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해 3일 만에 부활하신 예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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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해 3일 만에 부활하신 예수님
[누가복음 24장 44절 ~ 49절]- 2017. 4. 16. 고척스카이돔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 설교 - 658호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7.04.2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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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부활절을 맞아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놀라운 사실을 기념하는 오늘 아침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 매우 행복합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 엠마오로 가는 제자들과 함께 하셨는데 오늘 여러분과도 동행하십니다. 그리고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를 고척스카이돔에서 드릴 수 있어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1993년에 대전 엑스포가 개최되었을 때, 우리 교회 대학생들이 영어로 전도지를 만들어 엑스포에 참가한 외국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다가 케냐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학생들이 그들과 복음교제를 하며 가까워졌는데 하루는 한 청년 형제가 “목사님, 케냐 사람들이 불쌍합니다. 월급을 겨우 200불에서 300불 정도 받는데 한국 음식이 비싸서 매일 라면과 고구마만 먹습니다.” 제가 그 이야기를 듣고 케냐 사람들을 식사에 초대했습니다. 약 20명의 케냐인들이 왔는데 선물을 준비하지 못했다며 선물 대신 노래를 불러줬습니다. 그들이 아프리카 춤을 추고 노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제가 그들에게 한국에 와서 가장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물었더니 여행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지역 교회를 방문할 때 제 차에 두세 명씩 태우고 목포, 광주, 부산 등 곳곳을 다녔습니다.
얼마 후 케냐 상공부 장관님이 엑스포에 오셨는데, 케냐 사람들이 장관님에게 저를 “케냐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며 소개하고 자신들을 대접했던 이야기를 했습니다.  장관님이 감사의 인사를 하러 오셨다가 저녁식사를 함께했습니다. 이듬해 장관님이 저를 초청해서 케냐 집회 강사로 가게 되었습니다. 케냐에서 집회를 하면 대부분의 강사들이 병 고치는 이야기를 하는데 저는 복음을 전했습니다. 

예언이 모두 이루어져야

오늘은 누가복음 24장 44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또 이르시되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너희에게 말한바 곧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모세가 기록한 구약은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로 이것을 모세 오경이라고 하는데 율법서라 할 수 있습니다. 선지자가 기록한 글은 이사야, 예레미야 등인데 선지서라고 합니다. 그리고 시편은 성문서(시가서)에 해당합니다. 이렇게 구약 성경은 율법서, 선지서, 성문서로 크게 나누는데 예수님은 구약 성경에서 자신에 대하여 기록된 예언이 모두 응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땅에 예수님이 오신 이유

그렇다면 구약 성경은 예수님에 대해 어떻게 예언하고 있습니까? 구약 성경에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많은 예언이 있지만 그 중심은 이사야 53장의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심과 부활입니다. 이사야 53장을 보면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사 53:5~6)”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마태․마가․누가․요한복음 4복음서에서도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것과 부활하신 것을 중점적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수많은 병자들을 고치시고 죽은 자도 살리셨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는 병자를 고치기 위함도 아니고 죽은 자를 살리기 위함도 아닙니다. 예수님은 우리 죄를 짊어지시고 십자가에 못 박히시어 우리를 죄에서 건지시기 위하여 이 땅에 오셨습니다. 이사야 53장은 바로 그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왜 제단 뿔에다 피를 바를까? 

구약 성경 레위기를 보면 번제, 소제 등 제사법이 있는데 4장에는 속죄제가 나옵니다. 속죄제를 지내는 법은 어떤 사람이든지 죄를 범하고 사함받기 원하면 흠 없는 어린양을 회막 앞으로 끌고 옵니다. 죄를 범한 사람이 어린양의 머리에 안수를 하는데 안수하면 그의 죄가 양에게 넘어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양에게 죄가 넘어가면 양이 피를 흘리며 죽임을 당합니다. 속죄 제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양을 잡아 그 피를 제단 위 네 개의 뿔에 바르는 것입니다. 
 저는 성경을 읽으면서 ‘왜 제단 뿔에다 피를 칠해야 하지?’라며 의미를 몰라서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성경을 읽다 보니 예레미야 17장 1절에 “유다의 죄는 금강석 끝 철필로 기록되되 그들의 마음 판과 그들의 단 뿔에 새겨졌거늘”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죄는 제단 위 네 개의 뿔에 “박옥수 목사가 언제 무슨 죄를 지었다”라고 기록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예배드릴 때마다 하나님은 제단 뿔을 보시니까 “네 죄가 많네”라고 보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죄를 지은 사람이 어린양에게 안수하고 어린양이 피를 흘리고 죽으면 그 죄가 사해집니다. 그렇게 양이 죄를 짊어지고 죽었으니까 제사장이 손가락으로 피를 찍어 제단 뿔에 바르는데 그것을 ‘도말’이라고 합니다. 그 피가 죄의 기록을 지워 버린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죄가 사해지고 

레위기 4장 31절 말씀을 보면, “그를 위하여 속죄한즉 그가 사함을 얻으리라”라는 말씀처럼 속죄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수로 죄가 넘어가는 것입니다. 신약에서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히시기 전에 세례 요한에게 안수를 받았습니다. 세례 요한이 예수님께 세례를 할 때 인류의 모든 죄가 예수님께 넘어간다는 사실입니다. 그 후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신 뒤 그 피를 가지고 하늘나라 성전에 있는 제단 뿔에 칠했다고 되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피 흘리고 죽으신 것은 다른 무엇을 위해서가 아니라 오늘날 우리 인류의 죄를 씻기 위함입니다. 이사야 53장에서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라는 말씀처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실 때 우리의 모든 죄가 사해졌다는 것입니다.

케냐 집회 강사로 초청 받아

 20여 년 전에 제가 처음으로 케냐 집회 강사로 초청을 받아 갔습니다. 그곳 대부분의 목사님들이 강대상에 올라와서 에이즈나 병을 치료받기 원하는 사람 나오라고 하면 수백 명이 강대상 앞으로 나왔습니다. 강사 목사님이 ‘포케아’라고 소리치니까 사람들이 푹푹 쓰러졌습니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성령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강사 목사님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예수님은 사람을 일으키시는데 당신은 왜 넘어뜨립니까? 성경 어디에도 예수님이 사람을 넘어뜨리는 곳은 없습니다. 당신이 하는 것은 예수님하고 다른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 강사 목사님이 저를 빤히 쳐다보았습니다. 제게 두 번 설교할 시간이 주어졌는데 그곳에 앉아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죄로 갈등하고 고통스러워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완벽하게 씻으셔서 우리가 의롭다라는 말씀을 전했습니다.

사흘 만에 부활하시고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가시관을 쓰시고 채찍에 맞아 죽으심은 우리 죄를 씻기 위함인데 예수님이 하신 일이 실패했습니까? 아닙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우리 죄를 위해 죽으시고 실패하지 않으셨습니다. 성경 히브리서 1장 3절을 읽어 보겠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죄를 정결케 하는 일을 하시고 높은 곳에 계신 위엄의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다가 사흘 만에 부활하신 후 승천하셔서 하나님의 우편에 앉아 계십니다. 이는 우리의 모든 죄를 정결케 하는 일을 마치시고 올라가셨다는 것입니다. 만일 예수님이 죄를 사하는 일을 하시지 않으셨다면 “너는 죄를 다 사하고 올라와야 돼”라며 하나님이 예수님을 받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늘나라에 올라가시기 전에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면서 우리의 모든 죄를 씻었습니다. 

“다 이루었다”

여러분, 예수님이 우리 죄를 사하기 위해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기 전에도 우리가 죄인이고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후에도 우리가 죄인이라면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못 박혀 죽은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여러분,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우리 죄가 사해진 사실은 우리 기분에 뜨겁거나 눈물이 흐른 것과는 전혀 상관없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고 돌아가실 때 “다 이루었다”라고 하신 것은 우리의 죄를 완벽하게 씻었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이 죽으신 후 그 피가 제단 뿔에 발리워지고 우리의 모든 죄가 영원히 사해졌다고 성경 여러 곳에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믿음은 성경을 기반으로 해서 말씀을 받아들이는 것을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죄 사함을 받았다는 믿음은 청계산이나 삼각산에서 기도해서 받는 것이 아니고, 마음이 뜨겁거나 눈물이 흘려서 확신하게 되는 것도 아닙니다. 만일 성경에 ‘너는 죄가 남아 있어’라고 기록되었다면 우리 죄가 남아 있는 것이고, 설령 우리에게 아무런 감동이 없어도 성경에서 ‘죄가 씻어졌다’라고 기록되었다면  우리 죄가  씻어진 것입니다.  

부활의 참뜻

오늘 우리는 예수님이 부활하신 날을 기념하려고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로마서 4장 25절을 보면 예수는 우리의 범죄함을 인하여 내어 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심을 위하여 살아나셨습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신 가장 큰 목적은 우리의 죄가 씻어져 의롭게 되었다는 것을 증거 하기 위함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믿고 기념하는 것은 우리가 의롭다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예전에 제가 도미니카 목회자 모임에서 구원에 대해 말씀을 전하면서 “나는 의롭다”라고 했습니다. 말씀을 듣던 목사님들 모두 깜짝 놀랐습니다. 그분들 가운데 한 분이 저에게 “죄 안 짓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저도 죄 많이 지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의롭다고 하십니까?” “나는 다른 것은 잘 모르는데 성경에서 의롭다고 하기 때문에 의로운 줄 압니다” “어느 성경에서 의롭다고 한 곳이 있습니까?” “성경 여러 곳에 있습니다.” “로마서 3장 23절에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였으매. 24절에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로마서 4장 25절에는 우리를 의롭다 하심을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제가 목사님들에게 “하나님이 의롭다 하시면 의로운 것 아닙니까?”라고 말했습니다. 이 이야기를 듣던 목사님들이 조용해지더니 갑자기 “아멘” 하는 것입니다. 그날 대부분의 목사님들이 “나도 의로워졌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고(故) 정주영 회장의 일화

여러분, 한국에는 현대자동차 회사가 있습니다. 그 회사를 설립하신 분이 고(故) 정주영 회장이신데 한국 사람들이 자동차를 타고 다닐 수 있도록 만든 분입니다. 고(故) 정주영 회장에게 얽힌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그분이 연세가 많아지셔서 자동차 회사 경영을 아들에게 맡기셨습니다. 어느 날 정 회장님이 아들에게 회사를 방문하겠다고 했습니다. 회장님 맞을 준비를 하느라 다들 정신없는데 당시 회사에 입사한 지 두 달밖에 되지 않은 신입 사원이 있었습니다. 무엇을 해야 할 줄 모르다가 현관 앞에서 청소를 한다고 비질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고급 승용차 한 대가 멈춰서더니 회장님이 차에서 내리셨습니다. 회장님이 그에게 가까이 다가오셔서 “김 과장, 수고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신입 사원은 깜짝 놀랐습니다. “회장님, 저는 과장이 아닙니다. 신입 사원입니다.” 회장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이 사람아, 이 회사에서 내가 과장이라면 과장이야.” 그날로 신입 사원은 과장이 되었답니다. 마찬가지로 우주를 창조하신 하나님이 “넌 의인이야”라고 말씀하시면 “네, 맞습니다. 의인입니다.”라고 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죄인인 우리를 그냥 의인이라고 하지 않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셔서 우리 죄가 사해진 걸 보고 ‘의인이다, 의롭다’고 하셨습니다.

“나는 의인입니다”

오늘 우리가 드리는 이 부활절 예배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셨다가 부활하신 날을 기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활절에 주님을 찬양하는 것은 “내가 의인이 되었습니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주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고 부활하셔서 우리가 의인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모독하는 것은 “나는 죄인입니다”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죄인이라는 말은 주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는데 우리 죄를 사하지 못했다는 말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의롭다 하기 위하여 부활하셨는데 우리가 죄인이라고 한다면 그건 예수님의 부활을 부인하는 것이고 실패했다고 말하는 가장 큰 죄가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가장 영광스럽게 맞이하는 법, 예수님의 부활을 가장 복되게 찬양하는 법은 “나는 의인입니다”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온 족속에 전파될 것

오늘 아침에 읽은 누가복음 24장은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의 이야기입니다. 44절에 “또 이르시되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너희에게 말한바 곧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 한 말이 이것이라”라는 말씀은 우리의 죄가 사해졌다는 그 일이 이루어졌다는 말씀입니다. 45~47절에는 “이에 저희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하시고. 또 이르시되 이같이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고 제 삼일에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것과. 또 그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얻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으로부터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다”라고 하셨습니다. 그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얻게 하는 회개의 세례가 예루살렘으로부터 시작하여 온 족속에 전파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사실을 깨닫고 전 세계에 선교사를 보냈습니다. 기쁜소식 선교회 선교사님들은 전 세계에서 선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죄 사함을 받은 형제자매들을 교육시켜서 목사나 선교사가 되도록 합니다. 저희 선교회에서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로 우리의 모든 죄가 사해졌다는 것을 증거 합니다. 하나님이 그 일을 기뻐하셔서 전 세계로 복음을 전하도록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나를 거룩하다고

오늘 예배시간에 간증하셨던 미국에서 온 김 자매님이 “너 죄를 지었어. 그러나 씻어졌어. 너 죄를 지었어. 그러나 너 거룩해졌어. 너 죄를 지었어. 그러나 의로워졌어.(but washed, but sanctified, but justified)”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but(벗)’이란 단어를 좋아합니다. 하나님이 부활절을 통해서 우리에게 확실히 ‘네 죄를 씻었다. 네가 의로워졌다. 네가 거룩해졌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저는 그 말씀을 결코 잊을 수 없습니다. 만일 제가 하늘나라에 올라갔는데 천사들이 “왜 왔느냐?”라고 한다면 저는 자신 있게 “하나님이 나를 의롭다고 했어. 거룩하다고 했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제가 하늘나라에 갈 수 있다는 생각만 해도 너무나 감사합니다. 저는 목사여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서 상담을 합니다. 어떤 분은 예수님을 오십 년 믿었는데 죄 때문에 고민하고, 어떤 분은 목사인데 죄 때문에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때 저는 성경을 펴놓고 의롭게 되었다라고 말씀을 전합니다. 그들이 이 말씀을 들으면 깜짝 놀랍니다. 오늘 부활절에 저는 이 설교를 꼭 하고 싶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심으로 우리가 의롭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진정한 예수님의 부활입니다. 내 생각에 죄가 남아 있는 것같이 느껴지더라도 하나님의 말씀이 의롭다 거룩하다고 하면 ‘아멘’ 해야 합니다. 우리의 죄가 다 씻어진 사실이 얼마나 놀랍습니까? 이 놀라운 사실은 우리를 영원한 하늘나라에 갈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았다는 것입니다.

부활절은 우리가 의롭게 된 날

여러분, 부활절은 우리가 의롭게 된 날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의롭다’ 하신 것이 참 부활의 의미이고, 우리가 ‘죄를 씻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믿는 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입니다. 그 사람이 예수님의 십자가의 가치를 인정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반대로 하나님 앞에 ‘죄인입니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못 박혀 죽은 가치를 모르는 사람입니다. 2017년 부활절에는 “우리가 의롭게 되었다”는 것을 확실히 배워야합니다. 성경이 의롭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의롭다고 하면 의로운 것이고 웃어도 의롭고 슬퍼도 의로운 것입니다. 여러분 한가지 꼭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우리는 의롭습니다’라는 것입니다. 성경이 그렇게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이 말씀을 믿는 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입니다.

- 2017. 4. 16. 고척스카이돔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 설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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