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복도로 옥상달빛극장
상태바
산복도로 옥상달빛극장
Goodnews BUSAN 625 - 달빛 속에서 영화를 볼 수 있는 곳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7.03.01 19: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의 매력적인 야경과 함께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2016 산복도로 옥상달빛극장’이 지난 5일 서구 천마산 에코하우스에서 문을 열었다.
 

산복도로 마을 위에 생긴 작은 야외극장

‘산복도로 옥상달빛극장’은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는 산복도로의 아름다운 달빛 라인을 따라 서구 천마산 에코하우스(천마산관), 중구 금수현의 음악살롱(금수현관), 동구 이바구캠프(이바구관) 등 3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서구 천마산 에코하우스에서는 매일 무료 상영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중구 금수현의 음악살롱은 화·금요일, 동구 이바구캠프는 목·토요일에 상영하며 역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극장이 없는 부산 산복도로 마을 위에 생긴 작은 야외극장은 모든 마을 주민들을 기쁘게 하고 있다.
친구와 영화를 보러 온 김설아(28) 씨는 “부산 원도심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이런 아름다운 곳에서 영화를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영화 시네마 천국에서 극장 밖의 건물 벽에 영사기를 돌렸던 낭만적인 장면이 떠올랐다”고 소감을 말했다. 산복도로 옥상달빛극장은 오는 10월 3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옥상달빛극장 상영프로그램은 부산국제단편영화제에서 상영된 우수단편영화와 부산지역 독립영화감독들이 제작한 부산독립영화, 테마별 장편영화 등 가족·연인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하고 알찬 영화들로 구성되어 있다.

부산의 명소가 이어져 있는 곳

산과 산을 연결해 주는 도로인 산복도로는 부산의 삶과 역사가 담겨있고, 다양한 관광명소로 또한 볼거리가 있다. 감천 문화마을, 흰여울문화마을, 유치환 우체통 등 산복도로를 따라 부산의 명소가 다양하게 펼쳐져 ‘부산 산복도로 르네상스’라고도 불리운다. 부산시는 현재 산복도로의 아름다움과 역사적 가치를 알리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산복도로 안에 민박촌까지 개설하면서 지나가는 관광지가 아닌 머무는 관광지로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가는 중이다. 
이에 따라 옥상달빛극장 또한 주민들의 이용 뿐만 아니라 많은 관광객 유치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영화도시 부산만이 가진 콘텐츠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다양한 영상문화를 향유할 기회를 제공하고 산복도로를 찾은 관광객이 부산항·부산대교·이바구길 등 부산의 매력적인 야경과 영화 감상을 통해 부산의 멋과 낭만을 체험할 수 있는 명소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 고은비 기자 busan@igoodnews.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