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과 정의의 배움터, 부산 솔로몬로파크
상태바
법과 정의의 배움터, 부산 솔로몬로파크
Goodenws BUSAN 637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7.03.02 0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린이들이 놀면서 법을 배우는 ‘부산 솔로몬로파크’가 지난 7월 개장한 이후 현재까지 8만여 명의 시민들이 방문하는 등 법 체험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에서 두 번째 설립한 법 체험 테마파크

솔로몬로파크(부산시 북구 낙동북로 755)는 대전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설립된 법 체험 테마파크로 법무부가 조성하여 직접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 처음 들어서는 순간 눈앞에 펼쳐지는 넓은 잔디광장과 성전을 떠오르게 하는 멋진 건물 외관은 이국적인 느낌을 풍기며 방문객을 맞이한다. 게다가 일반 시민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장소들을 실제 모습과 유사하게 만들어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법교육을 위해 다양한 체험공간이 조성된 이곳에는 교도소에 대해 알아보는 ‘모의교도소’와 판사·검사·변호인·배심원 등이 되어 재판을 체험해 보는 ‘모의법정’이 있다. 또 거짓말탐지, CCTV판독, 범죄인 수사 등을 통해 범인을 찾아내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과학수사실’이 있다. 이외에도 선거과정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선거 체험관, 헌법의 내용에 대해 자세히 알아 볼 수 있는 헌법 배움터 등이 있다. 주말 오후 아이와 함께 이곳을 방문한 송은희(39) 씨는 “우리 아이는 아직 초등학교 2학년이라 법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이번 체험으로 법과 선거의 중요성을 배웠다”며 “나 또한 평소에는 접하기 힘들었던 법에 대해 배우는 시간이어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부산 체험교육의 중심지, 솔북이에듀파크

솔로몬로파크 옥상에서 내려다보면 구포어린이 교통공원과 부산학생예술문화회관, 한국환경공단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 환경사랑홍보교육관이 보인다. 북구 구포문화 공원 내에 인접해 있는 이 4개 시설물을 아울러 ‘솔북이에듀파크’라고 부른다. ‘솔’은 솔로몬로파크의 첫 글자이며 ‘북이’는 북구의 캐릭터, ‘에듀’는 교육적 기능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11월 2일 부산 솔북이에듀파크 내 4개 기관은 교통, 환경, 예술, 법률의 4대 교육콘텐츠를 활용하여 기관 간 업무교류와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4개 기관은 연계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협업 활동 추진, 공동축제 개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연구 및 시설 상호 활용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부산 솔로몬로파크 윤일중 소장은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는 4개 기관이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면 솔북이에듀파크 이용객들에게 원스톱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나아가 부산 체험교육의 랜드마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 박소영 기자 busan@igoodnews.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