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119 안전체험관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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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119 안전체험관에 가다
Goodnews BUSAN 623 - 재미와 교육을 접목한 즐거운 안전교육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7.03.0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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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의식 고취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국의 안전체험관이 견학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방학을 맞아 가족 단위 참관객이 늘면서 전국 체험관 모두 3개월 이상 대기를 해야 할 정도다.

지역 특성 반영한 안전교육시설 갖춰

최근 울산의 지진과 부산의 정체 모를 가스냄새 등으로 경남지역 주민들 사이에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부산시 119 안전체험관은 자연재난과 도시재난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종합안전체험시설로, 재난상황 시 대처법을 배우기 위한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부산은 한반도의 남동부 끝에 위치해 동쪽과 남쪽에 바다를 접하고 있으며 인근 고리 지역에 국내 최다 원자력 발전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부산의 안전체험관은 이러한 지역 특성을 반영해 선박 안전사고와 해양 생존, 지진 해일, 원전 방사능 등의 피해 대비를 위한 체험 시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안전체험관 정석동 관장은 “가족 단위 방문객이 여러 번 들러도 질리지 않고 체험학습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며 “부산의 모든 초·중학생이 체험관을 방문하여 안전 의식과 재난 대처 능력을 키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형 재난 체험을 통해 실제 재난 대비

▲1층은 ‘안전디딤돌관’으로 소방 역사와 장비를 소개하는 소방역사관과 전기에 대해 알아보고 안전한 전기 사용법을 체험할 수 있는 전기안전체험박물관이 자리하고 있다. 또 미취학 어린이를 대상으로 소방서와 소방차 등 조형물을 활용해 안전체험이 가능한 새싹안전마을도 운영 중이다. ▲2층은 ‘자연재난관’과 ‘도시재난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연재난관’에서는 여객선 침몰 사고에 대비해 구명장비를 착용하고 구명정을 탑승해 해양생존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체험자가 가상공간에서 방사능 비상대응 요령과 방호복 착용방법을 배울 수 있는 ‘원전체험실’도 있다. ‘도시재난관’은 실물 지하철에서 화재 시 대피 요령과 출입문 개방 요령에 대해 체험할 수 있다. 또 붕괴한 건물에서 탈출 체험이 가능토록 미로 형태의 복도와 레이저 장비가 갖춰져 있다. 
▲3층은 ‘안전학습관’으로 7.6m 높이에서 완강기를 이용해 직접 탈출하는 체험이 가능하다. 특히 소방관 복장과 장비를 착용한 후 옥내 소화전을 이용한 화재 진압, 소화기를 이용한 조기 진화 체험이 인기가 높다. 부산 소방의 지역 특성과 활약상을 보여주는 4D 영상관 또한 놓칠 수 없는 곳이다. 안전체험관은 홈페이지(http://safe119.busan.go.kr)를 통해 사전 예약 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부산/ 조현진 기자 busa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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