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키덜트 & 하비 엑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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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키덜트 & 하비 엑스포’
Goodnews BUSAN 624 -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 전시장에서 개최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7.03.01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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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각박한 일상 속 어린 시절의 감성이 묻어나는 취미생활을 통해 위안을 얻으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같은 어른들의 특이한 취미생활은 어느새 새로운 문화 트렌드가 되고 있다.

어린 시절의 감성을 찾는 키덜트 족 증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게임 ‘포켓몬고’를 보면 17년 전 우리나라에서 출시되었던 ‘포켓몬 빵’이 떠오른다. 당시 아이들은 빵 속에 들어 있는 포켓몬 스티커를 모으기 위해 하루에도 여러 개 빵을 샀고, 심지어 스티커만 가지고 빵은 버리는 경우도 있었다. 그 빵은 당시 일평균 100만 개의 놀라운 판매 기록을 세웠다. 당시 아이들은 모인 스티커의 수만큼 행복감을 느꼈다. 그 시절에 아이들이 이젠 어른이 되어 직장을 다니고 가정을 이뤘지만, 그들의 마음 깊은 곳에는 여전히 어린 시절 감성이 남아 있다. 삶이 각박해질수록 정서적 안정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어린 시절을 느끼게 해주는 취미생활을 즐기는 어른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이 바로 ‘키덜트 족’이다.
키덜트는 어린이를 뜻하는 ‘키드(Kid)’와 어른을 의미하는 ‘어덜트(Adult)’의 합성어로, 유년시절 즐기던 장난감이나 만화, 과자, 의복 등에 향수를 느껴 이를 다시 찾는 세대를 말한다. 현재 키덜트는 세계적인 문화 흐름 중 하나다. 우리나라는 키덜트들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일부 시각들이 여전히 존재하면서 미국, 일본 등에 비해 관련 시장이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하지만 앞으로 경제력을 갖춘 키덜트들이 더욱 많아지면서 시장규모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 키덜트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올해 두 번째로 부산에서 열리는 ‘키덜트&하비 엑스포(Kidult&Hobby Expo)’는 우리나라의 키덜트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이번 엑스포에서는 피규어, 페이퍼 토이, 미니어처, 아트토이, 드론, 프라모델, 웹툰 캐릭터, 구체관절인형, RC제품, 모바일 게임 등 다양한 키덜트 제품들이 전시된다. 또한 페이퍼 토이의 절정을 보여주는 ‘한국종이모형페스티벌’, 국내 최고의 RC카와 미니카 레이서를 뽑는 ‘RC카 레이싱 대회’와 ‘미니카 레이싱 대회’,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 체험존’, 레고부터 건담, 프라모델 작품을 만날 수 있는 ‘동호회 작품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엑스포 관계자는 “한국의 키덜트 문화를 대표하는 전문 전시회를 개최하여 관련 산업을 활성화시키는데 목적이 있다”며 “가족 모두가 취미생활을 공유하며 더욱 다양하고 풍성해진 문화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부산/ 조현진 기자 busa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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