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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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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적인 몽골의 학교 졸업식Global 생생 Report  몽골

졸업식날, 금·은 그릇을 선생님께 선물

몽골은 가을인 9월에 학기가 시작되어 5월이 졸업식 시즌이다. 한국과 다르게 입학식부터 꽃다발을 주고 축제 분위기를 내는 것이 특징인데, 졸업식은 입학식과는 다르게 엄숙하게 치뤄진다. 졸업식 행사에서 남학생들은 정장을 입고 여학생들은 중국의 전통 옷 ‘치파오’와 비슷하지만 현대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의 전통의상인 ‘델(Del)’을 입고 선물로 초콜릿과 하얀 인형, 꽃다발 등을 받는다. 델은 옛날 사람들이 말을 탈 때 불편함 없이 빨리 달릴 수 있게 만들어진 옷으로 날씨의 영향을 받아 목부터 다리까지 덮히는 긴 옷형태로 입게 되었다.
졸업식날 학생들은 주로 곰 인형을 선물로 받고 돈을 모아 금, 은 그릇을 사서 감사한 마음을 담아 선생님께 선물로 드린다. 몽골에서 졸업식이나 결혼식과 같은 기념일엔 독특하게 몽골 수도인 울란바타르 자이산의 ‘어버’라고 하는 돌무덤에 돌을 쌓거나 무덤을 돌며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미래를 기원하는 의식을 치르는 것이 전통이다. 

뒤풀이 행사에 삶은 돌 만지며 건강 기원

예로부터 몽골은 무속신앙인 ‘브’라는 무당을 믿어왔는데 꼭 그것을 지키지는 않아도 많은 사람들이 따르는 전통이 되었다. 그래서 졸업식 후 학생들은 단체로 돌무덤을 돌며 함께 탭댄스를 추기도 하고 기념 촬영도 하며 즐거움을 나눈다. 모든 의식이 끝나면 졸업생들끼리 기념으로 여행을 떠나는데, 여행을 가서 ‘허르헉’이라는 센 불에 돌을 넣어서 고기와 같이 찐 다음 다같이 모여서 고기를 먹은 뒤 건강을 기원하며 삶은 돌을 돌아가면서 만지는 독특한 뒤풀이 행사가 있다.  각 나라별 졸업식 풍경은 각양각색이겠지만 졸업의 감동은 어느 나라나 동일한 것 같다.
울란바타르 한병찬 통신원
조경준 기자  sua1227@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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