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에는 자녀와 함께 경전철 타고 여행을~
상태바
이번 추석에는 자녀와 함께 경전철 타고 여행을~
Goodnews BUSAN 628 - 개통 5주년 맞은 부산-김해 경전철, 번개맨 테마열차 운행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7.03.01 21: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1년 개통 후 단 한 번도 사고가 없어 가장 안전한 대중교통으로 불리는 부산-김해 경전철이 개통 5주년을 맞아 번개맨 옷으로 새 단장하여 가족단위 여행객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아이들의 영웅 번개맨을 열차에서 만나다

부산-김해 경전철이 개통 5주년을 맞아 9월 1일부터 어린이 인기 만화캐릭터 ‘번개맨’이 그려진 테마열차를 운행하고 있다. 부산-김해 경전철의 테마열차는 지난해 9월 ‘코코몽 테마열차’, 10월 ‘터닝메카드 테마열차’에 이은 3번째 테마열차다. 하루 12번 운행되는 번개맨 테마열차는 외부에는 번개맨 등의 캐릭터를 래핑(wrapping)했고, 내부에는 번개맨과 번개걸 모형을 좌석에 앉혀 눈길을 끈다. 덕분에 주말이면 여행 삼아 아이들의 손을 잡고 경전철을 타러 오는 승객수가 부쩍 늘고 있다. 기자가 방문한 9월 5일,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꽤 많은 승객들이 경전철을 이용하고 있었다. 
밖으로 보이는 낙동강과 생태공원이 가을하늘과 어울리며 유명한 관광지 못지않은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었다. 손자와 함께 번개맨 열차를 타러온 김부순(59) 씨는 “평소 손자와 함께 텔레비전에서 보던 번개맨을 열차에서 보니 신기했다. 또 너무 좋아하는 손자의 모습을 보며 바람도 쐴 겸 자주 열차를 타러 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복합문화공간으로 도약을 기대  

경전철은 ‘가벼운 전기철도’라는 뜻으로, 지하철도와 대중버스의 중간 정도의 수송능력을 갖춘 대중교통수단이다. 특히 경전철은 수송능력이 뛰어나고 건설비·인건비가 적게 들며, 고무바퀴로 달리기 때문에 소음과 진동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해외에서는 이미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노르웨이의 오슬로, 미국 유타주(州)의 솔트레이크시티, 일본의 교토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우리나라에서 경전철이 개통된 곳은 부산-김해와 의정부(2012)이며, 부산-김해 경전철은 2011년 개통 이후 이용객 수요를 잘못 예측해 심각한 재정난을 겪어왔다. 하지만 최근 테마열차를 운행하는 등 재정난 극복을 위한 개선 조치 결과, 승객수가 연평균 약 12% 증가하면서 개통 초에 비해 무려 60.4%가 늘었다. 부산-김해 경전철(주) 황재선 과장은 “부산·김해 경전철이 대중교통으로써 역할 뿐만 아니라 교통·문화·사람을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써 색다른 볼거리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고은비 기자 busan@igoodnews.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