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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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로마서 5장 1절 ~ 11절 - 2017. 4. 23. 주일 오전예배 설교 - 659호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7.04.2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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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YF 월드캠프에서 만난 영사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래 전 이야기입니다. IYF가 주최하는 월드캠프 행사에 주한 대사관 영사님 한 분이 참석하셨습니다. 그분과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었는데 하루는 그 영사님이 아주 침통한 표정으로 저를 찾아오셔서 “목사님, 제 딸을 도와주십시오” 하며 이야기했습니다. 어느 날 영사님이 출근한 뒤 딸이 자살을 시도했는데, 마침 영사님은 집에 두고 온 서류가 있어서 그것을 가지러 갔다가 딸을 목격하고 간신히 살려냈다는 것입니다. 영사님은 절망 속에서 ‘이대로 가다가는 딸을 잃겠구나! 만일 딸을 잃으면 어떻게 살지?’ 하며 저를 만나러 오셨습니다. 
그날 제가 영사님의 딸을 만나려고 영사님 댁으로 갔습니다. 그 딸은 제가 온 것을 알고 방문을 잠갔습니다. 영사님이 방문을 두드리며 “제발, 문을 열어 다오”라고 울면서 말했습니다. 30분가량 지나자 방문이 열렸습니다. 제가 그 딸과 마주 앉았습니다. 그 딸은 얼굴도 예쁘고, 키도 크고 모든 것이 좋아 보였는데 마음이 병들어 있었습니다. 그 딸이 열 살 쯤 되었을 때 부모가 이혼해서 엄마는 먼 나라로 갔습니다. 엄마가 그리울 때는 아빠가 엄마를 싫어하니까 보고 싶다는 얘기도 못하고 자기 방문을 잠그고 엄마 사진을 보며 계속 울었습니다. 그렇게 딸은 점점 나이가 들었지만 친구도 사귀지 못하고 늘 외롭게 지냈습니다. 

악한 영(靈)에게 이끌려

스무 살이 되어서는 ‘이 세상에 기쁨은 없네. 왜 나는 이렇게 불행하게 태어났지? 내가 지난 과거처럼 산다면 차라리 죽는 게 나아’ 하며 뭔지 모르게 자신에게 행복은 찾아올 것 같지 않았습니다. 한창 피어나는 꽃다운 나이에 그 딸은 결국 두 번의 자살을 시도했습니다. 처음 자살을 시도하려고 했을 때는 마침 아는 사람이 발견해서 실패했고, 두 번째도 마찬가지로 자살에 실패했습니다. 
저는 그 영사님의 딸이 악한 영(靈)에게 이끌림을 받는다는 사실을 정확히 알았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그 딸에게 악한 영이 있다는 이야기를 하면 받아들일 것 같지 않아서 두 가지 마음의 세계에 대해서만 이야기했습니다. 그 딸은 제 이야기를 듣는 동안 자신의 마음과 다른 마음의 세계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존재에 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아, 예수님이 존재하는데 내가 고독하다고 느낀 것은 악한 영이 나를 절망으로 끌고 가서 슬프게 만들어 죽이려고 했기 때문이구나’ 하며 그 딸은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재소자들의 공통된 ‘생각의 구조’

제가 1988년도에 서울에서 사역했는데 하루는 수원교도소의 교무과장님이 제게 전화를 하셨습니다. 어느 날 그분이 버스를 타고 가다 극동방송을 통해 제 방송 설교를 듣고 말씀이 너무나 은혜로워서 저를 만나고 싶어 하셨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교도소에 비치 되어 있는「월간 기쁜소식」잡지에 실린 제 설교를 읽고 출판사를 통해 제 연락처를 알아내서 전화하여 “재소자들을 위해 집회 한 번 하는 것이 소원입니다. 목사님이 오셔서 하루만 집회를 해 주십시오”라고 부탁했습니다. 3월 1일은 공휴일인데도 교도소 직원들이 출근하여 집회를 도왔습니다. 저는 아침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종일 말씀을 전했는데, 그날 집회에 참석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구원받고 변하자 자연스럽게 수원교도소에서 성경 공부가 시작됐습니다. 
저는 그렇게 수원교도소 교화위원으로 재소자들을 만나서 이야기하다 보니, 그들이 보통 사람과 다른 생각의 구조를 갖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들은 죄를 범하고도 자신이 잡히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그 생각에 끌려가다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살인자가 되고 중범죄자가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사람들은 받아들인 어떤 생각 하나가 자기 영혼을 파멸로 이끌어 간다는 것을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교회의 목사가 해야 할 일은 성경을 통해 그 사실을 깨닫고 성도들을 일깨우는 일을 하는 겁니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요한복음 13장 2절에는,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처럼 사단은 인간의 마음에 ‘생각’을 넣습니다.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들은 자기 생각이 사단으로부터 온다는 사실을 모르니까 그 생각이 좋아 보이면 쉽게 따라갑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할 때도 사단은 쉬지 않고 우리 마음에 거짓말, 음란, 미움, 분함 등 여러 가지 생각들을 일으킵니다. 우리는 ‘이것은 사단의 음성이야! 받아들이면 안 돼!’ 하며 그 생각을 내쫓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기회를 봐서 사단이 아예 우리 마음으로 들어와 우리를 끌고 갑니다. 가룟 유다도 ‘내가 예수님을 팔면 안 되지’라는 생각을 했지만, 이미 사단이 유다의 마음으로 들어왔으므로 그때는 유다가 예수님을 팔 것인지 아닌지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악한 사단이 강하게 유다의 생각을 끌어갔습니다. 결국 유다는 예수님을 팔고 그로 인해 멸망을 당했고, 정말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습니다. 

슬픔에서 완전히 벗어나

제가 영사님의 딸과 이야기를 마치고 의자에서 일어나며 말했습니다. “한국 전통음식을 좋아하니? 내 아내는 한국 전통요리를 참 잘해. 내일 아빠랑 우리 집에 올래?” 이튿날 낮에 영사님과 딸이 조그만 선물을 들고 저희 집으로 왔습니다. 아내는 맛있는 음식을 정성껏 준비했습니다. 그 딸은 음식을 먹으며 너무나 행복해했습니다. “사모님, 이 음식 정말 맛있어요. 어떻게 만드는지 가르쳐 주세요. 저는 요리가 재미있어요.” 저는 그날 바빠서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는데, 그 딸은 제 아내와 저녁까지 이야기하며 무척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6개월 후에 그 영사님이 제 사무실로 찾아왔습니다. “목사님, 얼마 전에 대만으로 발령을 받아 일주일 후에는 한국을 떠나야 합니다. 한국은 저에게 제2의 고향입니다. 저는 한국을 잊을 수 없습니다”라며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그리고 휴대전화기를 꺼내서 딸에게 전화하여 저를 바꿔주셨습니다. “여보세요?” “목사님, 저예요.” 영사님의 딸이었습니다. “지금 어디 있니?” “캐나다 몬트리올입니다.” “무슨 일을 하고 있니?” “프랑스 요리를 배우고 있어요. 졸업하면 몬트리올에서 프랑스 레스토랑을 경영할 겁니다. 목사님, 몬트리올에 꼭 한번 오세요.” 그 딸은 이제 슬픔에서 완전히 벗어났습니다. 

우리를 끌고 가는 악한 생각 

사랑하는 여러분,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 가운데 자신의 마음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있습니까? 아마 한 명도 없을 겁니다. 불행이나 슬픔이 몰려 왔을 때, 중한 병에 걸렸을 때 스스로 이길 수 있는 사람들이 몇 명이나 됩니까? 만약 미움이나 음란한 생각이 우리를 끌고 갈 때 그 악한 생각에서 어느 누가 우리를 건져 줄 수 있습니까? 아무리 똑똑하고 잘난 사람일지라도 그저 아무 힘없이 그 생각이 끄는 대로 끌려갈 수밖에 없습니다. 만일 사단이란 존재가 그렇게 끌려가는 우리의 뒷모습을 보고 있다면 어떻게 이야기하겠습니까? ‘저 인간들은 가지고 놀기에 재미있어. 이 생각을 넣었더니 아내와 싸우는 것 봐. 곧 이혼하겠네. 저기 잘난 척하고 떠드는 것 봐. 돈 벌려고 도박하는 것 봐.’ 이 얼마나 우습겠습니까? 
여러분, 성경에는 우리 마음의 세계에 대해 정확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왜 우리가 슬퍼하는지. 왜 이혼을 하게 되는지. 왜 갑자기 분노가 치미는지’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고 참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므로 그 다음에는 아무런 방법도 없습니다. 그러나 성경에는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 예수님이 사람들의 마음을 바꿔주십니다.

‘내 마음도 바꾸시겠구나’

요한복음 8장에는 간음하다 현장에서 잡힌 여자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조금 전까지 그 여자는 음란한 마음을 이길 힘이 없으니까 음란에 끌려갔다가 돌에 맞아 죽게 되어 두려움과 슬픔 속에 있었습니다. 한편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해 그 여자를 끌고 와서 예수님 앞에 세웠던 많은 사람들과 서기관, 바리새인들은 “모세는 율법에 이러한 여자를 돌로 치라 명하였거니와 선생은 어떻게 말하겠나이까”라고 묻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고 말씀하시자 그들은 양심의 가책을 받고 모두 돌아갔습니다. 예수님께서 그 여자에게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너무나 신비하게도 그 여자 앞에 서서 돌로 때려죽이려고 했던 사람들이 예수님을 만나면서 그들의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간음 중에 잡힌 여자는 ‘이제 돌에 맞아 죽겠구나’ 하며 두려움과 절망밖에 없었는데, 그를 죽이려 했던 사람들이 모두 사라지자 ‘예수님이 나같이 더러운 여자를 불쌍히 여기시고 살려주시는구나’ 하며 한없는 감사함으로 바뀌었습니다. ‘세상에! 어떻게 사람들의 마음을 이렇게 바꿀 수 있지? 세상 사람들의 마음을 바꾸는 예수님이라면 내 마음도 바꾸시겠구나’라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두 가지 생각에 갈등하다가

제가 구원받기 전, 여러 해 동안사단이 제게도 말할 수 없는 분노와 악한 생각을 주었습니다. 어느 날, 요한계시록 21장 8절의 “모든 거짓말 하는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참예하리니”라는 말씀을 읽다가 저는 지옥에 갈 수밖에 없는 사람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오랫동안 두 가지 생각으로 갈등했습니다. 성경에는 제 생각과 전혀 다르게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로 모든 죄가 눈처럼 희게 씻어졌다. 하나님이 저희 죄를 기억지 않는다”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제 모습을 보면 ‘나는 죄를 너무 많이 지었어. 그래서 난 죄인이야’라고 생각했습니다. 
마침내 1962년 10월 7일 아침에 예수님께서 제 모든 죄를 흰 눈보다 더 희게 씻으셨다는 사실을 믿게 되었습니다. “♫나 같은 죄인이 용서함 받아서 주 앞에 옳은 사람 됨은”이란 찬송가에서 ‘옳은 사람 됨’이란 말은 의인이 되었다는 것을 표현한 것입니다. “♪확실히 믿기는 어린 양 예수의 그 피로 속죄함 얻었네” 하며 어릴 때부터 이 찬송가를 참 많이 불렀는데 제가 죄 사함 받은 날에는 주님께 감사함으로 부르게 되었습니다. 그날 제 마음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제 생각을 이겼습니다. 내가 볼 때 나는 거짓되고 악한 죄인이지만 하나님의 말씀에서 ‘의롭다’ 하셨으면 ‘나는 의로운 거야. 나는 거룩한 거야’ 하며 하나님의 말씀이 받아들여져서 저는 참 평안했습니다. 예수님이 제 마음의 주인이 되셔서 사단을 이겨 주셨습니다.  

귀신 들린 어떤 부인 

보통 사람들은 우리 마음속에 일하는 존재가 악한 영으로 말미암는다는 것을 잘 모릅니다. 오래 전에 어느 형제님이 제게 전화로 “목사님, 제 여동생의 신앙 상담을 부탁드려도 될까요?”라고 물었습니다. 그 당시 대구 성경세미나 기간이라 그 여동생 부부가 저를 찾아와서 신앙 상담을 하였는데 그 부인은 제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목사님, 저는 다른 목사님들과 상담을 많이 했는데 신앙이 안 됩니다. 저를 그냥 내버려 두세요.” 그래서 제가 말씀을 읽어 주려고 성경을 폈는데 그 부인이 바로 ‘드르렁’ 하고 코를 골면서 잠을 잤습니다. 제가 “여기 성경 좀 보세요”라고 말하자 갑자기 “아이 씨이” 하며 부인이 욕을 했습니다. 옆에 있던 남편이 깜짝 놀라서 “정신 나갔어? 목사님한테 무슨 소리야?”라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저는 “그냥 두세요”라고 말렸습니다. 

남편이 집에 없는 동안

그 부인은 그동안 남편이 직장에 가고 집에 없으면 어떤 영(靈)과 대화를 해왔답니다. 그 악한 영이 부인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말씀을 전하려니까 “시끄럽다!”라며 소리를 질렀습니다. 제가 안수 기도를 하려고 부인의 머리 위에 손을 얹으려 하자 발버둥을 쳤습니다. 저는 “그냥 기도하겠다”고 말하고 서서 형제들과 같이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기도한 지 사흘째 되던 날 우연히 시내에 볼 일이 있어 나갔다 들어오는데 그 부부가 화단 앞에 앉아서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귀신이 완전히 떠난 부인은 온전한 정신으로 돌아와 있었습니다. 

불순종하게 하는 영(靈)

성경을 보면 “너희의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그 때에 너희가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속을 좇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엡 2:1~2)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을 거스르고 불순종하는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그 영이 그들의 마음을 이끌고 다닌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예수님을 믿어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아니면 우리가 그 악한 영의 영역 아래서 그것이 어떤 존재인지 전혀 모르고 끌려 다닌다는 겁니다. 제가 어린 시절에는 가난해서 먹을 것을 얻기 위해서 생각을 깊이 해야 했습니다. 감자나 달걀 하나만 얻어도 그렇게 고마워했습니다. 하지만 요즘 사람들은 풍족한 시대에 살면서 생각을 깊이 할 수 없으니까 그냥 자기 잘난 줄로 착각하고 삽니다. 그래서 악한 영의 존재에 대해, 그리고 마음의 세계에 대해 생각할 틈 없이, ‘왜 예수를 믿어야 하는지’ 필요성도 느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살다보면 우리 마음에 일하는 악한 존재를 느낄 수 있습니다. 

“당신은 믿음이 있습니까?”

지난달 미국에서 ‘2017 세계기독교지도자대회’에 참석하여 수많은 목회자들과 만나서 이야기했습니다. 다른 교회에서 사역하시던 목회자들 가운데 기쁜소식선교회에 소속하길 희망하는 목회자들도 많이 만났습니다. 그리고 우리 선교회 젊은 사역자들도 만났는데 그들에게서 느낀 공통점은 죄 사함을 받았지만 깊이 사고하지 않고 목회를 하다 보니,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받는 것이 아니라 악한 영에게 이끌려 자기 생각대로 살고 있었습니다. 그들에게 “믿음이 있습니까?”라고 물어 보면 하나 같이 “믿음이 없습니다”라고 대답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믿음을 가질 수 있나요?”라고 하니까 “열심히 노력하고, 성경 읽고 기도하면 됩니다”라고 대답합니다. 저는 너무나 황당해서 “당신은 죄 사함을 받았습니까?”라고 다시 묻습니다. “예.” “어떻게 죄 사함 받았습니까?” “믿음으로 받았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믿음으로 죄 사함 받고 모든 죄가 씻어졌다면, 그것은 얼마나 대단한 믿음입니까?  제가 다시 그들에게 묻습니다. “예수님이 죄를 깨끗이 씻으신 것을 정말 믿습니까?” “예, 믿습니다.” “여러분, 그것은 예수님을 믿는 믿음이 있다는 것입니다.” 구원받은 사람이라면 앞으로 어떤 문제가 생겨도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로마서 5장 1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평을 누리자.” 이 말씀은 죄인이 아니라 ‘예수님을 믿어 모든 죄가 눈처럼 희게 씻어 졌네’ 하며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은 사람에게 하는 이야기입니다.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았기 때문에,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가로막혀 있는 죄의 담이 허물어지고 화평하게 된 것입니다. 이제 하나님과 우리는 하나가 되었으니까 담대히 하나님께 나아가면 우리에게 살아 역사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단이 우리를 속여서 ‘너, 믿음 없어!’라고 말할 때 아주 쉽게 “그렇네” 하고 받아들이면, 그때부터 우리는 믿음 없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 기쁜소식선교회는 대구 파동에서 아주 작게 시작한 교회인데, 하나님의 은혜로 현재는 전 세계로 선교사를 보내고 있으며 국내외 천여 명의 선교사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작년부터는 해외에서 많은 타 교회 목사님들이 우리 선교회에 소속되어 함께 일하길 희망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축복하시고 은혜 베푸시는 걸 보면서 너무나 감격스러웠습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나아가면

저는 예전에 재미있게 보았던 만화영화 ‘머털 도사’가 생각났습니다. 누덕 도사가 머털이에게 도술을 가르치는데 머리털 세우는 것만 가르쳤습니다. 그리고 머털이에게 툭 하면 “등 두드려라, 나무 해와라, 밥해라” 하며 온갖 일을 시켰습니다. 머털이는 그것 때문에 늘 불평했습니다. 누덕 도사는 그런 머털이에게 ‘돈도 한 푼 안 낸 주제에. 그게 얼마나 위대한 기술인데’ 하며 유유자적했습니다. 먼 훗날 머털이는 머리털을 세우면, 무엇이든지 변신할 수 있는 변신술을 터득하게 되면서 누덕 도사의 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예수님은 우리를 그 더러운 죄로부터 의롭게 하셨고, 우리가 정말 주님을 위해 할 일이 있을 때 우리는 부족하지만 믿음으로 나아간다면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를 도우신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 눈에는 과거, 현재, 미래 언제나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우리를 거룩하고 깨끗하게 했습니다. 이제 우리가 하나님과 화목하여 어떤 일을 하든지 하나님이 도우신다는 믿음으로 일을 하면 바로 능력 있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복되고 영광스러운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 2017. 4. 23. 주일 오전예배 설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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