이트를 생각해냈다. 실제로 부모님의 손잡고 오는 가족 단위 손님들이 많아 스케이트도 타고 사진도 찍으며 추억을 만들고 간다. 최근에는 운동을 위해 회원권을 이용하는 손님들이 점점 늘고 있다”고 말했다. 

‘복고 열풍’ 타고 날개 활짝  

1980년대 롤러스케이트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하나의 문화였고 롤러장은 그 당시를 시대적 배경으로 다루는 영화에서 자주 나오는 젊은이들의 놀이터였다. 하지만 1990년대 초부터 좀 더 빠르고 실외에서 타기에 적합한 ‘롤러블레이드’로 트렌드가 옮겨지면서 롤러장은 점차 추억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그 후 <응답하라> 시리즈와 함께 응팔세대가 예전에 즐겼던 문화를 다시 향유하려는 복고 열풍으로 롤러장이 재등장하게 되면서 급속히 늘기 시작하였다. 계산동에 사는 김상중(46) 씨는 “흘러간 음악을 듣고 같은 세대들과 어울리다 보니 젊어진 기분이고 운동도 할 겸 자주 이용하게 되었다. 이 공간에서 만나는 분들과 동호회, 인터넷모임(밴드)을 하면서 롤러장비에 대한 정보공유와 친목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야외활동이 힘든 요즘, 바깥에서 땀 흘리며 즐기는 스포츠보다 실내에서 활동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이색놀이문화로 추억의 롤러장 ‘롤캣’이 뜨고 있다. 평일은 오전 11시~오후 10시, 주말·공휴일은 오전 10시~오후 11시 이용 가능하며 이용 요금은 롤러스케이트 대여료를 포함해 2시간 기준 성인 1만 원, 미성년자 8천 원이다. 
문의:032-888-2685, www.rollkat.itrocks.kr
인천/ 이진희 기자 incheon@igoodnews.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