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빚어낸 돌숲의 향연 석림石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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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빚어낸 돌숲의 향연 석림石林
Global 생생 Report  중국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7.06.0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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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풍화작용과 침식으로 생성 

중국 운남성 곤명시 내에 위치한 석림(石林)은 총면적 350㎢에 이르는 방대한 지역에 온갖 기암괴석들이 마치 숲을 이룬 것 같은 장엄한 경관을 이루며 보는 사람을 압도한다. 열대고원지구의 카르스트 지형을 이루며 ‘석림 박물관’이라고 불리는 이곳은 해발 1500m~1900m에 달하고 위도가 낮은 아열대 고산 계절풍기후로 연평균 기온이 16도이다. 운남석림은 베이징 고궁, 서안병마용, 계림산수와 견줄 만큼 유명한 중국 4대 유람명소 중 하나이다. 아주 오래전 이곳은 두껍고 큰 석회암이 많이 침적되어 있던 넓은 바다였는데, 지각운동으로 인해 암석이 지면으로 드러나게 되었다. 석회암이 용해작용으로 석주들이 떨어지면서 오랜 시간 풍화작용과 침식으로 인해 지금처럼 날카로운 모양의 석림이 만들어졌다. 

높이가 300~400m에 달하는 석림도 있어

2007년 유네스코 세계 자연 유산으로 지정된 석림은 대석림, 고석림, 대첩수폭포, 지운동, 기풍동, 장호, 월호 등 7개 관광지구로 나뉜다. 관광지구 내에 산봉우리들이 우뚝 솟아있고 석봉, 석주, 석화, 석평, 석류들이 석림을 이루고 있다. 어떤 것은 높이가 300~400m에 달하기도 하고 몇 미터뿐인 것도 있다. 날씨가 맑은 날에는 석봉이 회백색이고 비가 내리는 날에는 흑갈색으로 변해 마치 웅장한 검은 삼림과 같아 사람들로부터 ‘천하제일기관’(또는 천하제일 기이한 풍경)이라고 불린다. 석림에 들어서면 마치 터널을 걷는 것처럼 웅장한 대자연의 신비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바다 밑 깊은 곳의 미로와도 같고 석봉들이 겹겹이 우뚝 솟아 한 폭의 신비로운 그림을 연출하고 있다.          
중국 사천 김경자 통신원
조경준 기자  sua1227@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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