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엑스몰에 대형 ‘별마당 도서관’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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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코엑스몰에 대형 ‘별마당 도서관’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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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6.16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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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31일 강남구 삼성동 스타필드 코엑스몰 한 가운데 대형 열린 도서관인 ‘별마당 도서관’이 들어섰다. 규모 및 운영 방식이 이색적이고 새로운 시스템을 갖춘 무료 도서관이 열려 많은 시민들의 발길을 재촉하고 있다.

총 면적 2800㎡에 5만여 권의 책 소장

별마당 도서관에 들어선 순간 서가를 빼곡히 채우고 있는 전경에 감탄이 절로 나왔다. 
1층과 2층 전체 13m 높이의 서가 3곳에 책들이 가득 채워져 있으며 키 높이 보다 높은 곳의 책들은 모조품들이다. 서가를 중심으로 비치된 책상과, 의자 또는 안락한 소파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편안하게 독서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전체 5만여 권의 책이 소장되어 있는 대규모 도서관에는 600여 종의 최신 잡지도 구비되어 있으며, 최신 e-book 시스템도 운영되고 있다. 
별마당 도서관은 2016년 12월 신세계그룹이 ‘코엑스’를 인수하여 ‘스타필드’로 재탄생했고 지난 5월 계열사 ‘신세계프라퍼티’가 60억 원을 투자해 ‘별마당 도서관’의 문을 연 것이다. 또 꿈을 펼친다는 의미의 ‘별’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인 ‘마당’을 합쳐 ‘책을 펼쳐 꿈을 품을 수 있는 공간’이라는 뜻에서 별마당 도서관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이곳은 총 면적 2800㎡(847평)에 2층 구조이며 편의점과 카페를 운영하여 이용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문화와 예술 콘텐츠 제공 
이곳은 월별, 요일별 테마를 정해 작가와의 만남, 도서관 콘서트, 어린이들을 위한 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문화와 예술의 복합 공간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오픈된 공간의 무료 도서관인 만큼 책 분실의 문제가 있지만 이에 대해 도서관 관계자들은 “열린 공간의 이미지에 맞게 고객들의 자율에 맡기는 실정”이라며 도서 분실 등에 대한 예산을 연간 5억 원으로 책정하여 운영한다고 밝혔다. 특히 태블릿 PC의 분실 및 도난 방지를 위해서는 현대보안월드 장치가 설치되어 분실의 위험을 방지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는 도서관이기 때문에 보다 성숙한 시민의식을 갖는다면 열린 도서관 문화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한 관계자는 말했다. 서울 삼성동에서 온 김영희(39) 씨는 “어린이 도서 코너가 따로 없는 것이 아쉽긴 하지만 독서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별마당 도서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나 10시 이후에도 조명은 그대로 켜져 있어 24시간 도서관 이용이 가능하다.                                    
고정연 기자 jyko@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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